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박산행이나 박산행은 빌로 실속도 없으면서 피곤하기만 해가 잘안가는 편인데 박총무 문자가 오고
이성만대장은 간단스키 자리에 앉을때마다 이번 기획산행 꼭 가지요이~잉 카미 말꼬리를 연신 올리
쌌는데다 전번 산행때는 박총무가 주민번호 앞대가리 불러돌라 카는 바람에 업겹결에 "에쓰!~"
사실은 청산에서 기획한 박산행을 몇번 빠자문 미안함도 있고 박총무의 열성이 혓바닥을 잡아땡기가
도저히 "노!~"라고 답하기 어렵기 때문!~
문화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4대 가고싶은 섬이고 환경부가 아름다운 섬으로 지정한 황도,횡견도,오도등을
거느린 외연열도는 대구에서도 윤선배나 화랑 박대장 같은 열성 산꾼들이 작년 이맘때 콧바람을 쏘이고
온곳이다!~
열가지 보물이 뭔고 시퍼가 인터넷을 열람해보니 외연도란 이름을 만들어낸 안개,변화무쌍하고 드넓은 하늘,
일출 일몰의 두얼굴 태양, 청정 수산자원의 보고 바다, 크기와 형태가 귀한 몽돌, 수천만년 시간을 담은 바위,
천혜의 자원인 무인도,천연기념물 136호인 당산 상록수림,500여년간 섬의 안녕과 화합,풍어를 빌어온 풍어당제,
장난치고 재잘대는 아이들 열가지다!~열가지중에는 가슴에 와닿는것도 있고 뭐 이런거까 카노 싶은것도 있다!~
달구지가 6시간 가까이 궁디에 꾸둑살이 배길때쯤 되가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한다!~
일부러 배시간 맞출라꼬 천천히 왔다 카는데 진짠강?~ 아직 출발시간까지는 여유가 남아있다!~
외연도까지는 16,500원이다!~ 청산산악회는 단체 할인요금으로 계산했다고!~
배안에서 늦은 점심을 묵고~~
보기보다 배가 마이 꿀렁거리가 밖으로 나온다!~ 파도 포말이 시원하다!~
조금씩 시간이 지나자 밖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다!~~
저 아저씨는 라이방끼고 무신 작업을?~~
대천항에서 1시간이 쪼매 지나서 무신섬인지 민가가 제법 많이 보이는 쪼매한 섬을 잠깐 경유한다!~
박총무가 뒷짐을 지고 있는걸 보니 아직 고스톱조는 소집을 안한 모양이다!~
그런데 오른쪽으로 이정표가 보이고 입구에 나무계단이 보이는걸 보니 원산도 당산(73m)~오로봉(102m)
코스가 아닐까 짐작해 본다!~
드디어 고스톱조를 소집한 모양!~ 박총무는 꼴았는지 핏대를 올리고 이대장은 광을 팔고 사망했다!~
잠시후 물에빠진 커다란 능금을 발견했다!~ 사과 꼭따리가 빳빳한걸 보니 싱싱한 넘이다!~ 조러가까?~
1시간 50여분 만에 종착지인 외연도에 도착한다!~ 멀리 가운데 첫날 산행지인 봉화산이 보이고~
숙박지인 정자쪽으로~~
이틀동안 일용할 양식을 운반하는데 앞에서 용쓰는 사람 따로있고 총무와 막내 상현씨는 손만 언지고 간다!~
여학생들의 숙박지인 대어민박 입구에는 요런 애교스런 벽화가 보인다!~
남학생들은 주도로를 쪼매 더 걸어들어가가 인천민박에 짐을 풀고~ 잠시 이산가족이 된다!~
2층 건물인 외연도 어촌계 민박 식당은 딴 산악회에서 선수를 쳐가 뺏아가뿟따!~
짐을 풀자마자 이대장을 호각을 불미 빨리 나오라고!~ 아직도 해가 중천인데 뭐가 그리 급하노?~
지금시각 오후 3시 35분!~ 아직 일몰시간이 남아가 등대쪽으로 가다가 오른쪽 해변길따라 마당배~꼬깔배~
노랑배를 거쳐 봉화산에 올라가마 일몰 시간을 어지간히 마추지 시푼데 이대장은 쪼르르 마을회관으로~
그런데 가까이 가보이 마을회관이 아니고 외연도치안센타?~~열가지 보물중 하나를 노치뿐다!~
잠시후 삼거리로 올라서니 운동기구들도 보이고~
외연도 뒷바다에는 해경 함정이 정박해 있다!~ 여서 조용할때는 중국에서 닭우는 소리가 들린다 카는데
우리나라도 중국을 닮아가 꽁까가 쪼매 심한듯!~
