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조직 새롭게 개편 - 보다 체계적인 하천관리 기대
건설과, 하천하수관리팀 신설
건축과, 지역건축안전팀 전환
구청장 직소민원실 추가 배치
해운대구는 올 1월 1일 자로 하천하수관리팀, 지역건축안전팀 신설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먼저 건설과에 ‘하천하수관리팀’을 신설하고 인력을 추가 배치함으로써 관내 하천의 편의시설 정비, 수영강과 연계한 생태하천 개발 등 지역 하천 관리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기존의 하천하수팀은 ‘하천하수시설팀’으로 변경해 하천 친수공간 조성과 정비 사업을 추진하는 데 집중한다.
또한, 지역 내 건축물의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전문적인 건축행정 수행을 위해 기존의 ‘지역건축안전TF팀’을 건축과 내 정식 팀으로 전환했고,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운영해 공사 현장과 노후 건축물 등 건축물 전반을 대상으로 한 종합적인 안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갈수록 증가하는 민원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인력을 추가 배치해 ‘구청장 직소민원실’을 운영한다.
직소민원실은 민원 접수에서 처리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한편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민원접수 시스템을 구축, 민원 접근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보다 체계적인 하천관리 기대
기존 하천관리팀은 지난 2018년 11월 5일 조직 개편 때 신설되었다. 해운대 지역에 지방하천이 다섯 개(수영강, 석대천, 우동천, 송정천, 춘천)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담부서조차 없는 현실에서 김백철 구의원의 노력으로 하천을 보다 잘 관리하기 위해 신설된 부서다.
당시 하천관리팀에 거는 주민들의 기대는 컸다. 특히 춘천(대천)은 그린시티 아파트촌을 관통해서 흐르며 지역 주민들에게 산책로 등의 친수공간을 제공해 주는 소중한 자연자원이기에 더욱 그랬다. 하지만 주민들의 기대만큼 신설된 하천관리팀의 역할이 따라주지 못했다. 현재(2024.1.4.)도 춘천2교 아래 산책로 중 한 곳의 전등이 꺼져 한 달이 넘게 어두운 상태지만 보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춘천산책로에 결빙이 생기는 곳도 방치하고 있으며 춘천4교 아래 우수관에서는 오수가 산책로로 흘러들고 있다.
이렇게 주민 편의와 안전에 직결되는 부분을 새롭게 신설된 하천하수관리팀이 해결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덧붙여 향후 춘천(대천)에서 보수공사를 진행할 경우 친환경 공법으로 공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 및 감독 역할까지 할 것도 기대한다.
/ 예성탁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