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괘명(卦名) 과 괘서(卦序)
姤괘는 하늘(乾 : 天) 아래 바람(巽 ; 風)이 부는 象으로,
一陰이 가장 아래에 처하여 앞의 다섯 陽을 뒤쫓고 있고,
陰이 처음 생기는 때로서 뭇 陰(女)을 거느리는 후(后 :
여임금 후)가 되니, "天風姤" 다.
괘명의 '姤' 는 '만날 구' 로 새겨야 하니, 이는 陽이 陰을
결단하였으나, 天道가 순환 반복하는 원리에 따라 필연적
으로 다시 陰이 생겨 만나기 때문이다.(姤 : 遇也)
내괘인 巽(아래쪽)은 장녀이니 '女' 가 나오고, 一陰이 가장
아래에 처져(后 ; 後의 뜻) 위의 陽들을 뒤쫓는 모양이다.
괘의 뜻으로 볼 때는 一陰이 女의 后(여임금)가 되어 뭇 陽
을 만나는 뜻이 있다.
괘서로는 음을 결단하여도 반드시 다시 생겨 만나게 되므로,
쾌괘 다음에 姤卦를 놓았다.
上經의 14번째 괘인 火天大有괘와 마찬가지로 下經 14번째
괘인 姤卦도 一陰五陽卦이다.
大有괘는 六五一陰이 君位에 처하여 다섯 양을 거느리니, 성한
때이고, 姤는 陰이 이제 막 생기는 때로서 서로 대비된다.
첫댓글 주역을 봅니다.^^
천풍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