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 개심사 왕겹벚꽃
오늘은 공주사대부고 동창생 중 가까이 살고 있는 벗들 5명이 서산 탐방을 했다. 아침에 비가 내려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후에는 비가 그쳤다. 각자의 일정이 분주하여 이번 모임은 1개월 전부터 약속한 것이라서, 비가 와도 그냥 추진하기로 했다. 그런데 수도권에서 비를 맞으며 출발한 차가 서산에 접어들자 우리의 걸음을 축복하듯 하늘이 개이기 시작했다. 개심에 도착하니 더욱 맑게 개인 화사한 날씨였다.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날씨다. 나는 개심사에 문단행사로 두 번 왔었다. 이번이 세번째다. 그런데 모두 5월 중순 탐방이어서 개심사의 왕겹벚꽃은 보지 못했었다. 오늘은 개심사도 보고 4월 중순부터 피는 개심사의 왕겹벚꽃까지 보기 위해 온 것이다. 다른 벚꽃보다 늦게 피어서 다 졌는데 왕겹벚꽃은 지금부터 핀다.우리나라의 토종 벚꽃이다. 개심사 절에 들어서자 꽃등처럼 왕벚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우리를 맞이한다. 여러 겹으로 핀 왕겹벚꽃은 색상도 다양하다. 하얀색, 연분홍색,진분홍색, 연초록색 등 개심사 뜨락에서 비경을 자아낸다. 우리 친구들은 한동안 왕겹벚꽃을 보고, 사진에 가슴에 가득 담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