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탁한 경암 허조의 왕지·각대 등 유물 27점 최근 기증으로 전환
하양 허씨 문경공파 후손들이 경암 허조의 유물 27점을 최근 함양박물관에 기증해 조선 초기 황희, 맹사성과 더불어 세종 대 3정승으로 불리던 경암 허조의 유물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3. 9.13일 종친회 원로님들 함양박물관 전시기간이 끝난관계로 박물관 견학을 못하고, 강선미 학예사의 배려로 수장고에 보관된 유품 25점을 사진으로 받은 자료를 공개합니다.
허씨 문경공파 후손들이 지난 2012년 기탁했던 유물을 기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하양 허씨 문경공파 후손들이 기탁한 유물은 왕지를 포함해 각대와 호패 등 총 27점으로, 기증 전환에 따라 안전한 유물보관 및 원활한 전시가 가능해졌다.
이번에 기증 처리된 유물은 고려 말~조선 초 문신인 경암 허조(1369~1439)와 관련된 유물이다. 허조는 고려 우왕 대 진사시에 급제한 뒤, 조선 태종 대 사헌부잡단(司憲府雜端)을 거쳐 세종 대 이조판서와 우의정, 좌의정을 차례로 지낸 인물이다.
이로써 조선 초기 황희, 맹사성과 더불어 세종 대 3정승으로 불리던 경암 허조의 유물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게 됐다.
기증으로의 전환은 소유권이 함양박물관으로 이전된 것을 의미하며, 그동안 기탁자에게 허락을 구하고 유물 보존처리 및 전시 등을 진행해 오던 것에서 기증을 통해 유물의 안전한 보존처리 및 원활한 전시가 가능해졌다.
하양 허씨 문경공파 종손인 허유창씨는 “유물 기증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어 자손으로써 뜻깊은 일을 한 것 같다”며 “많은 유물들이 박물관에 기증돼 다양한 유물을 만나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박물관은 선비의 고장 함양의 문화유산을 보존·연구해 전시하는 공립박물관으로, 군(郡)역사와 관련된 유물을 연중 수집하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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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박물관에 지역민들의 유물 기증·기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하양허씨 문경공파’ 후손들이 2012년에 기탁했던 소중한 유물을 기증으로 전환했다.
함양박물관은 하양허씨 문경공파에서 지난 2012년 4월 기탁했던 왕지를 포함하여 각대, 호패 등 27점의 문중유물을 최근 전환하여 보다 안전한 유물보관과 원활한 전시가 가능해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 처리된 유물은 고려 말기와 조선 초기 문신인 경암 허조(許租, 1369 ~ 1439)와 관련된 유물로 고려 우왕 때 진사시에 합격하고 태종 때 사헌부잡단(司憲府雜端), 세종 때는 이조판서, 우의정, 좌의정을 지낸 인물이다.
▲하양허씨 문경공파 함양박물관에 유물 기증. ⓒ 함양군
특히 조선 초기 황희, 맹사성과 함께 세종시대의 3정승으로 불리던 경암 허조의 유물은 함양박물관 기획전시실에 전시되고 있어 바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유물의 기탁에서 기증으로의 전환은 소유권이 함양박물관으로 이전된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기탁자에게 허락을 구하고 유물 보존처리와 전시 등을 진행해 오던 것을, 기증을 통해 기증된 소중한 유물의 안전한 보존처리와 원활한 전시가 가능해졌다.
하양허씨 문경공파 종손 허유창(부산시 거주)씨는 “유물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전시하여 가보를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어 자손으로써 뜻 깊은 일을 한 것 같다”라며 박물관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많은 유물이 박물관에 기증되어 다양한 유물을 만나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함양박물관은 선비의 고장 함양의 문화유산을 보존·연구해 전시하는 공립박물관으로서 군역사와 관련된 유물을 연중 수집하고 있다. 기증·기탁 관련 궁금한 사항은 함양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