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어젯밤(현지시각) 불가리아 대표 소속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의 놀라운 득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우리 팀과 대표팀에서 치른 이전 4경기에서 3골을 신고한 베르바토프는 그루지야를 6-2로 대파한 불가리아의 월드컵 예선 최종전에서 38분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영양가 떨어지는 결과였습니다. 베르바토프는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지 못하니까요.
안토니오 발렌시아도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것입니다. 에콰도르가 원정을 떠난 칠레와의 남미 예선 최종전에서 0-1로 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우루과이를 1-0으로 꺾은 아르헨티나가 남미에 주어진 본선 자력 진출권을 가져갔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겨우 승점 1점 차로 에콰도르의 플레이오프 티켓을 날려버렸죠.
루이스 나니는 여전히 본선행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포르투갈이 오는 11월에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공을 세웠기 때문이지요. 나니는 몰타전에서 전반 14분에 선제골을 기록해 4-0 대승의 신호탄을 터뜨렸습니다.
리오 퍼디넌드와 벤 포스터도 잉글랜드 대표팀의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근 비판을 받았던 이들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한다면 기뻐할 것입니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골을 터뜨린 피터 크라우치의 활약에 션 라이트 필립스의 1골이 보태지며 벨로루시에 3-0 완승을 거뒀습니다. 마이클 캐릭은 교체 명단에 포함되었으나 경기에 투입되지는 못했습니다.
존 오셔도 전반 40분에 교체 투입되어 아일랜드 대표팀의 무실점에 공헌했습니다. 이미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확정한 아일랜드지만, 홈에서 몬테네그로와 0-0 무승부를 기록해 얼굴에서 미소를 찾아보기는 거의 힘들었지요.
곧 유나이티드에서 동료가 될 박지성과 마메 비람 디우프는 서울에서 적으로 만났습니다. 디우프는 현재 노르웨이의 몰데로 임대된 상태죠. 그는 후반 13분에 교체투입되었으나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 세네갈 대표팀의 0-2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박지성은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모레 열릴 경기에서 아마도 우리의 경계 대상이 될 볼튼 원더러스의 윙어 이청용이 2골에 모두 관여했습니다.
박지성은 "토요일에 출전 기회를 얻는다면, 청용이와의 대결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라고 말했죠.
첫댓글 오 벨바.. ㅎㅎ
박지성은 어떤평가가? 하고 기대했더니 이청용얘기네 ㅡ,.ㅡ
해트트릭..ㄷㄷㄷ
그루지야 불쌍하네ㅠㅠ 전쟁중일텐데ㅠㅠ
전쟁은 끝났죠. 러시아 완승.
전쟁끈났지야 ~ 그렇지 않습니까? 모따: 그루지야~
벨바... 제발 소속팀에서도 골폭풍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