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윤 대통령 하고 싶은 말보다 국민이 듣고 싶은 말 하길
조선일보
입력 2024.01.26. 03:24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1/26/LW56ZMNLD5HQ7NBTMC6RQI7B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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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GTX-C 착공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1.25.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수수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직접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는 이르면 이달 중이고 TV 방송사 대담 형식이 유력하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했다.
명품 백 의혹이 불거진 지 벌써 두 달이 돼간다. 그동안 대통령은 이 문제와 관련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대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해명을 요청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이 문제가 여당 대표에게 사퇴를 요구할 사안인지 국민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설명을 한다면 문제를 해소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 설명하기 전보다 더 답답해지고 더 궁금해진다면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무엇보다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보다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을 해야 한다. 이번 일은 김 여사가 친북 목사의 몰래 카메라 함정에 당한 것이 분명하다. 상식 있는 사람이면 함정을 파고 몰카 행각을 한 목사의 행태를 비판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김 여사의 문제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김 여사는 이런 친북 목사를 어떻게, 왜 만났는지부터 납득할 수 없다. 이 목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는 윤석열 정부를 ‘괴뢰 역도’라며 타도를 주장했다. 북한을 ‘우리’라고 지칭하고 북핵도 정당하다고 했다. 인터넷만 확인해도 금방 알 수 있는 이런 사람을 윤 대통령의 부인이 어떻게 만날 수 있나. 김 여사는 이런 사람을 대통령 취임식 만찬장에 초대해 대기업 총수는 물론 대통령과 사진을 찍게 했다. 부친과 친분이 있다고 주장하면 아무나 이렇게 대우하나. 대통령실의 경호와 일 처리는 어떻길래 이런 일이 벌어지나. 다른 사람도 아닌 대통령 부인이 명품 백을 그렇게 쉽게 받을 수 있나. 그 백은 왜 돌려주지 않았으며, 지금 어디에 있나. 이런 의문은 상식적인 것이다. 윤 대통령이 이 문제들에 대해 진솔하게 설명하고 사과한다면 국민의 의문은 상당 부분 풀릴 것이다.
윤 대통령은 재발 방지 대책도 함께 제시할 필요가 있다. 부인 관련 업무를 전담할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 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입장 표명이 있어야 국민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이 문제가 불거진 초기에 즉각 대통령이 해명하고 사과했으면 이렇게까지 번질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그때나 지금이나 설명은 할 수 있어도 사과는 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라고 한다. 누구도 다른 사람에게 사과를 강요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안보 경제 위기 상황에서 부인 문제로 집권당 대표와 갈등을 빚고, 민생토론회에 불참했다. 임기가 3년 넘게 남은 대통령이 스스로 리더십에 상처를 내 국민이 국정 차질이 빚어질까 걱정했다. 대통령에게 국정이 우선인지 부인이 우선인지 국민이 궁금해 한다. 이런 상황이 빚어진 것만으로도 사과할 일이다. 친윤 정치인들은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이 사과하면 “야당이 물어뜯을 것”이라고 한다. 그런 주장의 근거도 의문이지만 사과하지 않고 선거를 치르면 어떻게 될 것 같은지도 묻지 않을 수 없다.
Hope
2024.01.26 03:40:00
여전히 왜곡 조작 선동질로 국론분열과 쓸데없는 정쟁으로 국민은 피곤하다.....함정 몰래카메라를 북괴간첩같은놈이 목사라는 양의 탈을 쓴 승냥이 같은 간첩에게 또 언론은 끌려다니냐?? 테블릿과 세월호 난동 결과는 뭐냐??? 아무일도 아닌것에 세월과 시간 돈낭비한 좌파들의 더러운 조작질에 놀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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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옹
2024.01.26 03:49:51
기사는 공정하고 보도는 정확해야 한다. 사설에서 訓戒調는 어불성설이다. 치밀한 불법 계획 범죄에 휘말려 고통 받는 입장은 왜 고려하지 않나? 몰카 범죄 정도를 뛰어넘는 국가 전복 기도 세력 아닌가 의심이 간다. 범인 체포와 진상 규명이 먼저 아닌가? 범인이 독침이라도 숨겨 들어갔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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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좀도
2024.01.26 05:21:05
종북 좌파 세력의 태클과 망발에 정치 하기 힘든 세상이다. 정의와 진실만 보고 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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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보루
2024.01.26 07:16:11
국민이 듣고 싶은 얘기하면 또 실천 없는 말만 한다고 비꼴 언론.... 니 들의 작태를 국민들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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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산신령
2024.01.26 05:49:55
기자양반 중립적인 입장으로 사설해라 국민들이 조선일보 짜증낸다 김건희 특검은 일부 더러븐 정치인들 외 아무도 관심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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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06
2024.01.26 05:30:30
국민이 항상 옳은것은 아니다. 여론조작에 놀아난 전대통령 탄핵건 상처도 아물지 않았는데 종북좌파들 몰카조작 행태 규명이 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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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6602
2024.01.26 06:10:40
국민이 지금 가장 기대하는것은 대만식 선거 개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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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어남
2024.01.26 06:45:18
