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평어로 쓸게요 양해바랍니다)
매번 3~40분 오버타임은 기본으로 장장 4시간이 넘는 강의지만
화장실 참아가며 끝까지 듣게 되던 뜨거운 강의가 끝난지 이제 딱 일주일이 지났다.
새벽감성으로 쓸까 머리가 잘 돌아가는 내일 아침에 쓸까 고민하다
공부를 더 하기에는 늦었고 자기에는 이른 지금 시간에 후기를 남긴다.
어째서인지 처음 텐인텐을 접하게 된 경로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 급한 마음에 이것저것 찾아보고 바쁘게 움직이기라도 해야 마음이 놓였을 무렵
텐인텐 카페와 경제적자유 아카데미가 눈에 들어왔던것 같다.
원래 의심도 많고 돈 내고 강의 듣는 성격이 아닌데도
2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선뜻 입금하고 강의를 신청하게 되었다.
당시 내가 처한 상황이 나의 생존촉(안테나)을 날카롭게 세우게 만든 것도 있고
강의에 대한 설명이나 후기도 상당 부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줬던것 같다.
매 시간 앞에서 두번째 자리에 앉아 박범영 멘토님의 에너지를 받으며 강의를 들었는데
내가 아예 모르거나 관심이 없던 부분,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표현해내지 못한 개념들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셨다. (가끔 욕설이 심하다는 분들도 있다던데 나는 아무렇지 않았고
오히려 스토리텔링에 윤활제정도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개인차가 있다고 본다)
강의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소득은 동기부여와 에너지였다.
누구나 알고 있어야 하지만 어디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세상의 본질적인 부분부터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나침반같은 가르침을 주셨다.
무엇보다 4시간이라는 강의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데다
강의가 끝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더 찾아보고 계속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내 의식을 깨우고 에너지를 받았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놀라운 것은 후에 다른 강의를 듣거나 책을 볼 때, 유튜브나 블로그같은 채널을 통해 공부 할 때도
선생님이 말한 원론적인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원래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법이다.
강의의 내용은 선생님이 올리신 공지글이나 다른분들의 후기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지만 요는 이렇다.
우리는 자본주의 세상에 살고 있고, 체제를 바꿀 수 없다면 적어도 그 체제의 노예는 되지 말아야 한다.
경제적 자유인이라는건 돈과 시간에 대한 자유가 있어야 하고 이것이 가능하려면
타인의 노동을 통해 일을 버는 사업가나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이용하는 투자가가 되어야 한다.
수입보다 지출이 적으면 돈이 쌓이고 일정기간 돈을 모으면 종잣돈이 된다.
종잣돈을 굴리는 방법에는 부동산도 있고 주식,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도 있다.
(여기에는 대출을 활용한 레버리지도 있지만 자세히 다루지 않겠다)
자산보다 중요한 것은 현금흐름이다. 본인에게 맞는 적정수준의 자산과 현금흐름(시스템)을 만들면 멈춘다.
세상일이 대부분 그렇듯 진리는 어렵지 않다. 실천이 어려울 뿐이지.
매번 강의가 끝나면 가벼운? 음주를 동반한 맛있는 식사로 뒷풀이가 이어졌다.
(5천원만 내면 2차, 3차까지 따라갈 수 있다 솔깃하신가?)
첫 뒤풀이에선 선생님의 얘기와 둘러앉은 사람들의 간단한 자기소개, 사는 이야기들이 오고갔다.
뒷풀이가 거듭되면 자주 나오는 사람들이 보이고 그안에서 또 얘기를 나누었다.
술을 마시는 것도, 언제 가는지도 본인이 알아서 하면 되고 분위기는 매우 자유로웠다.
나의 일상은 강의를 듣기 전과 후를 비교해볼 때 많이 달라졌다.
비단 강의만으로 내 삶이 바뀐 것은 아니겠지만 사람이 무언가에 집중하고 관심을 가지면
마치 무거운 것에 끌려가는 중력처럼 계속 관련된 사람들과 사건들이 내 주변으로 찾아온다.
강의가 끝나고 뒷풀이를 하던중 선생님에게 여쭤본 적이 있다. 두려운 적은 없으시냐고.
나는 예전부터 항상 궁금했고 삶의 굴곡에서 저점을 찍을때면 스스로에게 물어보곤 했다.
내가 아무것도 없는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해도 경제적자유를 이룰 수 있을까?
선생님은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미 제로에서 지금의 위치까지 오셨기 때문에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있으신 것 같았다. 사실 이미 삶으로 증명하신 분에게는 어리석은 질문이었을거다.
나는 어쩌면 세상에 있지도 않는 흔들리지 않는 이상적인 솔루션따위를 약간은 기대했었는지도 모른다.
삶은 대부분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가치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지킬 수 있게 깨어 있어야 한다.
내 말 만으로는 설득력이 없기 때문에 나보다 조금? 유명한 하워드 막스의 말을 빌려보자면,
"뛰어난 투자자는 경향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확률을 내 편으로 만드는 사람이다.
하지만 설사 경향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을 가졌다고 해도 진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른다.
하지만 이 모든 사실에도 불구하고, 결과에 대한 확실성이 있어야만 게임에 참여할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경향에 관해 지식의 우위가 있다면 장기적으로 성공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나보다 현명한 나의 아내가
언젠가 고민하던 내게 해주었던 얘기로 후기를 마무리할까 한다.
"아무리 신중하게 선택을 해도 결과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선택을 하고, 책임을 질 뿐이다."
불완전하지만 아직은 아름다움이 남아 있는 세상에서
텐인텐아카데미가 여러분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그리고 앞으로 여러분이 마주하게 될 수많은 갈림길에서 하게 될 선택이
더 행복한 지구별 여행으로 여러분을 인도하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 초상권이 없는 박범영 멘토님의 사진. 에너지 부적?처럼 가지고 있겠다고 찍었는데 강의 때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는 달리 뒷풀이에선 매우 온화한 눈빛에 아재미까지 엿볼 수 있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후기 잘 봤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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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부적ㅎ 잼께읽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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