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6년되 AMD 라노 PC의 메인보드가 맛탱이가 가서 고민이 생겼었습니다. 보드의 사타포트가 전부 사망해버려서리... 일단, 사타 확장 카드로 임시 대처는 해놨었지만 PC를 교체하기는 비용부담이 너무 크고... 지금 시스템도 인터넷과 영화 보는데는 아직도 충분한지라 말이지요. 젊을 때 마냥 게임을 즐겨하는 것도 아니고...사실은 회삿일 때문에 심신이 피곤해서 안하는것이지만...
중고 메인보드 제품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봐도 단종된지 오래되어 국내에서는 마땅한 제품이 없다보니 고민 끝에 해외 직구로 눈을 돌려서 결국 그저께 중국에서 발송한 기가바이트 중고 메인보드를 배송 받아서 어제 셋팅을 끝냈습니다.
아래 사진이 이번에 구입한 중고 보드입니다.

어제 조립해서 보니 메인보드의 상태는 정상동작하는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메인보드 바이오스 UI가 구닥다리라는 느낌인게 사타포트가 사망한 애즈락 메인보드에 비해서 너무 부실하단 느낌이 드는군요. 애즈락은 UEFI 바이오스이고, 팬콘트롤 기능이 메인보드에서도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하고, 팬콘트롤 소프트웨어도 윈도우10에서 정상동작이 되는데 반해서, 기가바이트 보드는 바이오스에서 팬콘트롤 기능이 세부적인 설정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기가바이트 보드는 소프트웨어에서 cpu 팬만 제어가 가능한데 그나마도 윈도우10에서 소프트웨어가 정상 동작이 안되고 에러 메시지 팝업을 3번 정도 표출이 된 후에야 실행이 되는 문제가 있네요. 구글링 해보니 해외에서도 윈도우10에서 정상동작 하는 않은 팬콘트롤 소프트웨어에 불만을 표시하는 의견들이 있더군요. 기가바이트에서 단종 제품에 대해서 윈도우10 지원 의사가 없는 것이죠. ㅡㅡ;
기가바이트의 명성을 믿고 구입했는데 넘 허접한 바이오스와 소프트웨어 지원에 실망이 들었습니다. ㅠㅠ
아무튼 간에 팬콘트롤 기능을 해야만 cpu 팬 소음을 제어할 수 있다보니 여러 버전의 기가바이트 팬 콘트롤 소프트웨어를 설치해봤지만 윈도우10에서 동작하지가 않았습니다. 결국은 대안을 찾은게 speed fan 이라는 무료 소프트웨어입니다. 해외 개발자가 만든 프로그램인데 꽤 오랫동안 업데이트를 거쳐온 프로그램입니다. 구형 메인보드에서 마땅한 팬 콘트롤 소프트웨어가 없었을 당시에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어 왔던 프로그램이더군요.
지금 나오는 최신 보드에서야 자체 번들 소프트웨어에서 팬콘트롤 기능을 윈도우10에서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지만 제조사의 지원이 끊긴 구형 보드에서는 윈도우10에서 구동이 되는 팬콘트롤 소프트웨어가 없는 경우에는 멘붕이 오기 마련인데 이 speed fan이 그 해결책입니다. 아래 사진이 speed fan이라는 팬 콘트롤 기능 제공 소프트웨어 입니다. 시스템에 대한 여러 정보와 설정도 지원하는것 같은데 주 목적은 팬 속도 제어용이죠.

speed fan 덕분에 윈도우10에서 cpu 팬 속도를 제어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고마운 프로그램 입니다. 설정법이 좀 복잡한게 공부를 해야만 사용할 수 있긴 하지만 대신에 세부적인 팬 속도 제어가 가능하네요.
그리고, 윈도우10이 정말 잘 만든 운영체제인 것을 어제 느끼게 되었는데, 혹시나 싶어서 하드 포맷을 하지 않고 그냥 메인보드만 교체 조립하고 부팅을 시켰는데, 윈도우에서 변경된 메인보드 시스템에 맞게 자체적으로 최적화 과정을 거친 후에 정상 부팅이 되더군요. 예전에는 다른 보드로 교체하면 무조건 윈도우 재설치가 답이었는데, 윈도우10은 그럴 필요가 없네요. 그래서 정말 편하고 좋았습니다.
이제는 7.1채널 헤드셋만 도착하면 되겠네요. ㅎㅎ
첫댓글 저도 메인보드들이 5년 7년들을 쓰니 슬슬 맛이 가기도 하고..
요새 세대의 cpu에 비해서 성능이 너무 하등등등등 하니 ㅠㅠ
8세대 가격 안정쯤되면 가성비 로 한대 갈까 생각중입니다.
그나저나 7세대 나온지 9개월만에 8세대가 나와서 ..
좀 거시기하네요 ㅠㅠ
이번에 7세대 i7 7700 램16기가에 1060-6gb 게이밍북을 m2ssd 256에 sshd2테라에 기본 1테라 하드까지 넣어서
완빵하게 170만원 20개월 무이자로 장만 했건만.... 산지 2개월만에 8세대가나왔네요 ㅠㅠㅠㅠ
하아.. ㅠㅠㅠ
8세대 사양보니 7세대보다 코어가 더 들어갈정도로 집적률이 높아진거 같던데 .. ㅠㅠ
기다렸다 8세대 살껄 하고 생각중입니다. ㅠㅠ
이거 팔고 살까..ㅠㅠ
마지막 지름신일지 모르겠지만 10년 이상 된 PC 케이스도 교체를 하고 싶어지네요. 새벽시간에는 하드 디스크 공진음 땜시 무척이나 피곤하다는... ㅡㅡ;
요즘 또다시 검색질에 빠졌는데 목표로 정한게 3R 시스템의 L700 케이스입니다. 하드디스크 공진 노이즈 제거 기술이 제공되는 케이스라는데... 엄청 지름신이 오긴 하네요.... ㅡㅡㅋ
@amd64 L500 제가 쓰고있습니다
공진음이 사라지면 해드소리가 거슬리고 스핀소리가 거슬리고 펜소리가 거슬리기 시작합니다 ㅎㅎㅎㅎ
케이스에 넣을때 볼트 조립말고 까로텍 우레탄 단열재 살포시 붙여넣으면 비슷한 효과를 봅니다 ㅎㅎ
@o ㅋ ㅣ ㄹ ㅏ o 현재 사용중인 케이스가 마이크로닉스 TH-1100이라고 준빅타워급 케이스입니다. 10년 전에 뽀대에 반해서 구입했는데 꽤 오래 사용해오고 있지만 프레임이 정말 튼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요즘 나오는 케이스에 비해서 조립 편의성이나 기능성은 아무래도 많이 떨어지는 등의 불편함은 있네요. 작년부터 케이스를 바꾸고 싶은 생각은 들었는데 요즘들어 더 그러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