최재영 목사의 행위는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능지처참을 시켜도 부족함이 없고 분이 안 풀리는 악한이다. 목사란 명칭도 아깝고 또 우리와 같은 혈통을 가졌다는 것도 아쉽고 부끄럽고 분노를 느낀다. 다시는 이 땅을 밟지 않기를 소망 한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여기까지 끌고 온 것 또한 부끄럽다. 사건 초기에 사과하고 끝냈어야 할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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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1
2024.01.26 07:19:22
출발이 잘못되고 불순한 의도가 깔린 몰카에서 발생한 사건이기에 재론의 여지없이 그 자체가 문제가 가장 크나, 다만 일반인이 아니라 대통령 부인께서 그런 사건에 휘말리게 된 건 안타깝고 매끄럽게 정리 못한 부분은 겸허히 받아 들이며 하루라도 빨리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 하이에나 같은 종북좌파야당에게 말도 안 되지만 더 이상 빌미를 제공해서 안되며 무엇보다 4월 총선이 시시각각 다가 오는 시점에서 승리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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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 샘
2024.01.26 05:48:24
정직하게 직설적으로 그리고 담백하게 김건희를 법앞에 평등하게 뇌물수수로 재판받게 하겠다. 제 부덕의 소치다. 제아내의 일이니 제 잘 못이고 국민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 사죄합니다.ㅡㅡㅡㅡ이중에 몇가지나 나오나 손을 꼽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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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由
2024.01.26 03:47:49
깨끗하게 털어내고 총선승리로 진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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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음
2024.01.26 06:05:00
종북 괴뢰 목사란 자의 악질적인 위장 음모에 사전 조치하지 못한 김여사를 잘 했다고 하고싶지 않다. 그러나, 영리하지 못한 사람은 범법자에게 당해도 당연한것이가?왜 언론은 사건의 시발과 그 과정은 소흘히 취급하는가? 악질 몰카에 당한 영부인과 대통령의 사과가 우선이라고 하는가? 내 둘레에는 그런사람 한명도 없더라.채포구금 안하고이 정부는 무어하고 있나?국민 눈높이는 선녀를 원하는가? 그녀도 국민이고 한 여성이다. 대통령의 아내라고 얼마나 인격과 인권을 무시 당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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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식
2024.01.26 04:56:13
윤대통려은 자신 신념 소신보다 국익과 국민이 다수이 공론과 여론을 따르는 것이 국민의 대표로서 역할이다 국민과 대화에서 자기합리화 정당화이 변명해명보다 국민의 말을 먼저 들기 바란다 대통령이라는 권한만 가지고 독불장군시대는 이미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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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님
2024.01.26 08:13:55
몰래 카메라에 속아 넘어간 피해자에게 더 심한 비난과 더 큰 책임을 묻는 언론이라면, 논리와 이성을 상실한 편향된 무책임함 황색 언론이다 .........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책임을 물으려면, 제대로 알고 책임을 물어라 ....... 누가 가해자 인가 ??? .... 언론이 이렇게 저급하니, 2차 가해 현상이 계속 발생하고, 전 국민의 의식 수준이 저급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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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nt
2024.01.26 08:01:38
조선일보의 갈라치기 훈계조 사설은 언제까지 계속되려나. 간첩 최재영의 배후에는 누가 있는지부터 수사하라! 여론조작에 놀아난 박근혜 前대통령 탄핵의 상처도 아물지 않았는데 종북좌파들 몰카조작 규명하면 ok다. 국민이 지금 가장 기대하는 것은 대만식 선거 개혁이다! 조선일보의 견강부회式 논리에 국민은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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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2024.01.26 07:30:37
이 사설 제목이 민심입니다. 윤석열은 왜 마누라 앞에 서면 작아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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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재규어
2024.01.26 07:18:49
윤통이의 이야기는 이제 목소리도 듣기 싫다. 가식이 늘어나고 있는, 신선함이 사라진 목소리는 집에서 와이프와 개들하고나 해라. 적어도 한위윈장의 신선함과 열정에 대해서 침을 뱉어서는 안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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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독
2024.01.26 06:27:21
사진을 실어도 똑 저런 사진만 고르는 조선일보. 이게 우파 신문이냐? 좌파신문이지..ㅎㅎ 아니지, 참 방가네 신문이지.. ㅋ 시절 따라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언론은 슬프고 방가는 기쁜 신문~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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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잉여
2024.01.26 07:57:00
사과하면 되는 문제를 이렇게 덮어두려니 문제가 더 커지는 것이다. 대통령에게 진솔한 해명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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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데스키트럭스밴드
2024.01.26 06:12:44
조선일보가 선거는 이기고 싶은가보군요. 명품백만 문제인가? 주가조작은 작은 일인가? 양평고속도로는 어떻고? 이태원참사는? 기괴하기 짝이 없는 조문은? 장모가 구속되어도 사과 한마디 없었죠. 그때 입닥치고 있더니 뭐 선거에서 지면 존재가치가 없는 정부라고요? 이렇게 하고 어떡게 선거를 이기나. 무슨 수로? 총선은 이미 끝났어요. 이정부가 국지전이나 개표부정으로 가지 않게 잘 감시나 잘 하시죠. 한심한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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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봐
2024.01.26 06:07:39
거니가 사퇴해야지. 거니보고 사과하란 한 위원장보고 사퇴하라니 제 정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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