어쩌다 골든에이지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그 영화의 일종의 전편이랄까? 하는 영화가 엘리자베스에요.
그래서 그 영화도 보게되었는데..
엘리자베스에 대한 영화들을 보다보니까..
영국에는 수많은 엘리자베스가 있잖아요
지금도 엘리자베스고..
또 구빈법 배울때 들었던것도 같고..
몬가 짬뽕되서 복잡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신교 구교 싸움도 어떤 시대랑 또 짬뽕된 느낌이고~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정보가 쫘라락 아주 좋더라고요 ^^ 인터넷 없을때 살던 사람들이 조금 안됐어요~ ㅋㅋ
그래서 보다보니까 튜더왕가더라고요.
헨리7세, 8세, 에드워드6세, 꼴랑 9일동안 제인, 블런디 메리(그 전설의 피의 여왕이더라고요 ㅋㅋ메리도 솔직히 엘리자베스만큼 너무 많아서 정말 헷가라려요. 프랑스의 메리, 스코틀랜드의 메리, 영국메리..;; 어후~) ,그리고 마지막으로 엘리자베스1세
요렇게인데.........
너무 잼있더라고요.
흥미진진한게~
또 유난히 튜더왕가때 사건사고가 많더라고요.
왕 바람둥이 헨리8세에...
피의 여왕에..
처녀여왕 엘리자베스에..
특히 헬리8세의 다양한 여자들이 아주 흥미롭고요.
그래서 또 드라마를 보게 되었는데 미드중에 튜더스라는게 있어요.
10부작인데....
그게 맨날 CGV에서 가장 잘생긴왕 어쩌고 저쩌고 해서 맨날 보고 싶었는데..
제가 학교 가있는 시간에 방송해서 한번도 못봤거든요.
그걸 다운받아서 모두 보고...
또 천일의 앤이라는 영화가 있거든요.
엘리자베스의 엄마이고, 헨리8세의 두번째 부인이고, 정확히 1000일동안 왕비로 있다가 참수된 여자에요.
신교와 구교의 분란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고요.
그래서 그 영화를 봤는데 또 너무너무 재미있는거에요~
그래서 시험 끝나자 마자
예스24에서 엘리자베스1세라는 책은 주문하고..
학교 도서관에서는 책을 빌렸어요.
헨리8세의 여인들이라는 2권짜리 책을 빌려서...
꽤 무지 두꺼운데도 벌써 이틀만에 1권을 다 읽었어요.
(근데 번역가가 바보인지... 번역오류도 엄청 많고,, 번역하다 엄청 졸았나봐요..;;; 불어전공자가 영어번역한것도 어처구니 없지만 첫작품이래서.. 믿음이 안가요..;;; 대충 알아서 보고 있지만~)
근데 책을 읽으면서 보니까...
또 막 헷갈리더라고요.
막시밀리언??? 퓌센성의 그......... 또 몬가 막 짬뽕된 느낌이고..
(막시밀리언 1세가 제가 독일 퓌센갔을때 거기서 기념품가게에서 루드비히2세에 관한 책자를 하나 샀거든요. 한글어버젼은 없어서 영어버젼으로 사서 끙끙대면서 겨우 읽었는데 거기에 그 사람네 아빠가 막시밀리언2세이고 그 사람네 아빠가 루드비히1세이고 그 사람네 아빠가 막시밀리언1세거든요. 그래서 또 모냐 싶은게.. 유럽은 왜케 같은 이름들이 많은지..;; 외국이름에 낯선 한국인 힘들게..)
프랑스의 루이12세와 앙부아즈에 프랑수아에..
그리고 또 보르도가 한때 영국땅인적도 있거든요.
보르도뿐이 아니라 프랑스 일부가 그런적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그건 대체 어느 왕때냐~ 이러면서..
하튼~ 대충 대충 아는 정보들이 섞여서 막 짬뽕을 이루면서 완전 흥미진진해지면서...
영국 역사에서 시작해서~
유럽역사로 막 빠져들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국역사에만 관심이 있었는데..
신기하게 이 나라들은 모........... 다 결국 왕가쪽은 다 한나라더라고요~ ㅋ
우리는 임금이 우리나라의 여자랑 결혼하지만,
우리나라 임금이 중국여자랑 일본여자랑 결혼은 안하잖아요.
