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집에 있다..
많은 시민들이 여의도에서 촛불을 들고 있는 지금..
골방에 틀어박혀..
모니터나 보면서 울고 있다..
나는 게으르고 비겁하고 소심한 공익근무요원이니까..
나는 분노한다..
낮에..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다..
193명의 국회의원..
그들의 손에 의해 이 땅의 민주주의는 겁탈당했다..
나는..열린우리당을 지지하지 않는다..
노무현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이건 아니다..
아아~
참으로 화가 난다..
어렵게 나아가고 있던 이 땅의 민주주의가..
겨우겨우 자리를 잡아가던 희망이..
일제 앞잡이 노릇하던 놈들의 아들들에 의해..
군홧발로 나라를 거덜대던 놈들의 수하들에 의해..
광주의 붉은 피를 앗아간 놈들의 개들에 의해..
죽었다..
반성한다..
조금 더 열심히 살지 않았음을 반성한다..
조금 더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았음을 반성한다..
조금 더 뜨거운 응원을 보내지 않았음을 반성한다..
조금 더 치열하게 행동하지 않았음을 반성한다..
조금 더 이 나라를 사랑하지 않았음을 반성한다..
선언한다..
이제 더는 멍청하게 살지 않을 것이라 선언한다..
이제 더는 니들 마음대로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 선언한다..
이제 더는 이렇게 가만히 당하지 않을 것이라 선언한다..
이제 더는 욕됨은 없을 것이라 선언한다..
이제 더는 너희들이 그럴 수 없을 것이라 선언한다..
전쟁이다..
목숨을 건 싸움이다..
나라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다..
국민들의 분노가 어린 주먹을 날리는 육탄전이다..
승리한다..
반드시 승리한다..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진정 심판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겠다..
치졸하고 더러운 너희들에게 이 분노를 고스란히 전해주겠다..
할 수 있다..
지난 대선은 부족했다..
국민의 힘이 온전히 뿜어져 나오지 못했다..
이제 다시금 기회가 왔다..
진정 우리 손으로 진정 우리 정치를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첫댓글 음..우리나라 개판 되가는거야?음..나 간지 며칠됐다고 그새를 못버티고...망할것들...지들이 먼데 내가 뽑은 대통령을 내리겠다고 지랄질이야?진짜 돈없고 빽없는게 죄지...아주 전 세계적으로 나라망신 시키는군...
어머낫...그앤....보고싶다......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