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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여러분들이 입력해 주시는 검색어를 살펴 보면, Daum검색에서 특히 눈에 띄는 키워드들 가운데 한 가지가 교육과 관련된 것들이더라고요. 카페 내의 자료들이 검색서비스에 더 많~이 반영된 이후로 외국어나 자격증 관련 자료, 각종 학원 정보 등은 기본이고,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으신 부모님들께서도 많이 이용해 주고 계시고요^^
그래서, 이번 주는 세대를 불문한 대표 관심사(?) '교육'과 '학습 자료'에 대한 실험일기를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1주차처럼 열성 가득한 글들 기다릴 거에요~ㅋ
교육/학습자료라는 테마를 받아들자마자 우리나라에 어떤 학문 관련 자격증이 있었나 생각을 해 봤다. 토익이나 토플 같은 영어 전문 자격증도 있고, 그 외에 각종 외국어 자격증이 있으며 한자 능력시험도 있고, 내 직업과도 관련이 있는(?) 각종 컴퓨터 자격증도 있을 게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자격증의 머릿수만 따져봐도 그건 셀 수가 없을 정도인데, 과연 이 수많은 자격증에 대한 정보를 잘 제공하고 있는가? 에 대해서는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이야기가 아닐까. 제공해야 하는 정보는 비단 뉴스에 한정되지 않는다. 하루에도 몇십개씩 쏟아지는 1인미디어의 시험 후기나 시험 정보, 시험을 볼 때의 팁 등도 불특정 사용자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책 정보도 좀 찾아 볼 수 있을 테고, 관련해서 어떤 카페(혹은 동호회)가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 다음(을 포함해 모든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해 주어야 할 교육 정보들이란 이런 좋고 확실한 정보들의 집합체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특히 그것이 교육이나 학습과 관련된 정보라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어떤 걸 소재로 잡을까? 생각해 본 결과 토익이나 토플 같은 너무 흔해 빠진 자격증 정보는 신선함이 다소 떨어져 다루기가 선뜻 내키지 않고, 다른 유명 자격증들도 이미 다른 분들이 하셨을 테니 아예 좀 다른 자격증에 대해서 다루어 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어떤 ‘다른 자격증’을 소재로 잡을 것인가. 도대체 다른 자격증이 있기나 한 걸까? 한참을 생각하다 퍼뜩 생각난 글 하나가 있었으니,


↑기사의 일부 내용
[ 바로보기 : http://www.cine21.com/Article/article_view.php?mm=001002003&article_id=50371 ]
몇 달 전 cine21이라는 영화주간지에서 본 바로 이 기사였다. 전주영화제 직전에 뜬 이 기사는 바로 ‘영화검정‘ 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검정시험에 대해서 다루고 있었다. ’기능사 자격증처럼 영화에도 전문가를 인증하는 자격증시험‘ 이라는데... 순간 무슨 검정시험일까? 생각했다. 그리고 든 생각. 난 이 ’영화검정’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고 있는 걸까? 생각해 보니 아직 정확한 정보를 접한 건 저 위에 언급한 기사를 본 게 다였다. 옳거니, 이거 좋구나! 그렇다면 어떤 검정 시험인지 다음에서 검색을 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떤 시험이고 현재 사이버 스페이스에 검정 정보들이 펼쳐져 있을지.

이렇게 소재를 결정했으니 검색만이 살길이요, 바로 검색에 들어간다. 이번에도 빛자루를 이용하여 첫 키워드인 ‘영화검정’ 을 쳐 보았다. 과연 어떤 내용이 나올까? 궁금해하면서.

검색을 하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파트별로 색을 구별을 해 봤는데, 대충 보니 스폰서링크는 다소 찾고자 하는 주제와 멀어 보이니 무시하고 중요한 내용은 그 밑의 내용들이 되겠다. 블로그와 카페글이 맨 윗단을 차지하고 있고 그 밑으로 사이트 게시판 신지식 책정보 카페이름 뉴스 전문자료 이미지 동영상 웹문서 등등. 분류가 참 많기도 하다. 저 중에서 눈여겨 볼 파트만 살펴보자. 일단 블로그와 카페글을 봐야 할 것이고, 그 다음은 책 정보와 뉴스, 웹문서 정도가 될 것 같다. 보시는 대로 몇 달 전에 신설된 검정시험이라 그런지 자료가 썩 많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다면 이거 실패한 검색인가? 더 검색해 봐야 알겠지만 일단 처음 본 인상만 가지고 설명하자면 여기서도 분명 ‘건져 낼 내용들’ 은 분명 있겠다는 거다. 그럼 본격적으로 검색에서 튀어나온 내용들을 탐구해 볼까?

