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3:31-35/ 하나님의 뜻
35절을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는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예수께서 복음을 전파하실 때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그가 계신 집을 포위, 곧 둘러싸았던 모양입니다. 그때에 예수님의 모친과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만나고자 하였습니다.무리 가운데 하나가 주님께 아뢰었습니다. “당신의 모친과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습니다.” 그때에 우리 주님은 뜻밖에 이런 대답을 하셨습니다. “누가 내 모친이며 동생들이냐?” 그리고 둘러앉은 여러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이런 뜻 깊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 모친과 내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는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여기 주님께서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는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가족이 되려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그 삶의 표준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산상보훈 가운데서도 주님은 이러한 준엄한 말씀으로 가르치기도 하셨습니다.“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 7장 21절을 읽어 보세요.
아버지의 뜻 곧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간다고 지적하셨습니다.
또 주님은 이렇게도 요한복음 6장 38절에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그뿐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주기도를 가르쳐 주실 때에도 여러분 잘 아시는 대로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매번 주기도를 할 때에 기도를 꼭 같이 드리라고 이렇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게 해달라고.그뿐입니까? 주님께서 최후로 십자가를 앞에 높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실 때에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누가복음 22장 42절을 읽어 보세요. 이렇게 최후 기도를 하셨습니다.주님께서는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하여 세상에 오셨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라고 모든 사람들에게 가르치셨고, 또 그 자신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다가 하나님의 뜻대로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심으로 만민의 죄를 사하여 주셨습니다.주님의 일생은 문자 그대로 그 삶과 죽음이 오직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면 주를 믿고 따르는 우리의 삶의 표준이 무엇일까?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뜻, 아버지의 뜻 그것뿐입니다.
이 시간, 이 하나님의 뜻을 잠깐 생각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은혜를 더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첫째로 먼저,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바로 찾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표준이라고 할 것이면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바로 찾아야 할 것입니다.사도 바울은 그 유명한 로마서에서 1장으로부터 11장까지 우리 기독교의 중심이 되는 진리를 서술한 후에 12장 첫머리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한 뜻이 무엇인지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하려면 우리의 마음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우리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하나님께 드리는 참된 신앙생활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근본적인 삶의 변화가 없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가 때로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선 온전한 중생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그 위에 다음 몇 가지를 기억할 수도 있습니다.가령 첫째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본래 지으실 때에 주신 이성 곧 생각하는 힘입니다. 믿음으로 새로워진 이성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 본래 주신 우리 이성에 거슬리지 않을 것입니다. 새로워진 이성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둘째는 역시 하나님께서 인간을 본래 지으실 때에 주신, 그리고 믿음으로 새로워진 양심을 통하여 찾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양심을 거슬러서 있을 것이 아닙니다. 양심에 늘 순종할 때에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습니다.그리고 셋째는 성경의 교훈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어떤 것은 하나님의 뜻이요, 어떤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성경을 매일 읽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이미 말씀드린 대로 주님의 교훈과 그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항상 바로 찾아야 합니다.이렇게 우리 신앙생활은 작은 일이나 큰일이나 항상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여 그 뜻대로 사는 데 있습니다.둘째로, 하나님의 뜻을 찾는 데 방해되는 요소들이 더러 있습니다. 이런 것을 미리 기억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하나님의 뜻을 바로 찾는 데 방해되는 요소들이 적지 아니합니다. 그 가운데도 제일 큰 방해물은 인간의 마음 속에 일어나는 욕심일 것입니다. 권세욕, 물질욕, 탐심, 명예욕 등 온갖 욕심들입니다.“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야고보서 1장 15절을 읽어 보세요. 이렇게 야고보는 경고합니다. 왜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는가?
욕심은 하나님의 뜻을 가립니다.
욕심의 구름은 햇빛 같은 하나님의 뜻을 가립니다. 그러므로 작은 욕심이나 큰 욕심이나 욕심을 삼가야 분명한 하나님의 뜻을 바로 볼 수도 있고 찾을 수도 있습니다.하나님의 뜻을 바로 찾지 못하게 하는 요소 가운데 또 하나는 인간의 감정일 것입니다.
