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단장 "민주당 관계자들 곽종근에 '黨이 지켜준다'고 해" 회유 정황 증언
"국회 단전은 尹대통령 아닌 郭 지시
郭 자수서에 '끌어내라' 단어 없어"
[출처/영상보기]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5/02/17/KC27P4LZKZH4HAJ6DUHTBUPPHY/?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news
김현태 육군 707특수임무단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박범계 의원 등 민주당 관계자들이 들어와 ‘대세가 기울었다’ ‘민주당이 지켜주겠다’ 등의 말을 했다”라고 말했다. /국회방송
양지혜 기자
입력 2025.02.17. 16:41업데이트 2025.02.17. 22:02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김현태(육군 대령)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7일 국회에 출석해 “계엄군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지시에 따라 (국회) 단전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계엄 당시 국회 ‘암흑천지’ 상황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현태 육군 707특수임무단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안 질의에 답하고 있다./뉴스1
김 단장은 이날 국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국회) 단전에 대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느냐”라는 국민의힘 성일종 국방위원장 질의에 “대통령 지시는 일절 없었다”라며 “단전은 (곽종근 당시) 특전사령관이 12월 4일 0시 30분에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스스로 뭔가를 하기 위해 생각해 낸 여러 가지 중 하나”라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국회 본관 일부 전력을 차단하려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고, 이에 윤 대통령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었다.
김 단장은 계엄군이 당시 국회 본관 지하 1층을 ‘암흑천지’로 만들었다는 민주당 주장과 관련해서도 “잠시 불이 꺼졌지만 암흑천지는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당시 현장에 국회 관계자와 기자 등이 있는 상황에서 특전사 요원이 임의로 스위치 1개를 내리니 복도 불이 꺼지면서 자동으로 비상등이 켜졌다고 했다. 김 단장은 “(곽종근) 사령관이 ‘전기라도 내려보라’고 했고, 국회에서 (계엄 해제 결의안) 가결을 모르는 상태에서 국회 확보 임무에 필요한 지시라고 이해해서 따랐던 것”이라고 했다.
김 단장은 곽 전 사령관이 수사기관에 제출한 자수서를 봤다면서 “자수서에 ‘국회의원‘, ‘본회의장’, ‘끌어내라’와 같은 단어는 없었고, ‘아직 국회 내에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으니 잠시 쉬었다가 국회 안으로 빨리 들어가서 의사당 안에 있는 사람들 빨리 데리고 나와라’로 쓰여 있었다”고 했다. 김 단장은 최근 성일종 국방위원장을 만나 작년 12월 5일과 10일 민주당 의원들이 곽 전 사령관 등을 회유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 단장은 이날 “작년 12월 10일 국회 출석 당시 곽 전 사령관을 위해 알고 지내던 민주당 보좌관을 통해 휴식용 방 하나만 알아봐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박범계 의원 등 민주당 관계자들이 들어와 ‘대세가 기울었다’ ‘민주당이 지켜주겠다’ 등의 말을 했다”며 “곽 전 사령관이 김병주 의원 유튜브에 출연하는 것도 처음부터 반대했는데 곽 전 사령관이 출연을 강행했고, 예상 질문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했다.
이날 현안 질의에 민주당 의원들은 합의되지 않은 의사 일정이라며 불참했다. 현안 질의에 나온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제복 입은 군인들이 무분별하게 언론에 나가거나 자기 입장을 표명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이유가 최초에 이런 일이 있었을 때 엄중하게 문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이 사안이 처리된 이후에 반드시 인사 조치를 해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윤석열#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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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혜 기자
日도쿄 특파원, 美 풀브라이트 펠로우, 現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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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메
2025.02.18 00:06:52
사기 탄핵, 내란 세력은 민주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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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인
2025.02.18 00:06:10
국민들은 진실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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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2025.02.18 00:02:41
완전 사기 탄핵이다. 현재 헌재가 하고 있는 윤대통령 탄핵 심의는 모두 정지시켜야 한다. 완전 엉터리 탄핵심판이고 헌재가 완전히 민주당의 조정과 지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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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2025.02.18 00:00:13
이번 계엄과 탄핵심의로 민주당의 실체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은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이재명 방탄과 윤석열정부를 전복시켜 정권 탈취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이번에 이재명을 반드시 처단하고 민주당을 해체시켜야 한다. 전한길 선생님이 주장하는 10가지 계몽령이 100%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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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와소나무
2025.02.17 23:58:00
그럼 위증하라고 한거야??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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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2025.02.17 23:56:49
현재 헌재가 대통령 탄핵심의하는 모든 행위를 정지시켜야 한다. 헌재가 민주당의 거짓, 엉터리 탄핵사유를 심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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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2025.02.17 23:54:50
헌재가 민주당의 엉터리 탄핵사유로 민주당의 지시대로 신속하게 판결하려고 하는구나. 현재 헌재가 엉터리 탄핵사유로 엉터리 탄핵심의를 하고4월18일이후 문형배와 이미선이가 퇴임한 후에 탄핵심판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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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2025.02.17 23:51:49
완전 사기 탄핵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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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남
2025.02.17 23:51:49
재명당은 지켜주지 않는다. 다만, 이용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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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IO_2025
2025.02.17 23:50:58
실탄도 없는 280명 국방색 유니폼 입은 군인들이 어떻게 현실적으로 국회의원 200명과 보좌권 500명 그리고 국회에 파견된 요원들과 수백명의 당직자들을 끌어내고 국회를 점령하고 국회를 무력화 할수 있을까요? 김용현 전장관 말대로 국회를 봉쇄하고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5,000 ~ 8,000명 이상의 실탄으로 무장된 군인들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국회가 목적이 아니라 부정선거와 관련된 선관위 자료 확보가 목적이었습니다. 국회로 파견된 실탄 없는 280명은 언론과 야당의원들의 관심을 국회로 돌리게 하기 위한 단순한 전술이었습니다. 현재 내란은 민주당과 이재명이 일으키고 있습니다. 민노총은 여러번 쇠파이프들고 국회 침입해서 점거하고 기물을 파손하였습니다. 그리고 을지훈련 및 여러 국가재난훈련상 군대가 여러번 국회 방어 훈련을 위해 국회 안으로 들어가서 비상상황을 대비한 점검 훈련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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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tis0646
2025.02.17 23:50:38
시간이 지나서 모든것이 밝혀질때 거짓으로 진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우롱한 모든 개x O들은 즉각 "사형"으로 엄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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