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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운(문화 3) 학우 |
| 10개 학위취득 때까지 학업에 도전하겠다는 이강운(문화 3, 60세) 학우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2006년 환경보건학과를 졸업하며 6개 학위 취득으로 최다학위 부문 평생학습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올해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문화교양학과 3학년에 편입해 8번째 학위 취득이라는 목표를 향해 공부에 대한 열의를 놓지 않고 있다. 그동안 이 학우는 농학과 전문학사를 포함해 7개의 학위를 취득했지만, 98년 농학과로 편입해 졸업했기에 졸업학과 수 자체는 6개이다. 76년 농학과(전문학사)를 졸업하고 20년 만에 편입한 컴퓨터과학과를 제외하고는 그 후로 등록금을 낸 기억이 거의 없다는 이 학우의 졸업평점 평균은 3.5점이다. 게다가 96년 편입 이후 13년째 한 학기도 쉬지 않고 공부했지만 단 한 번도 공부가 귀찮거나 지겹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단다. “여태껏 단 한 번도 출석수업을 거른 적이 없었습니다. 남녀노소 다양한 학생들과 함께 수업 듣는 것 자체가 학교를 다니는 데 기쁨을 줘 저절로 공부를 하게끔 만들었습니다.” 예순의 나이에도 감정평가사로 활약하고 있는 이 학우는 “지금은 멀티플레이어를 요구하는 시대”라며 “평생학습이야말로 자신의 가치를 높일 뿐 아니라 삶 자체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평생학습 예찬론을 펼쳐 놓는다. 그래서일까, 한 가정의 가장으로 딸 셋을 둔 아버지인 이 학우는 세 명의 딸 중 외국에 나가 있는 첫 째 딸을 제외한 두 딸에게 방송대 공부를 권유해 현재 둘째딸은 가정학과 2학년에, 막내딸은 법학과 2학년에 편입해 공부하고 있다. 문화교양학과를 졸업하면 어문학 계열 학과에도 도전해 공부해 보고 싶다는 이 학우. 그의 멈추지 않은 도전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