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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알람시계를 4시 반으로 맞춰놓고...(막상 맞춰놓으면 눈이 말똥말똥...)
한시간 정도 뒤척이다가 12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나봅니다.
그래도 용케 알람듣고 일어났네요 후훗...
아프리카 방송을 할까하여 들어갔더니..... 이미 좋은 방이 있더군요..(화질 1000k ㅎㄷㄷ)
덕분에 누운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나오던 광고와 달라...뭔가 좀 낌새가 이상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클리블랜드 지역방송이라니...... 우리가 흰 옷만 입고 있지... 이건 뭐
어웨이 경기나 진배없으니......(패배의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 중 ㅎㅎ 스테이시 누님 ㅜㅜ)
역시 명불허전이라고 르브론 제임스! 게임 내내 여유있는 모습으로 게임을 지배하더군요. ㅎㄷㄷ
덕분에 데이먼 존스, 사샤 파블로비치, 드류 구든, 뉴블까지....암튼 나머지 선수들이 간만에
후덜덜한 점퍼 성공률을 보여줬습니다. 정말 쏘는건 다들어간 것 같았습니다.
비록 졌지만, 저런 팀을 상대로 박빙의 승부를 펼친 것, 비록 진 것이 아쉽긴 하지만...
대니 그레인저님 말씀처럼 저역시 결과에 만족합니다.
이런 경기력으로 우리 팀의 슛이 잘들어가는 날은 필승일테죠.
우리 팀에서 오늘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는 누가 뭐래도 퀴즈였습니다.
전반을 10여점 차로 뒤진채 시작한 후반전..... 상대엔 최소한 자유투라도 얻어내는 무적 제임스가
있어서 분위기 반전이 정말 쉽지 않더군요. 허나 퀴즈의 엄청난(정말 다들어 갔음ㄷㄷ) 활약에
힘입어 한 때 7점차로 달아나기까지 했습니다.
오늘은 질 수 밖에 없는 경기라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에게 운이 정말 안 따랐죠.
전체적으로 리바운드 운이 정말 안좋았고... 하긴 이건 선수들이 제대로 못해준 것일수도 있습니다만..
그리고 4쿼터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났던 던리비와 윌리엄스의 리바 다툼(?)...
정말 아까웠습니다.
그리고 퀴즈였나.. 틴슬리였나 기억이 안나지만.. 그의 슛이 빗나간 것을 해리슨이 달려와
냅다 풋백 덩크 시도....허나 기름손인 관계로 볼은 허공에.... 하지만 뒤이어 달려든 제왕이
깔끔하게 팁인으로 마무리 합니다. But, No count.... 이미 먼저 뛴 해리슨이 림에 매달려 팁인 슛이
들어가기 좋게 적당한 각도로 내림조절 하고 있었습니다 ㅜㅜ
아쉽게도 오늘 우리 만능포드진들의 슛 감각이 별로 였죠...
스탯을 보니 훈슬리가 아깝게 쿼드러플더블을 실패했군요...24득점, 10어시, 9리바, 8턴오버 ㅋㅋ
1쿼터였나....르브론의 멋진 킬패스에 털린자마자 끓어올라 보여준 환상적인 더블턴 드리블 ㅋㅋ
보다 자유로워진 훈슬리가 적어도 매 게임 볼거리 하나씩은 보여주는군요 ㅎㅎ
지난번 상대팀 다리 사이로 렉스루 하더니만... 역시 길거리적 기질은 그대론가 봅니다.
오늘 경기에 스타팅으로 나올줄 알았던 JO가 또다시 수트를 입고 나와서..후훗
여러모로 아쉽네요.
암튼 다음 경기는 꼭 이기길 바라며 넋두리를 마칩니다.
PS : 요즘 한창 안습모드인 시카고에선 우리가 땡겨올만한 선수들이 없을까요?
하긴 여우 버드옹이 같은 디비전 팀과 트레이드할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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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T 머더는 왠만하면 3점 쏘지마라.....
그의 슛이 빗나간 것을 해리슨이 달려와 냅다 풋백 덩크 시도....허나 기름손인 관계로 볼은 허공에.... 하지만 뒤이어 달려든 제왕이 깔끔하게 팁인으로 마무리 합니다. 하지만 무효처리!!! 이게 본좌급 하이라이트였죠....
머피 1/10 개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