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호부민입니다.
제가 예상한대로(?) 3승 1패로 끝이 납니다.. 사실 3승 0패를 예상하긴 했지만.. 알루마가 한경기 터지는 바람에..
베스는 상수였고.. 알루마는 그렇지 않은게 패배의 원인이죠 뭐
1. 박무빈, 옥존의 발견
올 시즌 최고의 수확은.. 무빈과 옥존의 발견입니다. 작년에 춘삼이가 있었는데.. 바로 떠나버려서 걱정이 많았는데.
김태완 - 김지완 투가드가 될 뻔한게.. 무빈과 옥존이 나타나면서 리그 중반에 힘을 받아 6등은 해줬습니다.
다만 둘다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잔 부상이 많았고. 체력 적인 문제도 있어.... 6라운드 부터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게
너무 아쉽긴 합니다. 뭐 어쩔 수 없죠... 팀 내에서 롤이 너무 많기도 했고... 뭐 그랬습니다.
둘다 볼 핸들링이 좋은 편이고 득점력이 있는 선수.... 가지고 있는 재능에 비해서 몸이 약한 선수..
하지만 같은 팀이니까 둘이 출전 시간 20분씩 나눠 갖고 뛰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우리 무빈이랑 아들래미 사진 한번 찍었으면 좋겠네요.. 우리와이프도 팬인데..ㅋㅋ 찍지는 않을 것 같고..
2. 외국인 2명
생각같아서는 둘다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프림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팀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너무 휘둘립니다.
그렇다고 해서 과거 숀롱 처럼. 압도적인 실력이 있는 것도 솔직히 아니고.. 그렇게 까지 우쭈쭈 해줘야 하나 생각이 듭니다.
작년 시즌과 올 시즌은 그래도 몸값이 저렴했기 때문에.. 솔직히 싼 맛에 쓴거죠.
내년에는 몸값도 더 올려달라고 할거 뻔한데.. 제값주고 누가 프림을 쓰겠습니까.
알루마 또한 고민이 되겠지만.. 3점이 정확한 편은 아닌데.. (연습할 때 보면 잘 안들어감.ㅋㅋ) 3점이 안들어가면 득점 루트가
많이 적어진다는 단점이 있어서 그냥 1.5 옵션으로 제시해보고 안되면 교체 각 인 것 같습니다.
장재석, 김준일이 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주 알고 영입했는데.. 올시즌 사실 실망스러웠기에.. 포워드 형 외국인 쓸 때
잘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수비가 뭐 그렇게 좋은 것도 모르겠고..
3. 프런트 및 감독
성적을 낼 의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자꾸 선수들이 어리다 어리다 말만 하는데.. 사실 이번 플옵에서의 우석이와 작년 플옵에서의
명진이를 보면.. 이미 다 컸습니다. 이제는 두 선수를 중심으로 S급 국내 선수 영입하고.. 잘하는 외국인 1옵션 데리고 와서
한번 달려봐야할텐데.. 유재학 감독 마지막 또한 우승 할때.. 외국인은 라건아 였죠.. (신장 제한 있는 ㅋㅋ)
인터뷰만 보면 자꾸 키운다고 하는데.. 몇년째 키운다고 하는지.. 사실 이제는 좀 듣기 싫습니다.
또 감독은 수비를 좋아하는데.. 선수 구성은 수비 못하는 선수들만 모아놓고.. 자꾸 수비 하라고 하니.. 애들은 몸이 아프고
내년에 서명진 - 김국찬 두 십자인대 트리오가 상대방 볼 핸들러 수비 할꺼 뻔히 보입니다.
박무빈 - 옥존으로 볼 핸들러 가닥을 잡으면.. 파이터 한명은 영입하길 바랍니다.
4. 에이스 우석
올 시즌 5라운드 이후부터는 에이스로 등극 한 것 같습니다. 볼 핸들러가 안됨을 인정하고.. 다른 방법으로 득점을 하고
리바운드 경합하고 수비 하는 모습이.. 정말 듬직 한 것 같고.. 이 선수 FA로 나가면 상당히 몸값이 비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ㅎ 아직 대형 3번과의 매치업이 안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반대로 2번으로 뛰면 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성격도 좋고. 팬서비스도 좋고.. 구설수도 하나도 없구요.
모비스에 남을지 잘 모르겠지만... (웬지 나갈 것 같은..ㅋㅋ) 군대도 가야하는데.. 참 아쉽네요.
생각해보면 작년 아시안 컵에 명진이와 같이 3대3이나 나가지..
5. 명진이
십자인대가 완파되고 돌아와서 롱런한 선수들은 많습니다. (이동국 ㅋㅋ) 현재 애틀란타에 있는 머레이도 날라다니죠.
다만 다치고 난 다음 시즌은 좀 쉬어가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국찬이도 작년에는 많이 부진했죠.
1년은 수술하고 재활하고 1년은 좀 조심해야 한다는 거죠..