간단하게 카페글 부분과 블로그 글 부분을 떼어서 먼저 살펴보겠다. 가장 많은 컨텐츠가 올라올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주력을 해서 보게 됐다. 아니나 다를까, 모든 파트 중에서 이 카페글과 블로그글이 차지하는 부분은 무시 못 할 정도로 많다. 단순히 영화검정에 대한 글만을 생각해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까닭에 기대를 안 했는데, 이 정도면 충분히 얻어 갈 수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


일단 블로그 부분. 가장 후기나 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활발하게 올라오는 곳이다. ‘영화검정’ 키워드도 예외는 아니었고, 대충 살펴보니 이런 후기들이 있다. 후기라는 건 교육 정보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갈수록 이 후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이 후기들을 가장 잘 보여 줄 수 있는 서비스가 블로그라는 점에서 블로그 파트는 꼭 한 번 보고 넘어갈 부분이다. 1급을 획득하셨다는 굉장히 염장 섞인 후기다. 아래에 이미지 하나 올리겠지만 이거 영화에 대해서 문외한이거나 어설프게 알면 상당히 어려운 시험인데, 1급을 따셨다니 축하한다는 말씀부터 드린다. 시험에 대한 후기뿐만이 아니라 이런 순수한 시험후기 등을 엿보는 재미(?)도 가끔씩 마주치면 쏠쏠하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이거.. 상당히 개인적인 이야기인데 스크린샷 떠서 멋대로 공개해도 되나?--;; 혹시나 어긋난다면 지적을 부탁드린다. 굽신굽신

블로그에는 후기만 있는 게 아니었다. 물론 뉴스 게시판에서 소위 ‘업어온’ 기사겠지만 보도자료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곳이 이 ‘블로그’ 라는 공간이다. 스크린샷 속 내용은 바로 영화검정을 시행한다는 발표를 한 것에 대한 기사다. 위에서 언급한 영화잡지 기사와도 상당 부분 겹쳐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쩌면 신선함이 결여될 수도 있겠지만, 영화검정이라는 피상적인 단어만 들은 상태에서 검색을 해서 이 기사를 찾았다면 피상적으로만 머릿속에 돌았던 영화검정이라는 제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척도로 삼을 만하다. 그리고 이런 보도자료일수록 어쩌면 순수 블로그 글들보다 더 다양한 정보를 얻어 낼 수 있을지도. 아무튼 블로그에서도 보도자료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거 뭔가 좀 짱인 듯 싶다. 하지만 블로그만으로 만족하면 안 되겠다. 어디까지나 블로그란 수많은 검색 파트 중에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건 너무나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가끔 학습자료를 검색하다 보면 의외로 득템(?)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나는 바로 이 기출문제 전문을 수록해 놓은 아래 블로그가 정말 좋았다.


아예 전문을 수록해놓았다. 검색하다가 이 첫 시험이 가장 쉬웠다는 말을 어쩌다 보게 됐는데, 저게 어딜 봐서 쉽다고 하는 건가(-_-). 역시 난 (영화상식적) 문외한이 맞는 것 같다. 문제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기로 하고 이 글을 본 느낌을 설명하자면, 한편으로는 자극도 되고, 기출문제가 이렇구나 하는 파악을 할 수 있는 좋은 글이다. 특히 학습 정보를 찾다 보면 이렇게 누리꾼들이 올린 기출문제 정보나 예상문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이것이 수험자들로서는 매우 좋은 학습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영화검정 생긴 거 아세요?’ 라는 글인데 영화검정에 대해서 아주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다. 근데 어라? 영화검정에 대해서 소개하는 사이트가 있는 모양이다. 사이트에서 모의고사도 풀 수 있다는데, 어떤 곳인지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이 웹사이트 정보도 검색을 하면 나올까?


웹문서 쪽을 보니 영화검정시험 홈페이지로 추정되는 곳이 하나 나오길래 클릭해서 확인했다. 역시나 맞다. 이런 건 웹사이트 쪽에 있어도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씨네큐로 검색하면 나오겠지만 정작 영화검정을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는 나오지 않았다. 좀 더 검색 키워드를 다양화하여 그 정보에 걸맞은 웹사이트를 보다 확실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해 주었다면 더 편하게 검색을 이용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뉴스에서도 꽤나 괜찮게 다루고 있는 것 같다. 첫 시험에서 영화전문사 246명이 배출됐단다는데, 이렇게 영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많았나 싶었고.


마지막으로 책 부분. 영화검정 관련 책 두 권이 나온다. 클릭하면 다음 책 서비스 페이지가 나오고, 여기서 책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고 바로 구매도 가능하다. 실제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리라.
오늘도 변함없이 키워드 로그 공개.

대략 검색한 건 영화검정, 영화검정 대비, 영화검정 서적, 영화검정시험, 영화검정 영화전문사, 영화전문사 등이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본 검색어는 [영화검정]과 [영화검정시험]. 나머지는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왔거나 아직 자료가 충분하지 못해 언급하기 쉽지 않은 키워드들이었다. 아직 많은 자료가 들어온 키워드들은 아니지만 앞으로 진행이 되면서 보다 늘어날 것을 (내심) 기대한다. 그리고 한 가지 다짐을 했다. 나도 언젠가 영화검정을 치르고 통과하여 또 다른 영화전문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누리꾼들의 경험이야말로 검색의 진짜배기 보석이 아닐까? 그리고 그 진짜배기 보석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하는 것이 daum 검색이 앞으로도 해야 할 역할이 아닐까 한다. 그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교육/학습자료 검색일기를 마무리 짓는다.
(2008.07.04)
첫댓글 언니꺼 보면 항상 감탄나와.ㅋㅋ 짱짱~ 난왜리 글을 못쓰지.?ㅋ
ㅋㅋ설마................-ㅂ-
<미션 통과> 진사야님~ 역시나.. ㅋ스크롤의 압박! 전 또 이런 글 좋아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