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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전화가 신종 데이터 도용 스캠에 이용될 수 있다는 심각한 지적이 나왔다.
보안 어플라이언스 개발업체 시큐어 컴퓨팅(Secure Computing)은 지난 월요일 변형된 피싱을 사용하는 사기꾼들이 이제는 이메일이 아니라 전화를 통해 피해자의 정보를 빼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은행 계좌번호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자동 경고 메시지를 전화 수신자에게 보내는 것이다.
이런 메시지에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특정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라는 지시사항 등이 포함돼 있다. 시큐어 컴퓨팅에 따르면 이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16자리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라는 음성 응답 시스템으로 연결된다.
신종 스캠 ‘비싱' 등장 사기꾼은 음성 응답 시스템을 설치하고, 지역 VoIP 전화번호를 입수하기 위해 훔친 ID를 사용하기도 한다. 시큐어 컴퓨팅은 이런 신종 스캠을 ‘비싱(vishing)’이라고 명명했다.
피셔들은 전통적인 스캠 방식인 웹사이트를 경유하는 것이 아니라 전화를 통해 개인정보를 빼내기 위해 사람들을 속이는 이메일을 발송하고 있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먹잇감을 유인하기 위해 휴대폰도 사용한다. 핀란드 안티바이러스 업체인 에프시큐어(F-Secure)에 따르면 영국과 아이슬랜드에서는 백도어를 설치한 악성 웹 사이트로 사람들을 유인하기 위해 SMS 텍스트 메시지가 이용된 적도 있다.
법 집행기관에서도 최근 범죄자들이 더욱더 조직화되고 있으며, 중요한 개인데이터를 취득하고, 부주의한 사용자의 PC에 봇을 침투시키거나 공격자가 PC를 원격으로 조정하기 위해 더욱 고도화된 전술로 옮겨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피싱은 가장 일반적인 위협 중 하나다. 지난 5월에는 안티 피싱 워킹그룹이 피싱 웹 사이트가 처음으로 2만개를 넘어섰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피싱은 컴퓨터 사용자들로부터 신용카드 혹은 사회보장 번호 등 민감한 데이터를 빼내려는 목적으로 고안됐다.
시큐어 컴퓨팅 전략 어카운트 부사장 폴 헨리는 비싱(vishing)에 대해 언급하며, “소비자들이 전화로 자신의 정보를 제공할 때는 특별히 더 주의해야 한다. 상식이 가장 최선의 보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은행 계좌 번호를 요청하는 비싱 스킴이나 스캠을 피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전화 혹은 이메일로 전송된 전화번호로는 전화를 걸지 않는다’와 ‘자신이 소유한 신용카드의 뒷면에 있는 전화번호 혹은 은행이 알려준 전화번호로만 전화를 건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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