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천주교 주요 행사
□ 1일 봉헌생활의 해 개막 미사
전 세계 가톨릭교회가 함께 지내는 ‘봉헌생활의 해’(Year of Consecrated Life)가 2014년 11월 30일(일)에 개막하였다. ‘봉헌생활’(Consecrated Life)이란 하느님께 자신을 바치는 삶의 형태로서, 일반적으로 하느님과 교회에 헌신하는 수도자들의 삶을 가리킨다. 한국에서는 12월 1일(월) 오후 2시 서울대교구 명동 주교좌 성당,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광주대교구 임동 주교좌 성당에서 각각 염수정 추기경(서울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대구대교구장), 옥현진 주교(광주대교구 총대리)의 주례로 개막 미사를 봉헌한다.
□ 1일 원주교구 신앙 강좌
원주교구(교구장 김지석 주교)는 2015년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아 1일(월) 오후 7시 원동 주교좌 성당에서 제1회 원주교구 신앙강좌를 연다. 이날 전 안동교구장 두봉 주교가 “위로하여라, 위로하여라, 나의 백성을”(이사 40,1)을 주제로 강의한다.
□ 2일 제24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시상식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위원장 유경촌 주교)는 2일(화) 오후 6시 서울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제24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 시상식을 한다.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은 종교의 유무나 종파를 초월해, 방송, 신문, 출판, 영화, 인터넷 등 매스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하여 정의와 평화 그리고 사랑 등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높인 이들에게 수여한다. 올해에는 ▲방송 부문: KBS 파노라마 ‘블루베일의 시간’-이호경 프로듀서 ▲신문 부문: 매일경제신문 ‘메디컬 원아시아’-이병문 의료전문기자 ▲출판 부문: ‘그 섬, 파고다’-아시아경제신문 김동선, 주상돈, 김민영, 김보경, 백소아 기자 ▲영화 부문: ‘두근두근 내 인생’-이재용 감독 ▲인터넷 부문: ‘바오로딸 콘텐츠’-성 바오로딸 수도회 ▲특별상: KBS 한민족방송 통일기획 2부작 ‘루마니아에서 북한의 길을 묻다’-오순화 차장이 선정되었다.
□ 5일 성녀 데레사 탄생 500주년 행사 “빛의 길”
가르멜 수도회는 2015년 성녀 데레사(1515~1582) 탄생 500주년을 맞아 2014년 10월 15일 스페인 알바 데 또르메스에서 출발하여 2015년 3월 28일까지 30개국 가르멜 활동 수도회와 봉쇄수도원을 순례하는 ‘빛의 길’을 진행 중이다. 가르멜 순례단은 5일(금)~8일(월) 서울을 방문한다.
□ 7일 제33회 인권 주일, 7일~13일 제4차 사회교리 주간
7일(일)은 제33회 인권 주일이자 7일(일)~13일(토)은 제4회 사회교리 주간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인간 존중과 인권 보장을 위하여 1982년부터 해마다 대림 제2주일을 인권주일로 지내고 있다. 또한 현시대의 도전에 대응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복음을 전해야 할 한국교회의 ‘새 복음화’ 노력이 바로 사회 교리의 실천임을 강조하고자 2011년 대림 제2주간을 사회교리주간으로 정하였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유흥식 주교는 담화 “인권수호는 교회와 신앙의 의무입니다”에서 사회적 약자를 향한 불공정에 무관심한 것은 또 다른 죄를 짓는 것이므로 교회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 보호를 강화하고 부당한 차별을 철폐하는 사회적 움직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였다.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는 10일(수) 오후 7시 가톨릭회관 2층 강당에서 제4회 사회교리 주간 ‘인간은 교회의 길이다’를 마련하였다. 이날 유경촌 주교가 ‘공동선 실현을 위한 다짐과 실천’을 주제로 강의한다.
□ 12일 “프란치스코 교황과 한반도의 평화” 심포지엄
의정부교구(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12일(금) 오후 1시 30분 경기도 파주 민족화해센터 대강당에서 민족화해센터 개관 기념으로 “프란치스코 교황과 한반도의 평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기헌 주교의 기조 강연에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에 대한 가르침” ▲“세계 평화운동의 동향과 한반도의 평화실현 과제” ▲“평화는 정의의 열매-정의·평화 실현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
▲“민족화해 실현을 위한 한국교회의 과제” 순으로 발표와 토론을 한다.
