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5개월 반의 2023-2024시즌 정규리그 270경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KCC의 부산 연고 이전부터 DB의 와이어 투 와이어 1위.. LG의 2시즌 연속 2위/4강 직행.. 그리고 사상 최초의 3시즌 연속 최하위와 40패 시즌을 만든 삼성까지 올시즌은 6강 경쟁이 보통 시즌보다 빨리 끝났지만 PO 대진은 시즌 말미에 정해져서 봄농구를 기대케하네요..
올시즌 팀 성적/팀 평균 득점/팀 평균 실점/평균 득실점 마진 순서입니다..
DB 41승 13패 / 89.9(1) / 82.2(3) / 7.7(1)
LG 36승 18패 / 84.0(5) / 76.9(1) / 7.1(2)
KT 33승 21패 / 86.6(3) / 82.7(4) / 3.9(3)
SK 31승 23패 / 80.1(8) / 77.8(2) / 2.3(4)
KCC 30승 24패 / 88.6(2) / 87.5(9) / 1.1(5)
현대모비스 26승 28패 / 86.3(4) / 85.4(6) / 0.9(6)
가스공사 21승 33패 / 80.9(6) / 82.9(5) / -2.0(7)
소노 20승 34패 / 79.2(9) / 85.5(7) / -6.3(9)
정관장 18승 36패 / 80.8(7) / 86.4(8) / -5.6(8)
삼성 14승 40패 / 79.1(10) / 88.0(10) / -8.9(10)
DB가 53번째 경기까지 팀 평균득점 90점을 기록하며 04-05시즌 오리온스가 90.4점을 기록한 이후 19년만에 팀 평균득점 90점 이상을 기록하는 팀이 나오나 싶었는데 아쉽게도 가스공사전에서 82점에 그치면서 단 7점이 모자라 아쉽게 평균 89.9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90점대에 육박하는 공격농구로 시즌 내내 1위를 기록했고 그 결과 48번째 경기에 리그 우승을 만들어냈죠..
로슨-강상재-김종규-알바노 4인방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41승 시즌을 만들어냈고 팀 평균실점도 3위에 오르며 공수조화가 완벽한 시즌을 만들었습니다..
2위 LG도 DB에 가려졌지만 훌륭한 기록 하나를 만들어냈습니다.. KBL 최초로 3시즌 연속 팀 평균실점 최소 1위에 올랐습니다.. 기존 기록이 LG(98-99/99-2000),TG삼보(03-04/04-05),현대모비스(모비스 시절 포함 05-06/06-07,12-13/13-14,15-16/16-17,18-19/19-20),DB가(동부 시절 포함 07-08/08-09,10-11/11-12) 가지고 있던 2시즌 연속 팀 최소 실점 1위 기록을 넘어 최초의 3시즌 연속 팀 평균실점 1위 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전임 조성원 감독이 수비농구의 틀을 만들었다면 지난시즌 부임한 조상현 감독의 디테일과 마레이의 활용능력을 극대화하면서 이제 LG하면 수비가 가장 좋은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했습니다..
SK가 지난 2시즌 연속 팀 득점 1위를 기록했는데 올시즌은 김선형의 부상/오세근의 부진/허일영-안영준도 활약하다 부상으로 도중에 아웃되면서 워니 의존도가 커지면서 결국 워니도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며 간신히 80점을 넘겼습니다.. 그래도 오재현-최원혁을 위시한 앞선 수비와 안영준의 복귀로 창보다 방패가 더 두드러지며 팀 최소실점 2위에 올랐습니다..
PO에 합류하는 6팀은 득실마진이 플러스인데 탈락한 4팀은 마이너스 마진이라 마진이 나쁘면 좋은 성적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네요..
6라운드 팀 평득/평실/마진/성적
DB 90.9(3) / 90.6(7) / 0.3(5) / 6승 3패(2)
LG 88.6(4) / 75.4(1) / 13.2(1) / 8승 1패(1)
KT 91.7(2) / 92.6(8) / -0.9(7) / 4승 6패(8)
SK 81.7(9) / 80.4(2) / 1.3(3) / 4승 5패(5)
KCC 98.4(1) / 96.1(10) / 2.3(2) / 6승 4패(4)
현대모비스 88(5) / 94.11(9) / -6.11(9)/2승 7패(10)
가스공사 76.5(10) / 82.63(4)/-6.13(10)/2승 6패(9)
소노 85.3(6) / 84.3(5) / 1(4) / 5승 3패(3)
정관장 81.8(8) / 81.8(3) / 0(6) / 4승 5패(5)
삼성 83.4(7) / 89(6) / -5.6(8) / 4승 5패(5)
6라운드는.. 개인 성적은 이정현이 빛났다면 팀 성적은 LG가 팀 득점을 뺀 부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득실마진 13.2는 압도적 1위고 2위 KCC와 무려 10.9나 차이가 납니다.. 다른 9개팀을 상대로 압도적으로 눌렀다는거죠.. 오늘 삼성전 35점차 승리 덕분에 득실마진이 늘어났다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98점을 넣고 63점을 내줬으니 득점은 10점을 더 냈고 수비는 12점을 덜 내줬죠.. 이 좋은 분위기를 PO에서 이어간다면 지난시즌 4강에서의 허무한 3패 탈락은 나오지 않을겁니다..
KCC가 가장 많이 넣고 가장 많이 내줬으나 팀 득실마진은 2위입니다.. 100점을 내주면 101점을 넣으면 된다는 감독들의 얘기가 틀린게 아닙니다.. ㅎㅎ
많이 내주면 많이 넣어서 만회하면 되죠.. 6라운드의 KCC는 얼리오펜스가 잘 먹히면서 6라운드 10경기 가운데 8경기에서 90점 이상을 넣었습니다.. 90점 이상 넣은 6라운드 성적은 6승 2패였죠.. KCC는 일단 화력이 강력하기에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한다면 많은 실점을 내줘도 우세한 경기를 가져가는데 PO에서는 수비가 좋은 SK를 만나기에 SK 방패를 어떻게 뚫느냐를 지켜봐야죠..
글이 길어졌는데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3월 잘 마무리하세요..!!
첫댓글 정리가 엄청나네요...! 말씀대로 SK의 방패를 어떻게 뚫을지가 관건인데, 4월 4일 플옵첫경기가 정말 기대됩니다 ㅎㅎ
그리고 KGarnett님! 이전 글 중 KBL 인형판매글을 보았는데 혹시 아직도 판매중이실까요? 댓글 및 쪽지 남겨두어서 시간 되실 때 확인해주시면 감사합니다ㅠㅠ
KBL 인형 판매글은 아니고요..^^;
KBL이 출시한 5개 인형을 모두 모아서 올린거라서요.. ㅎㅎ
아직은 판매할 생각은 없습니다..^^;
http://kblstore.kbl.or.kr/web/product/productList?categoryNo=233146&childCategoryNo=0
이 주소로 들어가시면 KBL스토어에 KBL에 인형을 판매하는데 모두 매진이라 들어와야 구입할 수 있죠.. 공아지는 정말 구하기 힘들고 나머지 4개는 물건이 들어와야 살 수 있는데 언제 들어올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