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송년모임 땜시 서울 갔다 올때 가져온 안주에 윗집 친구, 아랫집 어르신과 한잔 할때 (나이 꽤된 여자가 농사짓느냐고 조사 나왔는데 서울에서 여기에 뭐하러 왔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했다길래 (흐흐흐 아마도 미친모양라고 하지 그랬어요, 도시 사람이 농촌에 올정도면 다 사정이 있는데자신의 입장에서 판단하니 문제가 생깁니다) 하고 나야 농사는 젬병이니 마나님앞으로.농업경영체 등록을 신청했기에 실사나온 모양이라고 한다음날에 마나님한테 문자가 왔는데 [Web발신] 농업경영체 등록이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서울사무소
보는 순간 하고 싶었던 일 한가지 해치웠다는 후련함과 이제부터 새로운 직업으로 농부가 되었음을 어찌할꼬?
지난 7년차 세월을 보내면서도 농사는 마나님이 전담하였기에 늦게나마 농협조합원 가입하려고 하다가 시작한 농지원부됴 마나님앞으로 한것은 내야 하고싶은일로 삽질만 하다보니 할수 있는일이 삽질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농지원부 만들고 농협조합원 가입신청하면서 농업경영체등록을 해보려고 알아보니 농자재비료구입실적에 꽉막혀서 안되겠지만 농협조합원 가입되면 실적관리해서 내년에 다시 신청할 수도 있기에 있는 사실대로 인터넷 신청했었다 역시나 농자재 비료구입 실적이 없으면 안된다고 자료제출 요청이 왔길래 귀농 귀촌실상에 맞지읺다고 농업조합원 가입신청해 놨으니 내년에 다시신청해도 되겠지만 방법이 없겠냐고 했더니 지금이라도 농자재를 구입하고 카드영수증 한장을 보내 주면 되겠다고 해서 카드영수증을 찾아봤더니 비닐하우스만들기위한 자재구입 영수증과 마늘, 양파 심을려고 토양살충제 구입한 영수증이 있어서 제출하고 연락했더니 카드가 마나님꺼야 된다고 해서 카드가 내꺼만 있다고 했더니 배우자로 가족농업인 등록방법을 알켜쥐서 가족농업인의 영농사실확인서를 작성하고 이장확인 받아 제출하였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농부가 되었는데 왜 도시농부가 되었는지는 내사정도 있겠지만 일단 도시농부로 있다가 여건이 허락된다면 거주지를 농촌으로 옮기고 변경신청하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