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도레미 '04년 첫번째 정기모임 후기를 올립니다.
충청권의 대설로 인하여 민심이 뒤숭숭한 틈을 타 저희 재경도레미 회원들은
의기투합하여 강남역 갈비집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먼저 참석회원의 동정을 살펴보면(호칭 생략),
17대 김영호 :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이 걱정스러워 참석하셨다가 부득이
하게 저녁식사만 하시고 다시 출근함.....이제 나이도 생각하셔야지~~~
19대 윤형성 : 같은 동대문에서 근무할 줄이야......소매에서 도매로 전환한 관계로
저녁에는 한가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많은 후배님들은 동대문
근처에 오는 일이 있으면 전화라도 한통하시기 바랍니다.
19대 여우동 : 서울에 교육왔다가 잠시 참석하였음......다음날 잘 내려가셨는
지.......기차타고 가며선 눈 구경 많이 하셨겠네요...........
21대 주재근 : 안경 낀 선배님 모습..처음에는 어색했는데..여전히 어색하군요.....
끝까지 자리에 남아 후배들와 자리를 빛내줘서 감사합니다.
우리 다음날도 또 봤구나.......미리 득녀 축하드립니다...
22대 백용식 : 올11월에는 반드시 기필코 장가간다니까 한번 두고 보겠습니다.
용식이를 아는 모든 분들은 치마만 두루면 되니까 빨리 아무나 소개시
켜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최근에 최신형 공기청정기 구입해서
항상 신선한 공기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그 외 인간성 등은
여러분이 판단하기 바람)
24대 김영웅 : 장교출신답게 항상 단정한 모습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짐........
가끔 모령의 여자로부터 전화가 오는걸로 보아 애인이 있는 듯함...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은 재빠른 조치를 취하기 바람.
25대 이재영 : 총무로서 이번 모임을 주최하느라 진땀 꽤나 흘렸음.....
앞으로 재경도레미를 이끌어갈 주역이므로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해줘었으면 하는 바램......
25대 신정훈 : 계대 자갈마당과 술집을 전전할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1살 이라
니...조용히 술 한잔 해야겠구만......
난 어제 니가 한일을 알고 있다네.......ㅋㅋㅋㅋ
26대 이우성 : 조용하지만 알찬 후배입니다.
상경한지 얼마나 되었지........도레미 현역때처럼 활발한 활동
부탁드립니다.
26대 박상철 : 소주 1잔 먹고, 1차를 깔끔하게(?) 마무리한 후배지요........
2차, 3차....는 어떻게 주도적으로 잘 이끌었는지.......
27대 김재희 : 막내로서 항상 맑고 적극적인 후배.......계속 얘기하다 보니까
체력이 다 되어가는구나......나도 너 같은 시절이 있었는데.....
(선배님들 죄송....)
마지막으로 22대 김홍남과 23대 이미현과 그 똘마니 제 아들이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선후배님들과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새로운 직책을 맡아 시작과 동시에 부득이하게 자리를 내놓아 할 현실에 직면하였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비정기적인 인사이동으로 인하여 현재 경리팀에서 인사팀으로 발령이 나서 창원으로 내려가야 할 거 같습니다.
그 동안 외진 서울에 올라와 한 곳 기댈곳이 있어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모릅니다.
이 모든것이 재경도레미의 힘이라 생각합니다.
남아 있는 회원님 뿐만 아니라 앞으로 가입할 후배님들,
자리를 비운 사이 더욱 더 발전하는 재경도레미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모두 낯익은 이름들이라 참석못한것이 한층더 아쉽네요.. 창원으로 가신다구요... 넘 아쉽네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