□ 8일 대구대교구 「복음의 기쁨」 특강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8일(월)~12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대교구청 별관에서 「복음의 기쁨」 특강을 한다. 김정우 신부, 송창현 신부, 장동훈 신부, 이애령 수녀, 김근수 씨가 각각 강의한다.
□ 9일 부산교구 가톨릭 건축기행
부산교구(교구장 황철수 주교)는 9일(화)과 16일(화) 오후 2시 가톨릭 건축기행을 한다. 조욱종 신부가 해설을 맡아 중앙 성당-근대역사관-국제시장-보수동 책방골목-가톨릭센터를 둘러본다.
□ 14일 자선 주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1984년부터 해마다 대림 제3주일을 ‘자선 주일’로 지낸다. 이날 전국 성당에서는 가난하고 병든 이들, 소외된 이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며 살아가도록 기도하고, 특별 헌금을 통하여 자선을 실천한다.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김운회 주교(춘천교구장)는 담화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마태 14,16)에서 거대한 빈곤 앞에 우리의 나눔 실천은 보잘것없는 ‘물 한 방울’에 지나지 않지만 이웃 사랑의 실천은 결단이며, 하늘에 보화를 쌓는 희생임을 강조하였다.
□ 18일 2014년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위원장 김희중 대주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공동으로 18일(목) 오후 7시 서울 명동 주교좌 성당에서 2014년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음악회 ‘위로’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세월호 유가족, 강정 마을, 밀양과 청도 주민 등 고통 받은 이들과 다문화 가정, 새터민들을 초대하여 그들을 위로하고, 2015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 대림 특강과 피정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명동 주교좌 성당은 1일(월)부터 3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대림특강을 한다. ▲1일(월) 이시형 박사(세로토닌문화원 이사장)의 ‘자연치유’ ▲ 8일(월) 정목 스님(정각사 주지)의 ‘내 안의 거인을 만나는 기도’ ▲ 15일(월) 김용택 시인의 ‘자연이 말하는 것을 받아쓰다’ 순으로 진행한다.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13일(토) 오후 1시 대구대교구청에서 선착순 250명을 대상으로 가정을 위한 대림 피정을 한다.
예수회는 5일(금) 오전 10시 서울 신촌 예수회 센터에서 금요 침묵 피정을 한다. 이날 이한택 주교가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주제로 강의한다. 예수 그리스도 고난 수도회는 20일(토) 오전 10시 30분 서울 우이동 명상의 집에서 “구세주 빨리 오사!”를 주제로 피정을 한다.
성 바오로 딸 수도회는 9일(화), 11일(목), 16일(화) 오전 10시 30분 가톨릭회관 210호에서 ‘빛으로 오시는 주님’을 주제로 대림시기 영상 음악 피정을 한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는 7일(일) 오전 10시 서울 정릉 본원에서 35세 미만 여성 신자들을 대상으로 대림 피정을 한다. 전교 가르멜 수녀회는 13일(토) 오전 10시 남녀 청년들을 대상으로 ‘내 삶 안에서 성탄의 의미와 자리’를 주제로 대림 청년 피정을 한다.
□ 수도자와 함께하는 성탄 전례 피정, 수도생활 체험 피정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은 23일(화)~25일(목) 왜관 성 베네딕도 피정의 집에서 수도자들과 함께하는 성탄 전례피정을 한다. 27일(토)~29일(월)에는 45~75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성 베네딕도의 관계의 지혜’를 주제로 노장년층 수도생활 체험피정을 한다.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전교 수도회는 5일(금)~7일(일) 경기도 화성 수녀원에서 35세 미만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수도생활 체험 피정을 한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는 6일(토) 오전 9시 30분 서울 정릉 본원에서 남녀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도원 체험을 한다.
□ 28일 가정 성화 주간
28일(일)은 나자렛의 성가정을 기억하며 이를 본받고자 하는 ‘예수, 마리아, 성가정 축일’이며, 28일(일)부터 2015년 1월 3일(토)은 ‘가정 성화 주간’이다. 한국 천주교회는 2001년부터 해마다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부터 한 주간을 ‘가정 성화 주간’으로 정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가정 공동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가운데 진정한 사랑이 넘치는 보금자리로 가꾸어 나가고자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