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및 두타연계곡 산행은 성원이 않돼 취소하고 용봉산으로 대체산행 합니다*
1.산명:용봉산(381m),수암산(259.4m)
2.위치:충남 홍성군 홍북면, 예산군 덕산면,삽교읍
3.차량이동시간:199km 약2시간20분(편도)
4.산행코스
A코스:용봉초교 50 용봉산 40 절고개 20 팔각정(점심식사:30분) 50수암산
60 세심천(약4시간30분 소요)
B코스:용봉초교 50 용봉산 40 절고개 20 팔각정(점심식사:30분) 15 용봉사
35 주차장(약3시간20분 소요)
홍성에 위치한 용봉산은 높이는 낮지만 주변 전경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수석 같다. 미륵불이 있는 미륵암을 지나 능선에 오르면 5형제바위, 공룡바위, 칼바위 등 즐비한 기암들이 조화를 이루고 바위군을 지나 20여분 내려가면 마애석불이 있는 용봉사가 있다. 가을철 단풍도 볼만하다.
용봉산은 바위산 답게 기암괴석이 기기묘묘한 형상을 빚어 여느 명산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홍성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이 용봉산을 내세울 만큼 이 고장 사람들은 큰 자랑으로 여기고 있는 산이다.
용봉산을 낀 홍성 일대는 충절의 고향이라는 얘기답게 만해 한용운 선사, 백야 김좌진 장군, 최영 장군, 사육신의 한 분인 성삼문 등의 생가와 9백의총 등 위인들의 삶의 흔적과 백제 부흥의 마지막 보루였던 임존성 등 역사유적지가 도처에 남아있다.
또 바로 이웃 고장 예산에는 매헌 윤봉길 생가와 호서 제1일의 가람 수덕사, 서산에는 무학대사 출생지인 간월암과 안면도철새 도래지인 A·B지구 방조제가 있다.따라서 이지역 일대는 어린이들에게 귀중한 역사공부의 터는 물론, 자연학습장으로도 큰 몫을 한다.
더욱이 이곳에는 최근 천연알칼리성 중탄산 나트륨이 풍부한 홍성온천이 개발되어 예산의 덕산온천과 더불어 온천관광지로도 이름이 높다.용봉산의 좌우 중턱에는 고려시대의 고찰 용봉사와 마애석불, 미륵석불이 있다.
옛 문헌에는 영봉사라고 기록되어 있는 용봉사는 지금은 대웅전과 요사체 등 2동밖에 남아있지 않다.하지만 고려시대에는 절 크기가 아흔아홉간에 불도를 닦는 승려수가 천여명에 이를 만큼 큰 절이었다고 한다.아침 저녁으로 쌀을 씻으면 뜨물과 싸라기를 주워 먹으려고 충청도 일대의 쥐들이 몰려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올 정도의 가람이었다.또 용봉사에는 강마촉지인을 한 석가모니를 그린 탱화가 있다.
용봉산은 산세가 수려해 등산길로도 그만이다. 용봉초등학교 뒷편을 따라 올라 상하리 미륵불을 구경하고 크고작은 봉우리를 휘휘 돌아 정상에 오른 뒤 용봉사 쪽으로 내려오면 두 시간쯤 걸리는데 산 아래 펼쳐지는 경관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