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근 2주만의 탐어입니다. 일기예보에선 날씨가 좋다고 그래서 오늘은 즐겁게 다녀오리라~ 생각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는 구리구리....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비가 계속 내리고...--;;
비가 조금씩 계속 내립니다. 해도 안뜬지라 물속도 잘 안보이고...더 중요한건 물고기가 거의 없더라구요.
한시간 반동안 단 한마리를 채집했습니다.
큼지막하고 늘씬한 쉬리가 잡혔습니다. 그렇잖아도 근래에 쉬리를 못봤는데...이리 보니 반가움이 더하네요.
작년에 구운천에서 생전 처음으로 쉬리를 잡았을때의 감격이 떠오르네요.^^ 그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전....
2시간동안 계속 위로 올라가면서 채집을 했는데...드디어 햇살이 비춥니다. 여전히 물고기가 많이 잡히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날씨가 좋아져서 힘이 나더라구요.
음~ 이제 쉬리만 저랑 상성이 좋은게 아니고, 참중고기도 저랑 상성이 좋다고 해야할 것 같네요. 여기저기서 잡혀주네요.
세시간동안 잡은 물고기가 딱 7마리네요. 참중고기3, 돌고기3, 쉬리1...-_-; 물상태가 안좋아서 그런지 어종도 딱 세종밖에~
다른곳으로 이동할지, 집으로 갈지 고민하다가 날씨도 좋아진 김에 두탕 뛰기로 결정.
2차채집지. 아까와는 달리 수정같은 물이~~우오~~~
독중개~
쉬리. 전 지느러미에 저런식의 점이 있는 고기들이 무척 매력있게 느껴집니다. 쉬리도 단독사육에 도전해보고 싶네요.
3~4cm 정도 크기의 쉬리가 잡히면 참...-_-;;충동을 제어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요즘들어 왠지모르게 보고싶던 배가사리. 집에 암컷만 둘있어서, 수컷 하나정도는... 이런 욕심이 있긴 했지만
역시나 배가사리 사육엔 자신이 없어서 패스...-_-; 이리된거 나중에 쉬리 + 배가사리만 사육해 보는 것도...?
새미~사실 혼인색에 물든 새미 성어를 만나고 싶었는데 실패했네요 ^^ 요놈이 제일 컸습니다.
상류지역이라 그런지, 잠깐 채집해도 마릿수는 금방이네요. 참갈겨니, 버들치도 껴있습니다.
참갈겨니
퉁가리. 전 장갑을 끼고 있더라도 절대 요놈 손으로 안만집니다. -_-;
덕분에 단 한 번도 쏘여본 적 없습지요.
참마자. 요 녀석을 보니 갑자기 어름치가 보고 싶어지네요. 딱 요만한걸로...-ㅂ-
9시에 집을 나서서, 집에 오니 9시네요. 오랜만에 빡시게 다녀왔습니다.
낮에 비가 좀 내려서 그냥 돌아갈까 생각했는데, 좀 더 해보길 잘했습니다.
이제 한주 쉬고 또 다음주에 나가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보너스 한컷...
첫댓글 상류까지 다녀오셨군요... ㅋㅋ
저기서 수영하고 싶내요 ^^ (마지막사진)
멋진 일기 잘 보았어용.... 행복하게 사시네요.... 재일 잘 나온 사진은 새미 갖고 있던 사진... 오늘 형준씨한테 배운 것: 비닐 장갑....많은 도전 받고 가요... 일전 응원댓글 감사했다고 전해달라네용^^
잘 봤습니다. 보고나면 가고 싶은 탐어^^
좋네요...자유러운삶이란.
대단하십니다 ^^ ㅎㅎ
정말 대단해~~~~~난 힘들어서 그렇게 못다녀.....
위 아래 사진의 쉬리 몸빛이 차이가 보이는군요. 위 사진 쉬리가 더 화려해 보입니다. @.@;
아 저 장갑은... 보기 싫으네요;; 저도 실습 때 사용하고 남은 것 몇 개정도 탐어용으로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2차 채집지는 물도 맑고 돌에 쌓인 조류도 안보이고 정말 물이 맑아보이네요.
두군데를 동시에 다녀오셨군요~~ 대단하십니다~~ 많은 회원분들이 보고싶어하는 어종들을 중심으로 채집하시는 준형님~~
비도 왔는데, 고생 많이 하셨네요.혹 몸살 안 걸리셨죠? 물고기들 발색이 참 예쁩니다. 저도 뚜벅이 슬슬 시작해야 되는데... ^^
오~ 사진 쥑이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이렇게 탐어기 쓰는 것이 보통일이 아닌데 늘 잘 보고 있어요
담에 같이 한번 즐겨요^^
대단하시네요. ^^
참중이 발색 굿이네요 잘 봤습니다 ^^
항상 참중이가 나와 주네요. 새미까지!!!!!!!
완전 생생합니다,,사진 멋져요~
사진도탐어기도 시원시원합니다..
배가사리 전방 11시 방향~ 의문의 벌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