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숭실대가 추계대학연맹전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숭실대는 16일 안동 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연세대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숭실대는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1992년, 2005년에 이어 이 대회 3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폭염 속에서 치열한 공방
양 팀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웠던 날씨 속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하게 경기를 펼쳤고,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뤄졌다. 먼저 기회를 잡은 것은 숭실대였다. 숭실대는 전반 6분, 박주호의 패스를 받은 박태웅이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7분에도 박주호가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이에 맞선 연세대는 전반 14분에 이현웅의 코너킥을 194cm의 장신 미드필더 박현범이 타점 높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에 안겼다.
체력전 양상, 연장까지 승부내지 못해
후반 중반에 접어들자 체력이 소진된 양 팀은 선수교체를 통해 체력전에 돌입했고, 숭실대는 후반 24분에 좋은 득점기회를 잡았다. 박주호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스트라이커 박기동이 뒤로 돌아가며 날카로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에 맞선 연세대도 후반 38분에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조용태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김대호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승부는 연장에 돌입했다. 그리고 연장 10분, 연세대는 승부를 마무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아크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U-16 대표팀 출신의 플레이메이커 이현웅이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 슛은 또다시 골대를 맞고 나왔다. 연세대로서는 골대만 2번 맞춘 셈.
이후 숭실대 역시 연장 12분에 박주호의 스피드 살린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장재우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의도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전후반과 연장전을 득점 없이 비긴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숭실대는 1명의 키커만이 실수를 했고, 나머지 4명이 모두 성공시키며 2명이 성공시키지 못한 연세대를 4-2로 꺾었다.
- 추계대학연맹전 결승전 결과 -
숭실대 0-0(4PK2) 연세대
* 숭실대 출전선수명단 (4-4-2)
GK: 김대호
DF: 김대호(동명이인), 박정혜, 정형준(연10 류현호), 김민섭
MF: 임경현, 노경민(후24 신영철), 김주봉, 박주호
FW: 박태웅(연0 장재우), 박기동
* 연세대 출전선수명단 (3-5-2)
GK: 정의도(연27 김다솔)
DF: 김동민, 박태민, 안현식
MF: 김혁, 박현범, 이현웅, 김홍일(연0 조용태), 이상용
FW: 이훈(연21 윤승현), 남준재(후24 공영선)
안동=이상헌
첫댓글 연장에서 이겼나요 승부차기에서 이겼나요?
승부차기
TV로 보니까 엄청 더워보이던데;;;;;;;;;;;;;;
나 숭실대생!!ㅎㅎ
22222222222무슨과세요 !!? ㅋ 오늘 재방보고 열라자랑스러웟음 ㅋ
유니폼 헷갈리겠다
박주호 청소년대표 그박주호???
ㅇㅇ
참고로 학교 오시면 박주호선수 연습하는거 보실수 있는데
싸인받으면 안되나? ㅋ
우리아파트바로밑 ㅋㅋㅋ
나우빌에 사시나? ㅋ
숭실대생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숭실대 축구 퐈이팅!!!!!
나두숭실대생!!
헐 연세대 졌네
숭실대가 이겼구나; 이거 티비에 중계방송 나오다가 정규방송때문에 못봤는데 ㅡㅡ;
이거 뭔 숭갤도 아니고 ㅋ
와-승부차기까지갔군요. 더운데다들고생하셨어요.^^
박주호 박정혜 이번청대에 뽑혔으면 진짜 좋았을 두 인물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