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돼지책" 이라는 그림동화 아냐? 이거 내용이 소름돋는다 꼭 읽어봐라이기

[빵구똥구깡구]

출처 메갈

밥줘충 남편과 두 아들한테 시달리던 엄마가 쪽지 남기고 가출했다가

반성하고 뉘우치는 가족에게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표지부터 심상치 않다 무표정한 엄마등에 웃고있는 남편과 두 아들이 업혀있다



동화에서 엄마도 직장 다니는걸로 나오는데 거기 이렇게 써있다

중요한 직장에 다니는 남편과 중요한 학교에 다니는 아들들이라고.

엄마가 하는일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취급받는다는걸 암시하고 있는것 같다.

초반에는 엄마 얼굴이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그냥 일하는 모습만 나오다가 끝부분에 가서야 엄마가 제대로 나옴

근데 마지막 엄마 얼굴 봐라 내용은 밝게 웃었다고 써있지만

남편과 자식들에게 다시 돌아온 엄마의 얼굴이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얼굴에 그늘이 져있고 뭐가 묻은건지 상처가 있는건지 얼굴에 검은자국이 있다.


앤서니 브라운이라는 유명한 그림동화작가 작품인데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검색하다 보니 페미니즘적인 내용의 동화 그린적이 간간히 있다더라.
애들 그림동화치고 심오한 내용인것 같다
딱 한남충들 묘사해놓은거 같다이기 한국남편들은 이 책은 애들한테 절대로 안사줄거 같다 ㅋㅋㅋ


댓글읽고 수정) 마지막 장면은 엄마가 자동차를 고치는 일을 하는바람에 묻은거라고 함
출판사 동영상에서 간추린 내용만 봐서 못본거 같다
근데 나는 마지막 가정폭력을 말한게 아니라 다시 돌아왔기때문에 다 끝나지 않은 불평등함을 암시하는거 같다고 생각했던거임 심오하다는건 꼭 끝부분뿐 아니라 엄마얼굴이 제대로 안나오다가 끝부분에 정체성이 드러난다던가
엄마가 떠난 이후로 세부자가 돼지로 묘사되는등 전체적인 내용을 심오하다고 했던거였다ㅋㅋ
검색해보니 이 결말부분 놓고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 비판이 있었다고 한다
댓글중에 권리주장하고 떠났어야 됐는데 결국 고정된 성역할을 버리지 못하고 돌아와서
남성의 전유물인 일까지 떠맡고 고작 밥한끼에 웃으며 행복해하는거였노 ㅠㅠ 더 우울하다이기
1989년인가 나온책인데다 아이들 동화이다보니 다 담는건 무리였나보다.
근데 마지막 웃는모습은 꼭 얼굴에 뭐가 묻어서라기보다 표정이 쓸쓸해보인다이기 작가가 의도한건지 모르겠지만

[어떻게해야하까]

오....신기한동화다 읽어보구싶다

[나랑드 사이다]

난 이거 결말이 아쉽긴해도 "너희들은 돼지야"부분이 너무나도 사이다...

[집으로같이가자현식아]

가족이주제이면거의한번씩다등장하는돼지책!!
쩌리에서볼줄이야

[프로포즈받았당히히]

1989년..

[leica]

이책나초딩때필독독서였는데 남녀평등이라던가 이런건 전혀 느끼지못했어 이제보니심오...

[롤리타 렘피카]

앤써니 아저씨 사랑함 ㅠㅠㅠㅠ 갓양남

[또출근이니]

이거 양성평등 성역할 가르칠때 쓰는책!

[수석합격내꺼]

유아교육에서도 양성평등교육에서 많이쓰이는책! 유치원가보면 이 책 다 있드라

[Cruiser]

헐...

[입금자 명단]

울 조카 한창 독서골든벨 한다고 많이 읽어줬는데 느끼는거 많았음...

[영웅폴로네이즈]

이건 진짜 가정에서 아빠가 아이들에게 읽어줬으면 하는책!

[Tearliner]

어린이집에서 읽었었는데... 무섭 ㅜㅜ

[개글개글]

이책 짱인게 너희들은 돼지야 하거난 후부터 집안에 벽지부터 옷에 단추등등 다 돼지로 변함 ㅋㅋ 세심한 책 ㅋㅋㅋ 마지막에 엄마가 장비하는것도 걍 집안일을 함께하는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더 좋아

[낑낑8ㅅ8]

영어관련 유아교육여신데 앤써니책은 교수님들이 정말 추천많이 하시는책! 읽다보면 참 많은 생각이 들어..! 글도 그림도 좋은것들이 많아용

[호용잉]

앤서니 브라운 ㅜㅜㅜㅜㅜㅜㅜ

[감각 아름다움 즐거움]

앤서니 브라운 좋은 책 진짜 많아!!!
진~짜 유명한 사람이고
그림에도 의미가 다 있고 그게 잘 표현 되서 너무 좋아..

[토끼보다 귀여운 우리 애기]

심지어 여자는 이름도 없어.....
피곳
사이먼
패트릭으로 이름이 다 있는데,
여자만 이름 없이 피곳부인....

