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맹고융씨원년청병 보이생차 보이차 1999년에 출품. 맹고융씨의 보이차 원년청병이다. 맹고융씨는 국영이였던 쌍강차창을 인수하여 보이차를 생산한다. 쌍강차창은 홍차를 많이 만들었었다. 맹고융씨의 원년차와 초기에는 맹고융씨차창이라는 내비를 쓰지 않고 쌍강차창 출품이라는 내비를 주로 사용하였다. 원년차는 중차패로 만든것도 있다. 역시 중차패 내비도 쌍강차창 내비가 있고 일부는 토산축산진출구공사내비를 썼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진의 원년차는 맛과 엽저로 보아 '악황'이라는 전통 보이차 제다과정을 거친 차 같다.
중공 이전의 호급차인 동경호 내비에는 탕색이 '홍탕'이라는 문구가 있다. 탕색이 나오려면 어느정도 산화(발효)등이 필요한데 이과정이 아마도 '악황'이라는제다과정에서 이루어지는것 같다. '악황'은 대익에서 나온 보이차 책에 그 개념이 나오는데 살청하고 유념후 널어서 식혀 말릴때 약간 두텁게 쌓아서 황차의 민황비슷하게 하는것 같다. 물론 수분과 온도가 높을테니 산화는 더욱 많이 될것이다. 아마도 우리나라 황차 만들듯 했을것으로 생각 됀다. 이렇게하면 숙차(미생물발효가 주이니)와는 또다른 반생반숙으로 태어난것인가?
물 스파클 자사호 약 80미리. 물온도 95도전후. 5그램 건차에서도 느껴지는 장향. 약향이난다. 품차를 해보니 역시 진향. 장향. 약향. 목질향이 풍부하고 탕질이 매우 부드러우며 장향은 은근하고 담장향이다. 뒤로갈수록 목질향이 풍부하고 열감도 좋으며 은근히 회감도 좋다. 10탕이상 넘어가니 침향도 올라온다. 탕질이부드럽고 물질감도 좋으며 목질향과 뒤에나오는 침향이 매우 좋은 보이차다.
악황이라는 제법은 지금나오는 보이차는 거의 하지 않는다. 아마도 호급시대에 동경호같은 일부 보이차 제법이 각각의 차창비법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