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카지노 산업의 발전방향
관광산업의 한 분야로 꾸준한 성장을 해 온 한국의 카지노산업이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는 약 30년이 지났으나 이용고객이 외국인에게만 한정되었던 관계로 일반인의 관심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며, 카지노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조차도 근시안적 시야 외에 전반적인 이해나 운영에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극히 한정되어 미래 지향적인 발전에 지장을 받아왔던 점이 사실이다. 1980년대부터 시작된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많은 한국관광객이 외국을 방문하여 카지노 게임을 즐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이용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지식조차도 접할 기회가 없었기에 외국에서 무분별한 행동을 초래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되고 했다.
따라서 과거 일반인이나 정부 정책 당국자들이 무시하거나 또는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려는 시각에서 벗어나 카지노 산업을 관광산업의 건전한 한 분야로 인식하고 골프장이나 컨벤션 센타, 호텔 등과 연계하여 완전한 리조텔(Resotel)로 발전시킬 수 있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또한 이러한 마케팅 이론과 관련하여 효과적인 카지노 마케팅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오늘날 세계의 경제성장과 교통수단의 발달, 노동여건의 개선 등은 국제관광산업발전의 중요한 기반을 제공하였으며, 세계 각국은 관광산업육성에 큰 정열을 쏟고 있다. 특히 국토가 좁고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 관광산업의 중요성은 한층 더 강조되고 있다.
카지노의 정의
1.카지노의 개념
카지노(Cagino)란 도박·음악·쇼·댄스 등 여러 가지의 오락시설을 갖춘 연회장이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 카자(Casa)가 어원으로, 일반적으로 사교나 여가선용을 위하여 전문갬블링(Professional Gambling)이 이루어지는 공간을 의미한다. 동시에 오늘날 카지노에서는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장소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카지노는 관광산업의 발전과 크게 연관되어 있으며, 특히 관광호텔내에 위치하여 관광객에게 게임, 오락, 유흥을 제공하여 체재기간을 연장하고, 관광객의 지출을 증대시키는 관광산업의 주요한 사업중의 하나이다.
카지노에 대한 개념 정의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는 것은 사실상 매우 힘들지만 대체로 일반적 개념, 법률적 개념 및 관광산업적 개념 등으로 구별하여 살펴볼 수 있다.
일반적 개념
첫째, 카지노(Cagino)란 도박·음악·쇼·댄스 등 여러 가지의 오락시설을 갖춘 연회장이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 Casa가 어원으로, 르네상스시대의 귀족이 소유하고 있었던 사교·오락용의 별관을 뜻하였으나 지금은 해변·온천·휴양지 등에 있는 일반 실내 도박장을 의미한다.
둘째, Webster`s Dictionary에 의하면 카지노란 모임(meeting), 춤(dancing), 특히 전문도박(professional gambling)을 위해 댄스·쇼 등 여러 가지 오락시설을 갖춘 실내 도박장으로 정의하고 있다.
셋째, 위의 사실을 종합할 때 카지노는 일반적으로 사교나 여가 선용을 위한 공간으로서 주로 도박이 이루어지고 동시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장소로 정의하고 있다.
카지노 사업의 긍정적인 부분
카지노산업은 외화획득률이 가장 높은 선진 관광사업이며, 필수 관광 상품입니다.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스위스 등은 관광수입 세계 10위권 국가들은 세계 10대 카지노 보유국이기도 합니다.
카지노는 많은 국가들이 주요 관광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합법화된 여가활동으로 외래 관광객의 체제기간을 연장시키고, 경비지출을 증대시키는 관광상품입니다. 고부가 가치 외화획득 사업이며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카지노 사업의 중요성이 인정되어 1984년 발효된 관광진흥법에 의거, 우리나라 카지노 사업도 그 발전의 토대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미 정부는 주요관광산업의 일환으로, 카지노업의 정비와 육성을 병행해 나감으로써 카지노산업이 건전한 관광사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을 밝힌바 있습니다.
강원도 폐광 지역 카지노 리조트건설, 외국인 카지노사업 투자자유화, 1억불이상 외자를 유치하는 관광사업자에게는 카지노를 인가해주는 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카지노 사업은 우리 관광사업의 새로운 중점분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그 발전성 역시 다른 분야 보다 큽니다.
관광사업은 세계주요국가의 21세기 전략사업입니다.
세계의 관광사업은 소득과 소비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발전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발전추세에 비추어 볼 때 미래에도 소비와 소득수준은 지속적으로 향상할 것인 만큼 관광산업의 성장 가능성 역시 크다 할 것입니다.
관광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광산업은 외화획득, 고용창출, 국제수지개선, 투자자극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지대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관광사업은 21세기 미래산업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관광사업은 '고부가가치 청정사업, 굴뚝없는 산업, 스마일산업, 5차 전략산업'이라 말하는 까닭도 이와 같습니다.
