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총 17명 게임데이에 참가하였네요. 사실 저번 용미로 게임데이 매트는 받아보니 생각보다 이쁘지 않아서
그냥 그랬는데 이번 엠14 플레이매트는 정말 이쁘네요 ㅎ.ㅎ;;;
17명이라는 어중간한 참가자 숫자 때문에 4라운드 4강으로 대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나온 덱은 미국덱(아메리칸 플래쉬)이고, 덱리스트는 이번에 챔피언인 사하 셴하르의 아메리칸 플래쉬에서
일소1,정수 흩날리기 1을 추가한 버전이었습니다. (1번, 1이젯참을 뺏습니다)
챔피언 덱에서 카운터 2개를 늘린 이유는 1. 생명부정 좀비에 의한 복천 뺏기기가 생각보다 너무 아프기 때문에 이러한 사태를
카운터로 방지하기 위해서였고 2. 생각보다 이번 게임데이 덱중에 예상 밖으로 기존 탑덱을 견제하기 위해 나온 미드레인지 성 덱들이 많이 보여서 6장 이상의 카운터가 필요한 상황도 많을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3 .미러매치를 대비하기 위해서이기도 했습니다.
사이드는 바늘2개(돔리, 릴리아나, 제이스, 가마솥!? 대비), 파죽/기세2(불타는대지 대비), 구체2(각종 지속물 매타), 용가리3(데미지 레이스와 잔존 덱들 대비), 부인 3(대표적으로 준드/미러매치 대비), 최판 1, 천상의 섬광 2(반트오라덱 대비) 이었습니다.
사실 제일 무서웠던 덱인 종원이의 속칭 나마솥 덱(가마솥과 협약쓰는 오르조브 미드레인지)이 가장 힘든 매치업이라고 생각하여서 사이드에 지속물 견제수단을 좀 많이 넣었습니다. 이 덱을 펀덱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릴리아나도 사용하고 상당히 콤보가 완성될 확률도 높고 빠른덱한테도 약하지 않기 때문에 준 티어1급 덱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 하였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4강에서 나마솥 덱을 만났고요 -ㅅ-;;;
그리고 상당히 흥미로운 점은 준드가 딱 1명 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요즘 약간 규모있는 대회를 보면 준드가 생각보다 많지가 않더라고요. 매타의 중심이 돼버려서일까요 -ㅅ-?
1라운드 골가리 어그로덱
준드를 메타하실려고 교뿌심과 고효율의 섭취 재생생물들을 앞세운 어그로 덱이었습니다. 사실 준드는 이 덱이 좀 까다로울지
모르지만 아메리칸 플래쉬의 입장에서는 불기둥과 최고판결이 있어서 그렇게 불리한 매치업은 아니었습니다. 1라운드는 적절한
최고 판결과 계시4-5를 쳐서 이겼고, 2라운드는 2턴에 깔린 로틀레스 트롤에 14점인가 쳐맞고 사망의식주술사한테 2점 맞아서
4점 남은 상황에서 상대분이 3/3 섭취하고 주술사로 달리면 끝나는 상황.... 거기서 까먹으신건지 아조참을 의식하신건지 그냥
어빌리티 쓰시고 2점때려서 2점남고 다음 드로우가 계시!!라서 계시치고 버티다 다시 계시치고 승리하였습니다. 사실 1라운드에서
운 좋게 2:0으로 이기고 난 후 오늘 운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라운드 반트 오라(두람님...)
반트오라 교주님이라고 하셔서 긴장타고 경기를 하였습니다. 주사위를 져서 상당히 암울했는데 핸드에 최판이 끝까지 안들어
오는 바람에 글커정한테 덕지덕지 붙인것에 맞아서 훅갔습니다. 알흠답게 미소지으시더니 글커정을 10/8 비행 돌진 선제공격 라이프링크 만드시고 달려오시더군요....반트오라를 상당히 대비를 하고 나왔는데 또 첫게임을 지니 정말 반트오라랑 무슨 원한이 있는가하는 불길한 예감이 올라왔으나, 애써 멘탈을 추스리고 보딩을 12장 하였습니다(구체,부인,파죽기세,최판,섬광 -ㅅ-;;;) 2게임은 두람님이 충격과 공포의 1랜드 킵을 하셨고, 랜드가 3턴이 안풀리셔서 전 시간을 벌었을 뿐이고, 기껏 랜드가 풀려
각하가 3분이나 나왔으나 최판 최판 섬광으로 처리하고 투명한 추적자 2마리 처리하고, 글커정까지 처리하니 컨시드 선언
하셨습니다.
