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이던 7,8월을 지나 2022년 8월 27일, 코로나로 인한 역경을 이겨내고 3년만에 드디어 맞드라이브 하계 엠티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엠티는 경상남도 산청과 함양으로 다녀왔습니다.
오후 12시, 학교 앞 힐탑호텔에 모여 버스를 탑승했습니다.
선배님들과 저희 동기들도 다들 들떠있는 모습입니다.
버스를 타고 2시간을 달려 경남 산청의 경호강을 끼고 있는 무한도전 레포츠라는 래프팅장에 도착했습니다. 설마 비가 올까 했는데 하늘도 맞드라이브 엠티날인 줄 알았던 것 같습니다. 굉장히 맑고 좋은 날씨였습니다.
강물이 아주 시원해서 기대에 가득찬 맞드인들의 모습입니다. 사진 후다닥 찍고 바로 입수 한판 조졌습니다.
안전 교육 후에 예과팀 대 본과팀으로 나눠서 대결을 했습니다. 더 늦게 도착하는 쪽이 저녁에 의리주 돌리기로 하고 바로 래프팅 시작했습니다. 래프팅을 할 때는 휴대폰이 고장날 수 있어 사진을 따로 못 찍었지만, 중간에 다이빙도 하고 가위바위보 해서 입수도 하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맞드라이브라 하면 또 선후배 할 것 없이 물에 빠뜨리는 게 전통이라 들어 이 순간을 시원하게 즐기고 왔습니다. 모두가 맞드라이브라는 정신을 가지고 미친듯이 놀다보니 거의 2시간이 흘러있었습니다. 샤워실에서 빠르게 씻고 숙소인 경남 함양의 다샘펜션으로 이동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맞드라이브 엠티의 또다른 메인 이벤트인 바베큐 파티와 술자리를 바로 시작했습니다. 예과 1학년들이 선배님들을 위해 맛있게 고기를 굽는 모습입니다.
고기에는 또 비빔면이 빠질 수 없다며 김진호 선배님꼐서 비빔면을 준비하시는 장면입니다. 뒤에 21학번 김동현 선배님도 김진호 선배님의 판단에 감탄하며 바라보고 계시네요.
저녁 식사를 즐기시는 모습입니다. 고기를 다 굽고 온 예과 1학년 준혁이랑 윤호도 앉아서 선배님들과 즐겁게 자리하는 모습입니다. 선후배가 함께 이렇게 즐겁게 술 마실 수 있는 자리가 또 있을까 싶네요.
2차로 배달 온 치킨을 먹기 전에 자리를 바꾸고 한컷 찍어봤습니다. 치킨은 역시 옳은 것 같습니다. 치킨 앞에 다들 들뜬듯한 분위기 속에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낮에 했던 래프팅 대결의 결과...
의리주 돌리기가 시작된 것입니다! 확실히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를 이길 수 없었던 저희 예과팀은 덤덤히 정체모를 저 액체를 가지고 맞드라이브의 의리를 테스트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타트를 끊으면서 기막힌 맛을 표정으로 표현하시는 정수원 선배님이십니다.
맞드라이브의 장답게 시원하게 들이키시는 김진호 선배님이십니다.
이후 21학번 선배님들을 전부 돌고 22학번 전체를 돌아 의리주가 끝나게 되었습니다. 맞드라이브 예과들 간의 끈끈한 의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광경을 목격하신 본과 선배팀도 저희의 의리를 목격하시고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출동하셨습니다.
이런 잔치에 또 선후배 가리지 않고 제일 먼저 달려나오신 자랑스러운 맞드장 배준우 선배님의 활약을 필두로 본과팀까지 의리주를 시원하게 달리게 되었습니다.
1차 바베큐 파티와 치킨 파티에서 처리한 술입니다. 역시 맞드라이브다운 경이로운 양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맞드라이브가 아니죠!
"#좋은사람들과#좋은자리"
방에 올라와 게임도 하면서 즐겁게 2차를 시작했습니다.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선배님들과의 격 없는 즐거운 술자리를 지나
아직 한참 거뜬하다는 패기의 준혁이도 보이네요.
준우 선배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싶어 한달음에 날아오는 모습입니다. 어디서나 인기 만점인 선배님이네요.
저도 올해 회장을 맡아 열일하시는 해석 선배님과 한컷 찍었습니다.
이제 보니 살이 좀 쪘네요... 다이어트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후에는 남자라면 또 참을 수 없는 팔씨름 대결도 했는데 강인한 몸에 강인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정말 강한 선배님들이셨습니다.
새벽 4시 최후의 생존자들만의 한 컷입니다. 준우 선배님 정말 끝도 없이 들어가시는 것 보고 저도 많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총 80병 정도 처리했던 것 같네요.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끝끝내 설거지까지 하신 김동근 선배님 리스펙트..
아침에 일어나 집으로 떠나기 전의 모습입니다. 선배님들과 동기들 모두 아침부터 여유가 넘치는 모습입니다~
다친 사람 하나 없이 안전하게 엠티를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를 이겨내고 3년 만에 엠티를 재개했는데 선배님들과 동기들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던 즐거운 엠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 선배님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지 않은 요즘, 색다르고 멋진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어 맞드라이브 선배님들과 더욱 끈끈한 연대를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루했던 방학의 끝을 이렇게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만들어주신 강 일 선배님께 너무나도 감사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맞드라이브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