세계관광기구(WTO)는 2010년 국제관광인수를 10억 1천8백만 명, 시장 규묘를 1조5천5백달러로 전망하고 있으며, 가장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한국, 중국, 일본이 속해있는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꼽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주요 국가들은 관광사업을 정보통신 산업과 더불어 21세기에 고용창출을 주도할 성장사업으로 지목하고 21세기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습니다.
21세기 관광한국의 아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광사업은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국가사업의 하나로 자리매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적 추세 속에서 우리정부 역시 21세기 관광한국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미 2000년도 왜래 관광객 580만 명, 2005년에는 8백만 명 유치를 목표로 관광진흥 5개년 계획(1999년~2000년)을 수립하였으며, 관광자원 확충, 관광상품개발, 관광인프라 구축에 관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관광부 선정 7개 관광권 개발, 30개 문화관광 거점별 관광 패키지 특화,부산~목포 남해간 육.해상 관광밸트 조성에 8조 3천억원 투자 등 2003년 관광수입 120억달러를 목표로 하는 '관광비젼21'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2000년 아시아. 유럽정상회의(ASEM), 2002년 월드컵 등은 새로운 세기의 서막을 장식할 지구촌 축제로 기획되고 있으며, 세계 관광계 역시 한국관광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외래 관광객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단계에서 벗어나 해외관광시장의 변화에 눈을 돌리고, 고유한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자국관광사업의 발전을 기해야 할 때입니다.
이와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관광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차원의 심도 있는 노력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관광한국의 내일은 어느 때보다 밝습니다.
카지노의 부정적인 부분
앞서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국가사업의 하나인 관광 사업의 중요성과 그의 첨병인 카지노의 긍정적인 역할을 언급 했다. 외화 획득, 고용 창출, 국제수지개선, 투자 자극등 카지노가 지역적으로 또는 국가적으로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지대하다.
정부도 카지노 사업의 중요성을 인정하여 카지노업의 정비와 육성을 병행해 나감으로써 카지노산업이 건전한 관광사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을 밝혔다.
그럼, 현재 카지노는 건전한 오락 시설로서 제구실을 하고 있는가?
기사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금년 상반기만 매출액 2,246억원을 달성, 하루 평균 12.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각종세금 및 기금 공제 후 당기순이익은 1,121억 원으로 예상되며 강원랜드가 납부하는 국세 및 폐광지역개발기금 등 각종 세금과 기금 납부액은 매출액의 46%에 해당하는 1천억 원에 육박, 지역경제 회생은 물론 지자체 및 관광산업에의 기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리고 상반기 실적에 따라 납부하는 세금은 법인세 500억 원을 비롯한 특소세, 소비세 등 국세로 총 580여억 원, 주민세, 사업소세, 재산세 등 지방세는 모두 70억 원에 이른다. 또한 폐광지역의 개발을 위해 강원도에 납부하는 폐광지역개발기금은 상반기만 162억 원에 달하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문화관광부에 내는 관광기금은 214억 원에 이른다. 강원랜드는 개장 원년인 작년 폐광지역개발기금으로 58억 원을, 관광기금으로 83억 원을 각각 강원도와 문화관광부에 납부했다고 한다.
결국 정부가 예상했던 대로 어마어마한 국세와 지방세를 납부했으니, 강원도와 문화관광부는 카지노가 너무나 고마운 효자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하루 평균 12.4억의 매출이라...바꿔 말하면 카지노를 찾은 방문객이 하루 평균 잃은 돈을 이야기한다. 물론 카지노가 외화 획득에 앞장서고 있다면, 그 방문객 중엔 외국인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으리라 본다. 그러나 상반기 방문객 41만 명 중 외국인은 겨우 2000명에 불과하며, 상반기 매출 2246억원중 164만달러(21억)를 쓰고 갔다. 외국인의 고마운 외화를 제외하고라도 내국인이 카지노의 매출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은 분명하다.
갑자기 궁금한게 하나 떠오른다. 동네 아줌마들이 가끔 치는 고스톱이 얼마짜리를 쳐야 심심풀이 고스톱이고 얼마짜리 이상을 쳐야 주부 도박단이 되는지 궁금하다. 주부 도박단 검거 소식은 뉴스에서 가끔 들어봤지만, 간밤에 몇 억 잃은 도박꾼 검거 소식은 들어 보지 못했다. 정부에서 허가하면 기준이란 없는 건지?
물론 카지노도 도박중독예방 및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박중독치유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이스크림 사먹으러 온 꼬마에게 아이스크림 먹으면 배탈날 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해줄 가게 주인이 얼마나 될까?
도박 중독이 도박자 자신뿐만 아니라 배우자, 가족, 친구 그리고 사회와 문화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관광사업과 카지노의 긍정적인 영향에 가려지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anti-casino는 수천, 수억을 잃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도박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은 걱정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도박중독의 위험을 모른 채 카지노를 찾는 사람들과 이미 카지노 도박에 중독되어 버린 도박자들에게 자그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