[썬더치킨]

이거우리엄마도 사촌동생책장에서보고 충격받았었어..나도엄마가그거보고 자기이야기같다고했을때 너무충격이었음..ㅜㅠㅠ

[팅크벨]

엄마가 자동차 정비? 그런거하느라 얼굴에 검댕 묻은거얍ㅎㅎ

[무민핵덕후]

맞아 읽고나서 이거 애들이 읽는책인지 놀랐다니깐 되게 욱해서 읽었어

[금사빠쪼힁]

유교과에서 한번은 마주치는 그 책

[추위넘나오지는것]

이거 초딩때 읽었었는데.. 그땐 몰랐네

[여캐헌터]

어 나 이거 왜 익숙하지? 봤었나봄ㅋㅋㅋㅋㅋ

[굿굿굿아굿이에요]

헐대박..

[고양이는 왜요? 웁니다.]

음? 다시 봐야겠당!

[마이무어따]

이거 그런 전통적인 사상의 남자들 비꼬는것처럼 느꼏는데?

[가을엔국화축제지]

앤서니브라운 책 좋아행 ㅜㅜㅜㅠㅠ
나 유치원 교산데 애들이 돼지책 뒷 이야기 그리기했는데
엄마얼굴 안보이고 청소기 돌리는 그림인가 있는데
애가 얼굴은 안보이고 넥타이맨사람 어깨까지 그려서 청소하는 그림그렸음ㅋㅋㅋ창의적이였엄

[휘문고 모세의 기적]

우리나라 엄마들 이야기야ㅠㅠ집안일하고 맞벌이까지 다 하는 ㅠㅠㅠㅠ시발

[종강으로가는폭주기차]

초4 양성평등 단원에서도 동기유발자료로 나옴 ㅋㅋㅋㅋㅋ

[별빛의 스텔라]

난 마지막에 엄마는 자동차 고치는걸 하잖아. 근데 전형적 여자역활은 오직 집안일 뿐임. 그걸 남편이랑 아들이 하고 엄마는ㄴ 남자들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자동차정비를 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예전의 엄마 모습(전통적 여성 역활)을 깨부쉈다고 생각해

[그림그리는슬픈여인]

어릴때 선생님이 설명해줬는데 저기나오는 벽지 넥타이 소품등등 상징적이지 않은게 없더라 막 돼지그림 많고ㅋㅋㅋ근데 엄마돌아오고나서는 돼지그림사라짐

[권지용시]

내가제일좋아하는작가..

[예쁘G용]

이거 아동문학 수업 시간에 배운 책이당 ㅋㅋ 아동문학작품 중에 은근 이런 날카로운 작품이 많아 ㅋㅋ 재밌어 그래서

[내가무어슬위하여]

앤서니브라운 이작가님 너무좋아 뭔가 어른들에게 말하는 동화책 같아...!!

[김 연 아]

나 우리반 애들이랑 추석때 송편이라는 노래를 불렀었는데 그 노래 가사가

할머니는 주물주물 귀엽구나 콩송편
엄마는 주물주물 어서커라 쑥송편
아기는 조물조물 재밌구나 흰송편

아빠는 오물오물 맛있구나 깨송편

이런 노래였는데
우리반애들이 부르다가

선생님, 왜 아빠는 송편 안 만들고 먹기만해요?

포풍질문함.....난감.....

애들이랑 함께 진행하는 여러가지 활동들 중에서도 저렇게 남녀의 역할에 대해 지정해놓은 내용이 들어가있는 경우들도 있음..

애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마지막 소절을
아빠는 주물주물 맛있겠다 깨송편

으로 개사해서 부름..내년에도 그냥 이 가사대로 활동 하려고..

[귀국한년]

마지막엄마얼굴 일본갸루같다...

[최첨단도시락통]

80년도에 나온 동화가 지금 우리나라 맞벌이 부인들 얘기랑 다를 게 없네..

[좀쨩]

깜짝이야 엄마 얼굴에 검은 자국 멍자국인줄 알았어 하지만 불안한건 여전해 좋은 책이다 이 책이 1989년도 꺼라니.. 우리나라에서는 현재인데 이 작자 동화책 다 읽어봐야지

[사랑받는여자임]

앤서니 브라운ㅠㅠㅠ

[불꺼죵]

ㅋㅋㅋ나 이책 진짜 좋아해. 나는 그냥 마지막에 다 나눠서 일 하니까 엄마가 좋아하는 (남자들이 하는일로 상징되는) 자동차 고치는 일을 했다고 생각했어 !

[끼니절대지켜]

아..! 그런거구나 나는 마지막에 자동차수리장면이나와서 대체 이게뭐지? 햇어 ㅋㅋ 그래사 연어하다가 댓글봄 ㅋㅋㅋㅋㅋㅋㅋ

[I love my perfect imperfections]

뭔가 다른 책도 보고 싶다

[이무송입다무송]

이거 제시하는 방법 연수하면서 들은건데 마지막에 차 수리하는건 엄마가 이 차를 타고 다시 집을 나갈 수 있다는걸 의미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