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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홈리스 기준
사실 UN기준이 아니더라도 상당한 주거취약계층인 것은 맞다.9.1. 고시원 입주가 추천되는 상황[편집]
목돈이 없고 수입이 많지 않을 경우 고시원을 택하는 것이 최선이다. 고시원의 하위대체재로 여관의 장기방 등이 있으나 이쪽은 시설이 매우 열악하여 실질적으로 생활이 되지 않는다. 웬만한 원룸은 고시원에 비해 딱히 나은 환경을 보장하지 않으므로 고시원을 무조건 거부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고시원을 무조건 배제하고 원룸을 알아보려는 사람들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은 아래와 같다.
전세형 원룸은 이미 2000년대 후반부터 사멸화 단계에 접어들어, 2010년대에 이르러 서울의 웬만한 방은 보증금을 아무리 늘려도[28] 월세를 30만원 아래로 낮추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만일 30만원 아래로 낮추는데 성공했다면 매우 오래된 건물이거나 심각한 하자가 있거나 둘 다이다. 혹은 철저하게 건물주의 호의에 기반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원룸은 거의 반드시 가스/전기/수도요금이 별도청구되며, 관리비 역시 따로 나간다. 월세만 생각하면 큰 코 다칠 비용이 추가되는 것이다.
원룸은 최소 6개월, 일반적으로 1년 이상 계약할 것이 요구되기 때문에 방이 맘에 안 든다고, 또는 성급히 계약했다는 등의 자잘한 이유로 거주지를 변경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거주지에서 통근이 불가능한 인턴 등을 한다면 원룸이 아닌 고시원이나 셰어하우스를 구할 수 밖에 없다.
돈 입금하고 영수증 받으면 땡인 고시원과 달리 원룸은 부동산 계약이어서 낚이지 않으려면[29] 생각해야 할 요소가 생각보다 많이 있다. 처음 독립하는 사람이 혼자 계약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
오래된 원룸은 옵션이 거의 깡통이면서 그리 저렴하지도 않다. 입지도 좋지 않으며 보안설비도 전혀 없는 경우가 태반. 여기에 더해 가구를 일일이 사들여야 하는데 엘리베이터까지 없다면...
신축 원룸은 수익에 극단적으로 치중하여 고시원만큼 좁은 방을 만들어 놓기도 한다. 고시원처럼 합판 벽을 시공해 이웃의 소음에 그대로 노출되기도 하는데, 이러면 고시원을 배제하고 원룸에 들어가는 메리트가 전혀 없다.
저렴하기만 한 원룸은 이웃들의 수준도 고시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원룸은 밥과 김치 등의 기본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 매번 사먹으려면 무시무시한 지출이 필요하고, 매번 해먹으려면 무시못할 시간낭비가 발생한다.
따라서 웬만큼 확실히 만족스러운 원룸을 소개받은 것이 아닌 이상 고시원이 무조건 하위호환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 특히나 시설을 고급화하여 원룸텔 등의 이름을 걸고 장사하는 고시원들은 웬만한 도심지 바가지 원룸에 비해서도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스런 편의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무조건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손해다.
물론 돈이 정말 많다면 시간 여유를 두고 최상의 원룸, 또는 투룸 이상을 계약하는 것이 무조건 옳지만 그런 사람들이 고시원을 고려할 이유는 애시당초 없을 것이니 그런 경우는 배제하도록 한다.
좀 웃긴 얘기일 수 있겠지만 당신의 키가 185cm 이상이라면 고시원은 절대 가면 안 된다. 고시원은 방이 매우 좁기 때문에 그 정도 체격이면 누웠을 때 두 다리를 뻗을 수가 없다.
10. 고시원과 관련된 사건/사고
주로 화재와 관련된 사건/사고가 많으며, 언론에서 다뤄지지 않는 싸움, 칼부림, 방화, 치정 사건, 성폭행 등 갖가지 사고들이 의외로 많은 편이다.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고시원으로 뉴스 검색을 해 보도록 하자. 다만 저러한 사건들 때문에 각정 규정이 계속 생겨나 저런 사건이 일어날 당시와 지금은 다르며 업주 측에서도 새로 오는 손님을 안심시켜 계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보이는 것은 잘 해놓으려고 애쓴다. 하지만 배짱 장사를 해도 장사가 잘 되는 곳은 예외.
10.1. 고시원의 개념을 착각하는 사례들
간혹가다 인터넷 게시물에 고시원 관련해서 게시물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 고시원과 원룸을 착각하는 사례가 많다. 고시원식 원룸도 있어서 생각보다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고시원과 원룸의 차이는 방의 넓이[30], 세탁-취사시설, 샤워실, 그리고 욕조 여부이다. 고시원의 경우 넓이가 극단적으로 좁아야만 고시원의 정의에 부합하며 세탁/취사시설은 공용 1개만 설치가 가능하고 개별 호수마다 설치는 불가능하다. 원룸은 '최소'라는 게 5평 이상이고, 샤워실(화장실)이 있고, 법적으로 취사가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 욕조 설치가 가능하지만, 고시원은 보통 2평에 넓어봤자 3평이 한계인데 4평 이상은 잘 없으며 샤워실(화장실)만 실별 설치가 '가능'할 뿐이며, 특히 법적으로 취사(오븐, 도시가스 설치)가 불가능하다. 일부 불법 고시원식 원룸에서는 불법으로 취사시설을 설치하고 원룸이라고 속이고 계약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근린생활시설인 경우 법적으로 취사가 불가능하니 원룸에 해당하지 않으며, 소방단속에 걸리면 벌금을 내야 한다. 즉 근린생활시설은 법적으로 고시원에 속한다(원룸이 아니며, 고시원식 원룸이다.) 고시원식 원룸의 경우 도시가스 요금을 개별로 내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난방을 개별적으로 조절이 불가능하고, 불법적으로 설치한 매우 간소한 취사시설이 있으니 주의(단속이 뜨면 모두 제거해야함). 고시원식 원룸은 고시원을 개조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5평 이하가 대부분에 취사시설이 매우 빈약하다.