오른쪽으로 둘레길을 따라간다!~~~
잠시후 만나는 봉화산정상 팻말 방향은 하산할때 다시 보기로 하고 계속 직진한다!~
몇걸음 더 나아가 노랑배를 가리키는 돌계단으로 올라간다!~ 그런데 뫼들은 쪼매한 쌕에 바람막이,간식
물통을 여가는데 대부분 물 한통도 안들고 맨손으로!~ㅉ
잠시후 전망대에 서면 소청도 오른쪽으로 톡티나온 쪼매한 상투바위와 끄티에 있는 매바위가 보인다!~
나무데크를 계속 따라가마 노랑배 방향으로 내리간다!~ 일당들은 오른쪽 돌바닥으로~ 그런데 해변에
무신배 무신배카미 이름을 부치났는데 무신뜻이고?~~
나무데크 전망데에 올라서면 소청도뒤 중청도와 대청도도 잘 보인다!~
잠시후 삼거리를 만나는데 출발지에서 오른쪽 해변을 타고 올라오면 이길과 만난다!~ 다시 마당배쪽으로
내리갈라 카다가 찜맛없어가 오른쪽 봉화산 정상으로~ 아직 710m를 더가야 된다고?~
인제는 제법 산길티가 난다!~~
구들장 같은 돌들이 티나오민서 산길이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잠잠하던 등따리가 젖어오고!~
정상부에 올라서면 돌탑이 먼저 인사를 하고~~다 어디 가뿐노?~~
잠시후 정상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보니 소청도와 중청도 대청도가 확연히 구분된다!~
봉화대 사진을 찍는데 한 덩치하는 아지매가 가랭이를 쩌~억 벌리디 폴짝!~ AC
이대장 기다리다 지업어가 봉화대 안내판에서 한방박고~
여 올라 오는데 무거운 배낭을 그대로 메고 씩씩거리미 올라온 이대장한테 여 몇m고?~ 279m!~
무심코 부르는데로 적어가 쪼가리를 부치고 왔는데 내리오민서 지도를 보니 에고 잘못 적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는 238.3m다!~ 내가 보기에도 마주보이는 망재산과 100m 이상 차이가
날턱이 없는데~~ 외연도 관광지도가 잘못됐다!~
회장님은 무신 냉인가를 열심히 케가 된장에 찍어 묵는다 카미 봉화대 한복판을 파재키고~
이대장은 정상이고 나발이고 소맥주 만들기에 한창이다!~ 덕분에 시원한 소맥 두잔을 얻어 묵는다!~
정상에서 10여분을 지체하다가 내리온다!~
망재산 너머로 왼쪽에 오도와 오른쪽에 횡견도가 길게 누버있다!~
여기는 둘레길처럼 인공적으로 가미된 길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산길이라 정감이 간다!~
시계를 보니 아직 오후 5시도 안됐다!~ 6시에 밥준다 카던데~~
내려다 보니 마을이 제법 크다!~초등학교 분교가 아직 폐교가 안되고 살아있능기 이해가 된다!~
잠시후 나무데크에 내려선다!~ 나무데크 오른쪽으로 하산길이 열려있는데 맞은편 135.6봉 방향으로
봉화산마루라는 표지판이 가리키길레 올라가 보기로~~
올라가보니 잡목과 잡초만 빽빽하고 조망은 꽝이다!~ 그래도 왔다갔다카는 징표는 남가야지 카는
산이좋아님의 제안으로 한컷한다!~ 자슥들이 길을 만들마 관리를 잘해나야지!~투덜투덜~~
다시 데크 전망대로 내려와 오른쪽 난간이 뚫린쪽으로 하산한다!~
바다가 보이는 삼거리로 다시 내려서고~~
마을로 되내려 가는길!~ 올라올때 못본꽃 내려갈때 본다!~
외연도 치안센터 공터 갈림길에 내일 답사할 천연기념물 136호 상록수림이 있는 당산 방향으로 이대장이
표지기를 달고간다!~~
내려서며 뒤돌아본 치안센터 앞마당!~ 왼쪽 담장 모서리 방향이 당산 방향이다!~~
다시 여학생 기숙사인 대어민박을 빠져 나오고~ 이렇게 첫날 1시간 50분의 짧은 산행을 마무리 한다!~
저녁을 묵으면서 이리저리 건넨 소주를 받아묵었더니 째리가 별도의 뒤풀이 장소로 나오라 카는거를 사양하고
그대로 꼬로 박는다!~ 잘잤느냐고?~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