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늘 새땅 너는 나의 황금나비
2023년12월17일 제 918회.
사드배치 결사반대 김천시민 촛불집회
칼바람 매섭게 불어오는 광장에,
성탄을 알리는 트리 조명이 화려하다.
마음과 정성이 가득한 감자 스프에
따뜻한 온기가 피어오른다.
피부속까지 파고드는 한기를 뚫고
촛불의 열정이 솟아오른다.
.....
** 작은 거인 김종희 팀장의 여는 발언과 함께 막이 오른다.
" 우리가 평화다. 우리가 평화다. 평화~!! "
** 조영삼님을 기리는 묵념.
**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 맘까페 회장 최현정님의 발언.
"해마다 전국의 교수들이 그 해에 맞는 내용을 담은 사자성어가 발표가 되는데
작년에는 잘못을 알고도 고치지 않으면 그것이 오히려 잘못이라는 <과이불개>가 올해의 사자성어였다고 합니다.
2023년 올 해의 사자성어 1위는 <견리망의> 라고합니다. ‘견리망의’는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 라는 뜻으로 말 그대로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보면 옳은 것에 대한 의로움을 잊어버리고, 사익을 쫒는다는 말로 논어에 나오는 ‘어떤 이익을 접하면 먼저 의로움을 생각하라는 견리사의’ 와 대비되는 말인데요.
<견리망의>라는 사자성어을 쓴 전북대 김병기 교수는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나라와 사회를 올바르게 자신을 희생하고 이끌기 보다는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만을 더욱 더 생각하면서, 국가의 백년대계를 생각해야하는 의로움보다는 눈 앞의 이익만을 생각해서 견리망의라는 사자성어를 쓰게 되었다고 인터뷰... 그 외에도 적반하장 이 2위로 뽑혀 망가질 때로 망가진 우리나라 정치에 대한 안타까움을 사자성어로 표현한 것 같은데요.
견리망의 사자성어를 보면서 제일 먼저 생각난 모습은 디올 백을 받던 김건희 영부인의 모습과 양평 고속도로 의혹이 저는 제일 먼저 떠 올랐는데요.
여기서 우리 김천 얘기를 잠깐 해 볼까합니다.
김천도 분위기가 계속 어수선하지 않습니까? 뇌물죄로 재판을 받은 공무원들도 있고 선거법위반으로 시장은 구속되어있고 수십명의 공무원들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재판 결과에 따라 선물을 받은 1800명의 시민들이 벌금을 또 내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내년 4월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보다 새로운 시장을 뽑는 보궐에 누가 나가는지에 대해 관심이 더 높은 것 같습니다. 나간다는 사람이 10명은 넘는 것 같은데, 김천의 미래가 아직도 깜깜해 보였습니다. 이 사람은 어디 출신에 누구, 누구의 라인이다, 우리가 수년 째 반대하고 있는 소각장의 배후로 손꼽는 사람의 이름도 보이고, 공무원 출신은 이제는 안되니 현 시의원 중 모 고등학교 출신의 누구로 밀어줘야 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좋습니다. 이 모든 거론되는 사람들이 누구 라인이든 어디 출신이든 상관없이 김천을 위해 어떤 일을 했었는지를 보면 ,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조금은 예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윗 물이 말아야 아랫 물이 맑은 법이고,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많은 속담이 생각이 나는데요. 암튼 김천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새로운 시장으로 뽑혔으면 좋겠고, 좀 아니다 싶은 사람은 안 나왔으면 좋겠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다시 용와대 애기로 돌아가서 국민들의 삶과 직결되어있는 여러 민생 법안들은 계류되거나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해왔습니다, 이태원 10 29 참사 유가족들은 대통령이 특별법을 또 거부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2023년 마지막은 견리사의해서 국민과 유가족의 뜻을 저버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년 올해의 4자성어는 <퇴진하라>가 될 것입니다.
(구호)
이태원 특별법을 제정하라!!
이태원 특별법을 거부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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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통사 청년회원.. 강윤미, 김은주, 이우성님의 연대방문..
"안녕하세요? 대구평통사 청년회원 강윤미입니다.
지난 12월 1일 금요일에는 대구에서 청년평화아카데미 대표강좌를 진행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김천맘이 2,659일 소성리 사드 철거를 외치기까지'라는 주제로, 최현정 선생님의 사드 철거투쟁부터 소각장 반대운동에 이르는 투쟁사와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투쟁하는 원동력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청년들은 최현정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일상에서 꾸준히 투쟁하는 것, 꾸준히 목소리를 내는 것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희 청년들은 어려운 상황에 굴복하기보다는 우리가 목소리를 내면 바뀔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일상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하기로 다짐하였습니다.
“희망은 다른 곳에서 찾는 게 아니라 내가 희망이 되는 것이다.”
오랜시간 희망은 어디에 있을까 고민하던 저에게 큰 울림을 주는 말이었습니다. 일상에서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투쟁을 이어가시는 최현정 선생님을 비롯한 성주 김천 주민분들은 스스로 희망이 되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상에서 투쟁하는 것, 지치고 어려운 상황이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는 것이라는 단순하고도 명쾌한 해답은, 바뀌지 않는 현실에 좌절하며 무기력하게 지내던 저에게 희망의 불씨를 다시 살려주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은 자기가 할 수 있다고 믿기에 희망한다고 합니다. '할 수 있다' 안에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 청년들도 어려움 가운데 사회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하면서 희망이 되기를 포기하지 않아야겠습니다.
평통사 청년들, 평화아카데미에 참여한 청년들이 성주 김천 주민들께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준비했습니다. 청년들의 응원 메시지를 보시고 다시금 꺾이지 않는 우리의 투쟁의지를 북돋우며 따뜻한 연말연시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 우리가 평화다.
< 성주/김천주민들에게 청년들이 보내는 메시지 >
https://youtu.be/7JqG9Dg3cDg?si=R0iyrsBFxsqQfEy9
** 한파퇴치 열혈가수 조선동님의 엄~청난 무대.
1. 한계령 - 양희은
2. 얼굴.. 신귀복 작곡
3. 광야에서
4. 함께가자 우리 이 길을.
** 마무리 발언..
" 다들 추운 날씨에 몸 조심하시고, 다음 주 24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구호)
전쟁을 끝내자/평화에 살자/
우리가 평화다/평화
이상으로 집회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