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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공영주차장·자전거대여소 운영 중단 입장 밝혀 | ||||||||||||||||||
박준식 건설교통국장, “일시적인 편리보다는 구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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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권윤숙기자] 인천 남동구가 지난해 11월 소래대교 하부 124면의 공영주차장 운영을 폐쇄한데 이어, 최근 소래생태공원 입구 무료공영자전거대여소를 중단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는 민선6기 출범 이후 구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소래대교 하부 공영주차장 폐쇄에 관해 “소래포구는 연평균 300만명이 방문하는 수도권 최대의 관광지로 그 어느 곳보다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하는 지역이다. 그러나,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주차난이 심각해지면서 지난 2008년부터 소래대교 하부 공간을 공용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안전 강화조치에 따라 폐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0년 부천 중동IC 하부공간 주차장 대형화재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고가 밑 주차장은 항상 위험이 상존해 있고, 소래대교 관리 주체인 시흥시에서도 폐쇄를 요구했다”며 “관광객들의 일시적인 편리보다는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소래대교 하부공간에 위치한 공영 주차장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는 소래포구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하여 주차시설 확대를 포함한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종합적인 소래포구 관광개발계획을 추진 중에 있으며, 주차장 운영 중단에 앞서 사전 소래포구 상인단체와 설명회를 갖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임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한 바 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소래생태공원 입구 공영자전거대여소 잠정 운영 폐쇄에 대해서는, “지난 2012년 구민의 건강증진과 녹색도시 건설을 위하여 설치 운영돼 왔으나, 최근 소래·논현지구 사업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대여소 주변에 버스정류장 신설 및 화물적치장의 중대형 차량 운행이 잦아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잠정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향후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자전거 대여소를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한 지역으로 이동 조치하고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불의의 사고에 대비한 배상보험에 가입하는 등 구민 안전을 위한 행정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자전거동호인 최 모씨는 “주민의 혈세 2억원을 들여 자전거대여소를 개관해 놓고, 불가 2~3년 만에 주변의 환경변화로 인한 안전을 이유로 문을 닫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안전이 문제라면 안전과 관리를 좀 더 보강하면 될 일이지 중단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앞서, 남동구도시관리공단 노동조합은 지난6일과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가 민선6기 구청장 취임 시작과 함께 소래포구 일대 124면의 주차장과 소래대교 밑 주차장을 폐쇄했다”며 “이 때문에 소래포구는 최근 불법주정차가 만연하고 오물투성이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영자전거대여소 폐쇄에 관련해선 “남동구민을 비롯해 30만 자전거 동호인들과 함께 소래생태공원 무료공영자전거 사업 폐쇄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또 “이들 시설은 구 조례에 의하여 운영되고 있고, 정확한 진단과 대책의 마련 없이 일방적으로 폐쇄되거나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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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무튼 자전거대여소가 안전한곳에서 다시 운영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