흥분, 격노, 증오심, 투기 등 온갖 감정은 하나님의 뜻을 가로막아 바로 찾기 어렵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 삶에 있어서 기분, 온갖 감정의 흐름을 삼가야 하고, 더욱이 감정의 종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인간은 감정이 격동할 때에 평상시에는 생각도 할 수 없는 무서운 범죄를 감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옳은 신앙생활을 하려면 이 감정의 격동을 언제나 삼가야 하며, 혹 알지 못하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격한 감정에 휩싸였다고 할지라도 성경의 말씀대로 그 분을 오래 품지 아니해야 합니다. 해가 지도록 그 분을 품고 있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때로는 이 감정이 개인뿐 아니고 많은 군중심리에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소위 집단폭행, 개인으로는 폭행 안할 사람이 집단에 들어가서 감정에 휩쓸려 같이 폭행을 합니다. 집단만행과 같은 이런 말을 우리는 종종 듣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회는 항상 안정해야 하며, 데모도 삼가야 하며, 더욱이 사회의 여러 방면의 지도자들은 이런 면을 깊이 생각하고 사회 지도를 옳게 해야 될 것입니다. 군중심리와 감정의 격동은 불의의 사고를 일으켜 큰 일로 잘못되게 할 수도 있습니다.기억하십시다. 하나님의 뜻은 고요하고 조용한 곳에서 찾을 수 있고, 흥분의 도가니 속에서는 전혀 찾지 못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하고 우리의 감정의 흐름에 조심해야 될 것입니다.그리고 셋째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개인의 행동이나 그룹 행동 곧 사회와 민족의 행동을 불구하고, 이러한 모든 행동은 그 결국이 어떻게 되었나 하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 결국은 한마디로 사망입니다.세계 역사를 읽어 보세요. 최근세사도 잠깐 회상해 보세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개인이나 민족이나 나라는 결국 벌을 받고 망합니다. 우리는 성경 가운데서도 압살롬이나 가룟 유다의 이야기를 너무나 잘 압니다. 우리가 사는 이 20세기 역사에서도 너무나 분명하게 이 진리를 발견합니다.히틀러의 나치 운동, 그리고 무솔리니의 파쇼 운동과 같은 것도 우리는 다 지켜보았습니다. 결국은 다 사망으로 끝났습니다.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세계 침략의 야욕과 그 목적으로 도발한 소위 대동아 전쟁의 종국도 다 지켜보았습니다. 결국은 원자탄의 비참한 최후를 낳은 것뿐입니다. 개인으로나, 단체로나, 민족으로나, 국가로나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옛날부터 우리 동양의 현철들도 ‘역천자는 망하고 순천자는 흥한다(逆天者亡 順天者興)’고 일찍이 경고하였습니다.우리 인간의 삶의 최고 표준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바로 찾아 그 뜻대로 사는 데 있습니다. 여기에 참 축복이 있습니다. 비록 더디나 참 축복은 여기에 있습니다.우리는 무슨 일을 작정할 때에 사사로운 감정이나 이해보다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를 먼저 생각하는 습성이 필요합니다. 돈을 벌 때에나 또한 쓸 때에도 그러한 줄 압니다.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번 돈은 축복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쓰는 돈도 유익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제가 일전에 어떤 실업가를 만나서 무슨 좋은 일에 협력할 수 있느냐고 의논한 적이 있는데 그분의 대답이 한참 생각하더니 “하나님의 뜻이면 해야지요.” 이렇게 대답을 해요. 저는 그 대답을 듣고 마음 속에 깊이 감동하였습니다.
그것은 그분이 얼른 대답할 때에 하나님의 뜻을 말하는 것을 보니 필연 그분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의 뜻을 늘 생각하고, 또 그 삶의 표준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는 것을 제가 짐작할 수 있었던 까닭입니다. 우리 인간의 삶과 행동의 기본 표준은 하나님의 뜻이어야 할 것입니다.어느 때에 개인도 그러하려니와 하나님의 교회는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교회 안의 집회의 모든 의논과 결정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바로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아니하는 교인은 참 그리스도인이 아니요, 또 만일 그러한 교회가 있다고 하면 하나님의 교회가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교인,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교회가 참 주님의 교회입니다.교회뿐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우리 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 모든 방면에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지금 개헌정국이라고 합니다. 정치인들은 개헌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토론하는 때입니다. 이 개헌도 어떤 개인이나 정당의 뜻을 따를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대로 개헌하여야 우리나라가 자손만대에 축복을 받을 것입니다. 온갖 국제행사도 많은데 이 모든 국제행사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지 말고, 여러 가지 미신을 너무 들추어서 하나님을 격노케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대로 맞이하여야 할 것입니다.성경의 말씀을 들으세요.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그리고 들어 보세요.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한일서 2장 15절로 17절의 말씀이올시다.
특별히 17절의 말씀,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이 영생의 축복을 다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