FA를 앞둔 명진이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쉽겠지만.. 이 참에 플레이 스타일을 좀 더 슛팅 쪽으로 간결하게 잡고
쉽게 쉽게 농구하는 계기가 된다면 더 오래 농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십자인대가 끊어지고
그 좋아하던 농구도 그만두게 되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덕분에.. 몸을 사리게 되고 위험한 스포츠는 안하게 되고..
더 몸을 아끼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워크애틱은 매우 뛰어난 친구이기에 다시 한번 도약할거라 믿습니다.
6. 마지막 함지
20대 부터 모비스 덕질을 하게 해준 참 고마운 형이죠... ㅎ
점프력이 낮아.. (저를 보는 것 같아) 좋아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점프를 아예 못하는 거 보고 마음도 아프고.
상대편 스트레치형 포워드를 상대로 포스트업도 못치는 거 보면서 참 .. 세월이 야속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감정 기복도 없이 자기 할 거 하면서 오래 동안 롱런하는 거 보면서 배울 점이 많은 형으로 보입니다.
KT 마지막 플옵전에서 어울리지 않게 심판에게 항의를 했다는 걸 보면서.. 스퍼스의 던컨이 은퇴전 플옵에서 코트에다가
땅을 치는 장면이 오버랩 되었는데..
은퇴를 하든 안하든 모비스에서 오래동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ㅎ
7. 모비스 팬여러분
올시즌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제가 봐도 맨날 똑같은 글을 쓰는데.. 호응도 많이 해주시고.
같이 소통하고 응원하는게 참 좋았습니다. 스포츠 팀 세탁은 불가능하다던데.
앞으로도 열정의 크기는 다르겠지만.. 소소하게 같이 응원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일단 감독부터 바꿔야죠
할까요? 안할 것 같은데.. ㅎㅎ
@요호부민 안바꿀꺼고
알아서 나가지도 않겠죠
@덩커데이비스 먹고 사는 문제라.. 삼성 처럼 엄청 성적이 부진하지 않으면 나가라 마라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저라도 계약기간 채울 것 같습니다. ㅎㅎ
@요호부민 계약이 내년까진가요? 99즈 다 있을때 큰일 함 내야되는데 참 아쉽네요ㅠ
팬서비스 좋다고하네요
잘 생겼네요.. ㅎ
매번 모비스팬으로써 공감되는 글 잘 읽고 있어요. 여러모로 참 아쉬운 시즌이었고, 박무빈, 옥존 플레이에 설렜던 시즌이었네요.
플레이오프는 워낙에 기대치가 낮아서 개인적으로는 기대 이상이었지만 역시나 한계가 명확하게 보이더라구요. 맨날 어린 선수들 키운다는 말보다 용병이나 선수 영입 잘해서 내년엔 제대로 승부 했으면 좋겠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키우는데는 한계가 있어요. 양동근도 크윌이라는 최고 외국인 만나서 첫 우승 합니다. 박무빈, 명진, 우석도 좋은 선수지만 일단 강력한 외국인 한명은 있어야. 이 친구들도 더욱 성장하겠지요.
올시즌 보면서 느낀건 가드진은 박무빈 옥존 이우석 중심으로 팀을 짜고, 김국찬은 플랜에서 빼거나 철저하게 서브요원으로 잠깐씩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비스 경기 많이 챙겨보는데 김국찬은 출전시간대비 기록되지않는 험블 포함 턴오버가 너무 많아서 혈압올라 쓰러지겠고.. 수비도 자동문 수준으로 김국찬을 수비로 둔 가드들은 앞선에서 드리블 치면 골밑까지 그냥 가요. 비큐도 낮아서 파울하면 안되는 상황에 파울해서 자유투준다거나 앤드원 준다거나...몇십번은 본거같은 느낌...드리블도 안되고...그나마 3점보고 쓴다는데 3점도 올해 38퍼 찍었지 새가슴이라 클러치엔 못넣고 커리어 통산 33퍼밖에 안되는데 대체 뭐하러 쓰는건가요 이걸 계속 믿고 쓰면서 클러치 김국찬go 하는 조동현 감독보면 더 화나고. 결국 감독을 차라리 바꿨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도달합니다. 언제 성공한적이 있는지 제기억엔 없어요. 내년에는 제발...팀 잘 꾸렸으면...
김국찬 선수에 대한 의견 격하게 공감합니다. 다만 볼 핸들러 수비수로서 국찬이보다 현재 좋은 선수가 없기에.. 그렇다고 김태완을 쓰기에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김국찬 선수를 김영현 선수처럼 쓰면 좋은데.. 김국찬 선수에게 너무 가혹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요호부민 김태완은 주전보다는 예전 하상윤 롤이 더 잘 어울려요
모비스도 확실히 좋은 팀으로 느껴지는게 베테랑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의 조합이 기대가 되는 팀이라 생각합니다. 제 친구의 친구인 김현민 선수가 은퇴를 할 거 같고, 다른 선수들 금액 조정을 통해 다른 FA선수를 데려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것 같습니다.
