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여37세, 대구, 미혼, 구병원에서 갑상선유두암(오른쪽 4mm~7mm정도),
9월6일 판정, 전이없고 수술 권유받음
한달정도 지났네요. 그동안 미혼을 한번도 후회한적 없었는데...T.T
하던일들도 아무 의미가 없어지면서 뭐~했나 하는 후회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직 부모님 및 주위분들께는 아무 말씀도 못 드리고 있어요.
1. 그런데 수술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없어요.
대체의학으로 하면 안 되는가? 하는 생각이 많습니다. 잘라낸다고 능사는 아니며,
옛날에 미세암을 발견하지 못할시에는 모르고도 잘 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제 생각이 어리석은 것일까요?
2. 혹여 하더라고 직장일 관계로 내년 1월에 수술을 하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요?
전이가 걱정되면 하루라도 빨리 수술해야겠지만, 유두암은 진행이 늦다고 해서...
3. 서울의 병원이냐, 대구의 병원이냐? 고민하고 있습니다.
올려진 글들을 읽으니 대구 칠곡 경대병원에 많이 하시던데, 그게 좋을까요?
아무래도 케이스가 많은 서울쪽이 좋을까요?
너무 답답하고 뻔한 질문들이지만
그게 현재의 제 상태이네요.
우문현답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본문의 양식에서도 부탁한바처럼 제목에 병명이 포함되도록 제목 수정 부탁합니다. 협조 바랍니다. 운영자
아직젊으신데 상심이크실거잘압니다 하지만 이왕생겨버린거 힘내서이겨내야겠지요 크기도작은편이고 나이도젋고전이도없으면 상태는좋은편이구요 일본이나 외국같은경우 그대로두고추적관찰하면서 대체의학도많이하고있습니다만 한국에서는 어느병원을가도 대부분바로 뭐하러크는거두고보느냐 절제수술을다들권하더라구요 하지만저희입장에선떼내버린후 후유증이나부작용을걱정안할수가없지요 근데 병원측에서 다들절제를권하니 환자입장에서 스스로몸을관리하면서 암을두고 지낸다는게 엄청난의지없이는 힘들거같습니다 저도 젊은나이에걸렸고 상태도양호해서 수술하지않고몸관리잘해서 낫고싶었지만 결국 반절제로수술했구요 수술후 좀힘든
상태도있고하지만 그래도 몸상태도 생각보다괜찮아졌고 지금은후회하지않고있거든요 수술하기전에 이런저런걱정하고준비하고하는때가힘들지 수술받고나면 내려놓게되고편해지더라구요 직장때문에내년1월에 수술하는건 괜찮다고봅니다 전이속도는 개인차도있고아무도모르는것이지만 갑암은 말씀하신대로전이속도가느리고 순한암이구요 유명의들한테 수술받으려면 대부분 몇개월이상씩 기다려야 받을수있거든요 다들기다렸다가수술받고하시니까요 병원은 웬만하면 크고유명한곳에서하시는게 좋지않을까생각합니다 어차피한번받는수술이니 최상의수술을받으시니게좋으니까요 다들암판정받고 똑같이힘들어하시고그게당연하구요 그래도이카페에서
여러글들 읽어보시면 기운도나고 생각보다 별거아니구나 괜찮겠구나라는생각드실거에요 저도암판정받고 여기서여러글들읽으면서 하루에도몇번씩 다시기운내고했거든요 다들먼저겪어내시고 잘생활하고계시는선배님들이니까요 너무스트레쓰받지마시고 흘러가는대로 치료잘받으시고 금방쾌유하시길빕니다 힘내세요!
마늘먹자님께서 제가 하고싶었던말들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네요
저도 거의 같은 생각입니다
마늘먹자님!짱~~~ㅎ
길바라기님~힘내세요^^
많은 도움과 위안이 됩니다.
힘내어서 진료 및 치료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칠곡경대와 강남세브란스, 양산부산대에 진료예약하려구요. 이후에도 더 많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9월13일 미세침검사에서 유두암 판정받고 보름만에 수술했어요 기도에 암에 붙어있어서 위험했었고 아이가 둘 있어서 결혼 할때까지 살아있어야하는데 하는 두려움도 있었어요 친정엄마가 암인거 알고 서울에서 수술받기를 원했었죠 근데요 서울은 아니라고 보네요 많은 사람들이 서울로 수술 받으러 가지만 그먼거리를 하루도 아니고 몇날 며칠 검사 받으러 가야 되는데 그만한 체력과 정신력 전자신이 없더군요 그냥 대구나 부산 쪽이 낫지 않을까요? 참고로 전 부산 고신대 이비인후과이강대 교수님에게 수술받았읍니다 저랑 나이도 같으시네요 얼릉수술 받으세요 갑상선암은 다른암에비해 45세 이전 조기발견 수술하면 거의 95프로
완치라네요 힘네시고 서울은 가지마세요 때로는 3시간 4시간 기다려야 할지도 몰라요 결정은 본인이 하시겠지만 현명한 판단하셔서 예전과 똑같은 건강 되찾길 바랄께요
저는 칠곡 경대에서 1년전에 수술받았어요.. 비용이 대략 250만원 나왔구요.3박4일 있었던가 해요.. 수술은 잘되었고 흉터도 작아서 별로 표시 안나네요..
저는 지난주에 칠곡경대병원에서 수술했어요. 저도 님처럼 고정도 사이즈였는데.. 작을때 발견된걸 감사히 생각하며 수술하시는게 나을듯요. 그리고 갑상선은 요즘 워낙 흔한병이다 보니 굳이 서울 안가셔도 칠곡경대병원도 충분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들 하더라구요. 전 믿고 경대에서 했구요.
수술후 마취 깰때는 내가 걱정하고 염려했던거 보다 하나도 통증은 없었지만 눈이 자꾸 감겨서 그거 참기가 힘들었구요.
가보시면 갑상선 환자 많아요~너무 겁먹지 말구요.
마음먹고 병원 가보셔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