3게임은 제가 최판 최판 부인 부인 원한 2개 구체로 묶고, 각하 섬광으로 처리, 추적자 섬광 플래쉬백 처리, 하튼간 할수 있는거
다 했더니 컨시드 하셨습니다.
반트오라랑은 웬만하면 대회에서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ㅠㅠ
3라운드 나야 블릿츠 미드레인지?
나야 블리츠인줄 알았는데, 사냥꾼의 복수인가 하는거 미라클로 터뜨리는 무서운 덱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1게임에서
2멀리건을 시켜드렸을 뿐이고... 선공 잡으시고, 2턴에 사냥감의 복수 미라클로 7점 때리시더니 그담부터 2멀리건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 못하시고 컨시드하셨습니다. 2게임은 최판치고 디나이얼로 다찍어서 이겼습니다. 어찌 그렇게
필요할때마다 디나이얼이 손에 집히는지 -ㅅ-;;;
4라운드 나종원 가마솥덱(일명 나마솥)
예상했던 대로 나프로를 만났습니다. 근데 스탠딩이 제가 1위고 나프로가 2위라서 그냥 비기는 걸로하고 음료수 빵
게임을 했는데 시원하게 발렸습니다 ㅋ.ㅋ 역시 나마솥은 강력해...
근데 문제는 비기는걸로 하면 어차피 제가 1등 나프로가 4등이 되서 4강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는 -ㅅ-;;
4강 나마솥
1게임. 네. 이 게임에서 오늘 제가 운이 매우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마솥은 도마뱀만 깔다가 컨시드를 선언 하였습니다.
뭐 한마디로 신의 컷으로 첫게임 승...
2게임. 오늘의 대박 매치였습니다. 셔플을 하고 핸드를 봤는데, 바늘-중략-중략-일소-랜드2-재고 더군요. 이걸보고 지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으나, 2랜드가 탭랜드라는게 약간 걱정거리였으나, 드로우하니까 쇼크랜드가 탁탁 나와주더군요. 랜드 한번도
안쉬고 다깔면서 6번인가 카운터치고 (찰나도 드로우하였습니다....) 바늘로 가마솥 찔렀더니 컨시드를 선언하더군요.
흠 역시 매직은 운좋은 사람이 최고이다라는 사실을 한번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결승은 매트가 필요없으시다고 해서 부스터 4개 드리고 제가 매트를 받는걸로 하고 3부스터를 뜯었더니 사망의식 주술사가 나왔습니다...
결론: 매트가 너무 이뻐요 ㅠㅠ
ps. 이제 미국덱은 할만해진 환경이 온것 같습니다. 일단 리애니가 없어요;;; 그리고 준드도 영동을 안쓰네요. 하나 걱정거리가
불타는 대지인데 이것만 잘 넘기면 미국덱은 정말 할만한 환경이 도래한 것 같습니다.
첫댓글 아메리칸만세! 불타는 대지가 무서워요ㅜㅜ
좋아하시는 미쿡덱으로 좋은 결과 얻으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오 역시 조강지처가 짱이네요 ㅋㅋㅋ
자네 닉이 주라였군....ㅎㅎ
네 ㅎ.ㅎ;; 잘부탁드립니다 소린 형님 (_ _)
우승 ㅊㅋㅊㅋ~ 요새 매온 보니 아메리칸 천국이더라구여 ㅋㅋ
11명이라서 4라4강ㅋㅋ
아메리칸으루2회연속먹으셨네요 ㅋ 축하드려요 ㅎㅎ
내가 없으니 쪼아?
내가있었으면 내껀데 운좋은줄 알어ㅋ
도헌이형 축하해요ㅎㅎ
역시 한쿡의 게리톰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