그래서 우리나라 역사는 우리나라 역사 하나로 끝나고 연결고리가 없고 단촐한데..
유럽 역사는 안그러더라고요.
영국 왕이 에스파냐 공주랑 결혼하니까 영국왕비의 언니가 또 딴 나라 사람이랑 결혼하다 보니까
조카가 결국은 독일의 역사랑도 얽메이고..
프랑스랑도 묶이고..
포르투칼이랑도 엮이고..
결국 막 실타래처럼 한집걸려 다 가족이에요.
결국 온 유럽이~
그래서 막 이종사촌간에 결혼하는 꼴이고..;;
좀 독특~ ^^;;;
그래서 역사가 꽤나 복잡하더라고요.
족보가 엄청 혼란스러워요.
하튼.... 요새 시험에도 안나오고,
취업할때 쓸것도 아닌,
어줍잖은 세계사 공부하느라 잼있고 바빠요 ㅋㅋㅋ
첫댓글 그래서 그 이뻣던 마르가리타 공주도 점점 커서는 주걱턱이 됐다지요. 그게 다 혈연끼리 결혼해서 일찍죽고, 못생기고, 그런거예요~~ 저두 동양보단 서양이 더 재미있던데, 아무래도 다 연결되서 더 친근감이 가잖아요 ㅋㅋㅋ 막 하나 알고 있으면 어디선가 다른나라에서 또 막 툭 튀어나오고 ㅋㅋ
마르가리타는 누구에요? 어느 왕가에요? ㅋㅋ 카를5세가 합스부르크 왕가의 피를 이어받아서 주걱턱이라던데.. 마르가리타도 그쪽이에요???
일찍 죽은건 남자는 모르겠으나 여자는 죽어라 일년단위로 애만 낳고,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이래서 애 5만 낳아서 폭삭 늙고 이랬나봐요. 혈연끼리 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예전의 무지함이..;; 그저~ 대를 이를..;;;
합스부르크 왕가와 결혼할껄요? 스페인 아인데, 음 마르가리타라고 치면 그 유명한 그림이 나올꺼에요~ 그 왜 벨라스케스가 그린건데, 지난번에 비엔나 박물관전 할 때 자주나왔던 어린아이라면 알까요? 마르가리타도 한 스물몇살에 죽는대요
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인터넷 검색만 해봤는데, 멀리서 그린 그림은 이쁜데 줌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좀 얼굴이 넙대대~ ㅋㅋ 펠리페4세랑 오스트리아 페르디난드 3세의 딸하고 결혼해서 낳았다네요. 그 주걱턱 가문 맞네요 ㅋㅋㅋ
와! 저까지 흥미가 마구 일어나는~...저도 봐야겠어요! 말씀하신 영화랑 드라마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엄청 오래 헤메실거에요~ ㅋㅋ 저도 봐도 봐도 미궁이에요~ ㅋㅋ 위에서 어비버리공주님이 말한 마르가리타도 아예 모르잖아요 ㅋㅋ 한달간 파놨어도 이제 개미똥구멍만큼 ㅋㅋ
튜더스에 나오는 섹시한 임금님ㅋㅋ 어거스트 러쉬에 밴드리드싱어로 나왔던 조나단 리스 마이어죠~어거스트 러쉬보고는 완전 제대로 빠져버렸다는;; 눈빛이 정말 최고에요ㅋㅋ
맞아요~ CGV에서도 튜더스 광고할때 맨날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임금이 돌아왔다 모 어쩌고 어쩌고~ 막 이런식이었어요 ㅋㅋㅋㅋ
ㅎㅎ 그렇군요^^ 저도 한번 다운을^^;; ㅋ
책도 잼있어요~ 책이 더 복잡함의 절정을 이루는거 같아요~ ㅋㅋ 막 모르는 이름들 쑥쑥 튀어나오고.. 영상들은 이름에 대한 설명이나 캡션이 없어서 한번 이름 나와주면 그거 듣고 얼굴을 외워야 되는데.. 외국인 얼굴이 다 왜케 닮아보여서~
여행 다닐 때 보니까 서점에서 왕실 계보에 대한 책이나 그림도 많이 팔더군요. :-) http://en.wikipedia.org/wiki/Category:European_royal_families 가보시면 관심이 가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