베테랑이 농구를 엄청 못하는 팀이죠..ㅎ 연봉은 엄청 받아가면서.. 정리 좀 하고.. 잘하고 연봉 많이 받는 선수가 필요합니다. 이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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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존 보다 좋은 선수 데리고 오기는 힘들 듯 합니다.
한 시즌 동안 몹팬으로 요호부민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경기보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항상 써 주시더라구요~ 감사합니다ㅎㅎ
올 시즌은 롤러코스터 같은 느낌이었는데
내년엔 선수단 정리 (가능하면 감독코치진도,,ㅠ) 잘 해서 도약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더 감사합니다. 선수단 정리는 필수적으로 보입니다. (특히 베테랑 들...) 함지훈 선수를 제외하고 대대적으로 정리를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좋은 선수를 영입해야겠죠. 재석, 준일은 트레이드 카드로 적극 활용해야한고 봅니다.ㅎ
잘 봤습니다. 사실 올시즌 어느순간 부터는 경기도 안챙겨보게 되더라구요. 이번 플옵도 제대로 안챙겨봐서 경기력에 대한 부분은 말 얹을게 없을거 같고 갠적으로 프런트는 시즌후에 대대적으로 개편이 있었으면 합니다. 퐈영입 실패(결과론일수 있겠지만 데려올때부터 빅맨 포화인 팀에 또? 라는 의구심은 있어왔는데 막상 와보니 개인 기량이나 몸상태도 아쉬웠으니까요), 유튜브라던지 마케팅에 대한 사실상 직무유기, 박무빈 관련 남녀기자에게 다른 영상 보내면서 팀 망신시키기등 감안하면 감독교체도 바라긴 하지만 그에 앞서 프런트진의 대대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용병은 프림은 이제 6강이상을 노리기엔 한계가 있다고 인정해서 완전히 2옵금액에 2옵으로 쓰는거 아니면 헤어질 결심을 했으면 싶네요. 알루마도 몸값이 안맞을거 같으면 포기하고 제발 숀롱때처럼 검증된 1옵션 최고금액으로 데려오고 그에 맞춰 2옵을 뽑았으면 합니다. 갠적으로 명진이 시즌아웃부터 올시즌 성적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봐서 성적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데 다음시즌 명진이가 건강하게 잘 돌아와주면 옥존-무빈의 내구성문제도 가려줄수 있을거라 봐서 나름 명진이가 어떤폼으로 돌아올지가 중요할거 같아요.
명진이가 다치기 직전 기량으로 오면 무빈(옥존)-명진(국찬)-우석(진수) 라인업이 완성되죠. 그럼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만 외국인이 s급이어야 합니다.
2+1계약이라 조동현 1년 더 갈것같은 느낌은 듭니다 그래도 운이 좋은건지 박무빈 옥존 서명진 이우석 재능넘치는 선수들은 잘 모아서 앞선은 괜찮아 보여요 3번이 부족하고 4번이 노쇠화된게 문제긴한데 용병이 어떤선수를 데려오느냐에 따라 성적이 다르지 싶습니다 둘다 나쁘진않은데 한번쯤은 도전해 본다고 생각하면 새로운 얼굴데려오는것도 고려해 봤으면하네요
엘지만 봐도 마레이가 있으니 국내 빅맨진이 약해도 커버가 되죠ㅎ
숀롱 복귀라도 하면 좋겠는데..
저도 숀롱 생각 많이 나더라구요.. ㅠㅠ
박무빈이나 아바리랑 같이 뛰었더라면
정말 재밌게 봤을텐데
던스톤 이후 최애 용병입니다 숀롱 & 쇼터 ㅎㅎㅎ
숀롱 ㅎ 일본에서 혼농하던데ㅎ
@요호부민 혼농이긴한데 메이드능력이 좋아서 ㅎ. 그래도 이현중 오고나서 서로 픽앤롤 많이 걸어주더라구요.
저도 팀세탁 못해서 계속 보는데 ㅎㅎ 올 한해도 리뷰 잘 봤습니다 이 팀이 기승호 사건 이후에는 프런트에서 열정이 사라졌다고해야하나? 옛날같지 않아져서 참 맘이 아프네요
저도 최애하는 함지 나가기전에 우승함 하는거 보고싶은데..함지가 아직도 팀내 최고 4번인걸 보면 얘네 도대체 뭐했나 싶고.. 다만 함지랑 같은 수준의 롤을 재석이나 준일이한테 부여하는게 무리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럼 작년 엘지처럼 더블스쿼드 비스무리하게 준비라도 했어야 했다고 봐요. 사실 몹도 엘지정도는 아니어도 스쿼드가 나름 두텁다고 보는데 안쓰는 애는 아예 그날 경기 플랜에 없는경우도 많더라고요(예: 최진수 김준일 신민석 등)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내년엔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진지하게 대권도전 해보길 바래봅니다.(외국인선수와 퐈 영입좀 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