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조국 내 나라―제4회(호국보훈의 6월) 수원목요시낭송회
호국보훈의 달인 6월 13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경기 수원의 카페 소담소담(수원시 상탑로 90-3)에서 수원목요시낭송회 주최(주최자 시낭송가 정인성)로 네 번째 시낭송회가 열렸다.
이 날의 시낭송회는 변주민의 팬플룻 연주(알고 싶어요, 나 같은 것은 없는 건가요)로 막을 열고 이길자 시낭송가의 사회로 이민구 통기타 가수의 은은한 기타 멜로디가 흐르는 가운데 초대 시낭송가 맹기호(문학과비평 작가회장·수원), 박경애(방송대 시낭송 지도교수·인천)를 비롯, 인천의 김기란 김기향, 오산의 황주현 우영식, 용인의 오순옥, 수원의 한희숙 이경화 정다운 안혜숙 강선희 박순자 서 교 김영미 조영휘 이종만 조길수, 화성의 강인원 김선희 등 인천 및 경기도의 시낭송 애호가 50여명이 참석하여 한 분도 빠짐없이 호국보훈의 달답게 내 나라 내 조국에 관한 시 한 편씩 낭송하며 2시간 동안 시와 함께 나라 사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서 시의 향기를 전해주는 시낭송가들의 고마움에 대한 보답으로 서둔동 정광량 동장이 깜짝 출연하여 도종환의 시를 낭독하고, 중요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김미영(단장)외 4인의 국악인이 ‘태평가’와 ‘양산도’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부는 수원시낭송가협회 윤병선 외 9명의 시낭송가들이 독립 운동가로 분장하여 ‘3.1절 100주년·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시극을 공연하고 독립선언서는 정인성 시낭송가가 낭독하였다.
박민순 시인(한국국보문인협회 오산지부장)은 자작시 ‘호미’ 낭송과 김소월·이철호 문학관 개관식(6월 5일 충북 증평) 참관기를 발표하고, 참석한 시낭송가들의 시낭송이 이어지다가 서울에서 참석한 ‘피천득 기념사업회’ 김진모 사무총장이 확정된 피천득(1907~2007 수필가) 기념사업 설명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인천에서 참석한 김기란 김기향 자매는 떡을, 오산에서 참석한 박민순 시인은 고향(충남 천안시 수신면)에서 공수해온 멜론(과일)을 내놓아 박수를 받았다.
<2019.6.13, 한국문학신문 경기본부 오산 박민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