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전 떳떳하다” 논란...“곽상도 아들은?” [시사18초]
신성철입력 2023. 2. 11. 10:23수정 2023. 2. 11. 10:37 댓글12개
시사 18초│10화
조민 씨의 "난 떳떳하다"는
인터뷰, 비판받아 마땅한가?
<패널>
문성호 국민의힘 대변인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무엇이든 짧고 재밌어야 많이 보는 시대. 시사 대담도 예외는 아닙니다.
세계일보 영상팀은 트위터에서 재미의 영감을 얻어왔습니다. 트위터의 140자 제한 덕분에 이용자들은 간결하면서 힘 있는 글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140자를 소리 내면서 읽으면 약 18초가 걸립니다. 시사 대담에서도 패널 발언을 18초로 제한한다면 어떨까요? 나아가 시간제한이 9초, 5초, 2초로 점점 줄면 더 재밌지 않을까요?
‘시사 18초’는 이 같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신개념 정치 콘텐츠입니다. 수시간까지 달하는 기존 시사 대담의 긴 호흡에서 탈피하겠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뒤 장녀 조민씨가 유튜브 방송에 나와 ‘난 떳떳하다’는 취지로 인터뷰한 것을 두고 한주간 많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은 “조씨의 SAT(미국의 대학 입학 자격시험) 성적이 미국 하버드대에 들어갈 성적보다 뛰어났으며, 그가 받은 장학금도 누가 받는지 투명하게 공개된 것이었다”며 “이게 어떻게 유죄냐”고 조씨를 감쌌습니다.
그러면서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고도 곽상도 전 의원이 무죄를 받은 건 재판이 똑바로 된 것이냐”고 따져물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3일 업무방해와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아들과 딸 입시비리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이어 조민씨는 지난 6일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지난 4년 간 조국 전 장관의 딸로만 살아왔는데 아버지가 실형을 받으시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었다”며 “저는 떳떳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며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동안 의사 생활을 하며 동료‧선배들에게 들은 평가에 대해선 “(의사) 자질이 충분하다고 들었다”고도 전했습니다.
◆ 문성호 “조국은 위선자” VS 이경 “권력형 비리 없었다”
문성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9일 ‘시사18초’ 녹화에서 조 전 장관 부녀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문 대변인은 먼저 “‘지금 이 순간에도 밤을 새워가며 한자라도 더 공부하려고 하는 수많은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나 기득권의 특권으로 이익을 보고 자신의 학력을 위조하는 것은 이 사회에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라고 조 전 장관이 말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민씨가 공부를 잘했다’는 옹호론을 두고 “(의대) 응시 자격 자체가 부정하게 얻은 학력으로 얻은 것인데 시험의 결과만 가지고 얘기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하물며 (대학에서) 1점대 학점으로 유급까지 하셨던 분”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문 대변인은 또 “보통 장학금은 성적 우수 또는 가계 곤란 두가지 사유 중 하나로 나온다”며 “조씨는 이중 어느 하나에도 해당하지 못 했는데, 어떻게 받은 것이냐”고 따져물었습니다.
이에 맞서 이 부대변인은 “장학금을 주는 기준이 무엇이냐는 것을 왜 타인들이 규정하느냐”며 “그 장학금을 받은 다른 학생들은 성적이 어땠는지, 가계가 어땠는지 정확히 확인해보고 나서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일각에선) 조 전 장관이 권력형 비리를 저질렀다고 하는데 검찰은 이와 관련해 아무 것도 밝혀낸 게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문 대변인은 “입시 비리는 권력형 비리 형태가 아니어도 청탁이나 친분을 이용해 저지르는 경우도 많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이 부대변인은 “뭐가 청탁이 있었다는 것이냐”며 “판결문에도 없는 내용을 말한다면 당 차원에서 고발도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두 패널의 한 치 양보 없는 공방은 영상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성철 기자 ssc@segye.com, 윤성연 기자 y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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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나의 댓글
혁거세2시간전
조국과 조민이 감옥간다면 법의 형평성을 감안한다면 곽상도와 그의 아들은 30년 또는 종신형감이다.
하나씩하나씩2시간전
외국 대학 오픈북 시험에서 아버지에게 물어봤다고, 그나마 틀린 답이었는데도 감옥가라는 검찰과 법원. 참석 사진의 인물이 조민임을 부정할 수 없다는 국과수와 친구들도 조민이 참석한 것 맞다고 해도 응 아냐라는 답정너 검찰과 법원. 상관없는 카톡 대화를 악마의 편집으로 범죄에 가까운 선동을 일삼는 언론. 이런 나라에서 어떻게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단 말인가. 권력자에게 밉보이면 죄가 있건 없건 밟혀 죽는 세상이 보수가 원하는 세상인가?
토트넘만세2시간전
왜 떳떳하냐면, 그 당시 수 많은 부모들, 할 수 있는 한 다 그렇게 했기 때문이다. 티끌도 죄지만,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정도가 있다. 하지만 세상에 어느 대리가 몇 년 일하고 50억을 퇴직금으로 받는가? 이해가 되는가? 그게 떳떳하면 정신이 나간 것이다.
timmy282시간전
둘은 비교가 안되죠. 조국 방식대로 수사했다면 곽상도와 그 아들은 사형일 겁니다
행복추구2시간전
보수들은 한동훈 딸 내용도 모른다 그러면서 조민 욕하더라 한동훈 딸이 뭐?무슨일 있어? 이러더라 언론이 문제
성2시간전
장학금을 뇌물로보는것들이 50억받은넘은 뭐거어쩐다고 그걸믿으라고 천벌받을것들아.
향기2시간전
그 시절 그 때 강남 입시 컨설팅업자들은 다 무기징역감. 그 혜택 보고 대학간 학생들 부모 전부조사해라
솔바람1시간전
우리나라도 상위10%부유층을 대상으로 소급해서 입시비리를 전부 전수조사해서 입학취소하고 부모들 교도소 보내야 공정한 나라지.
국토종단2시간전
강남 입시 컨설팅업자들은 다 무기징역감. 그 혜택 보고 대학간 학생들 부모는 징역5년 확정
전용일2시간전
비교할걸 비교해라 이 기레기야 인간이랑 어떻게 짐승이랑 비교를 하냐?
마피아2시간전
국민들 안중에도 없다는 안하무인 대통과 여권 관계자들! 이럴려고 지지하고,뽑아 달라 했나?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다는 윤검사는 자기사랑으로 너무 가득차 있고,여사는 이슈몰이 사진 찍기 바쁘나? 내부총질 당하고,비판,질책 가슴으로 잘 받아들여... 고물가,고금리,민생현안 으로 고통받는 국민들 잘좀 마음 편하게 해봐라! 친기업 정치,검찰 정치는 정적 제거용 으로 밖에 안보인다! 당신들 눈에는 고통받고,아파하는 국민들 전정부 탓만 하면 책임회피 되는가?
주상절리2시간전
조국 만큼 상도 털어봐라 !! 큰집에서 영원히 못나올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