2006년 7월 19일 오후 3시 53분 경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의 한 고시원 건물에 일어난 방화 사건. 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
방화 자체는 건물 지하의 방화범이 운영하던 노래방에서 일어났지만 그 불이 단시간에 위로 퍼지면서 고시원 입실자들을 질식시켰다.
2008년 10월 20일에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고시원에서 벌어진 사건. 범인(31세)이 자기 방에 불을 지른 다음, 불을 피해 뛰쳐 나오는 사람들을 칼로 찔러 살해한 사건. 고시원이 규정을 지키지 않은 채 지어졌기에 피해가 막심했다.
10.4. 고시원 방화 자살 미수 사건
2010년 9월 5일에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고시원에서 벌어진 사건. 고시원과 같은 건물의 지하 1층에 있던 호프집 주인이 사채 빚 때문에 고민하다가 고시원 옥상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계단에 휘발유를 쏟자 내친 김에 불을 질렀다. 사망한 사람은 없으나 불을 피해 뛰어내리다가 다치거나, 연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이 많았다.
10.5. 신림동 고시원 피해망상 살인사건
2015년 10월 13일 신림동 어느 저가형 고시원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으로 윤모씨(35)가 박모씨(57)를 "나를 해치려 하는 프락치다" 라면서 설거지를 하는 박씨를 급습한 후 살해한 사건이다. 대부분 언론에서는 단신으로 보도했으나 한겨레에서 보도한 심층취재에 따르면, 피해자와 가해자가 정신병력이 있었다는 것이다. 피해자는 20대부터 2급 정신장애 판정을 받고 15년 입원생활을 하다가 퇴소 후 싸구려 고시원에서 형이 보내주는 방값과 밑반찬으로 연명하고 있었으며, 가해자는 정신병력이 불명이지만[31] 살인동기로 봤을때 명백한 피해망상에 의한 살인사건이었다.
2018년 11월 9일 발생한 화재 사고. 18명의 사상자를 냈던 사고다.
10.7. 영등포 고시원 화재 사고
2022년 4월 11일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사망했다.
사실, 세상 어떤 나라를 가보더라도 부모가 웬만큼 돈을 잘 주지 않는 이상 학생은 항상 금전에 쪼들리는 신세라, 웬만한 나라에는 고시원과 비슷한 주거 시설이 존재하여 한국에서 고시원으로 갈 수요를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에서처럼 따로 지칭하는 단어가 있거나 숫자가 많지는 않더라도. 보통은 원룸, 고시원, 기숙사의 개념이 모두 짬뽕되어서[32] 운영되는 곳이 많지만 완전히 한국의 고시원 같이 운영되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보통 도시 혹은 대학가 근처에 있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부르는 단어는 나라마다, 도시마다 다르지만 보통 '사설 기숙사'( private dormitory ) 정도로 표현하면 대충 알아듣는다. 하지만 이런 곳은 시설의 낡은 정도도 정도지만 수에 비해 수요가 워낙 많아 들어가기 힘들다.
한국의 고시원같은 형태의 주거 시설은 생각보다 찾기 힘든 편인데, 가장 큰 원인은 주택 정책의 차이 때문이다. 유럽이나 북/남미 같은 곳은 지은지 50년정도 된 주택이면 새거라 봐도 될 정도로 건축 이후 지난 햇수가 100년은 넘나드는 주택들이 수두룩하며, 아직도 슬럼이라 불리는 대규모 불량 주택 지역이 엄청나게 존재하기 때문에 저렴한 주택을 원하는 저소득층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 가난한 학생이다? 그럼 쉐어하우스를 할게 아닌 이상 얄짤없이 도시까지 최소 3~40분은 기차나 버스를 타고 나가야하는 교외 낙후촌 주택 당첨이다.
하지만 한국은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슬럼화가 진행될법한 낡은 지구를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해 대부분 쓸어 버렸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대도시 내에서 저렴한 주거비로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편으로 반지하[33], 옥탑방, 고시원 등과 같은 주거 시설을 도입했었다.
또 집값이 비싼 유럽이나 미국에는 이미 셰어하우스 문화가 발달되어 있어 고시원같은 주거 시설의 수요가 적다. 셰어하우스란 방이 여러 개 달린 아파트나 단독주택을 빌려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입주해 월세를 나눠 내며 생활하는 주거 시설을 말하는데, 오히려 이 쪽이 정식 숙박 업소로 등록하고 영업해야 하는 사설 기숙사보다 싸게 먹히기에 사설 기숙사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다. 하지만 셰어하우스의 내부 시설 수준이 한국의 80년대 주공아파트가 좋아보일 정도로 최악인 경우[34]가 잦아 그냥 싼맛에 가난한 학생, 사회 초년생들이 애용한다. 많은 사람들이 방만 따로 쓰지 화장실이나 부엌은 공유하는 상황에서 입주민끼리 서로 사이가 좋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사생활이 망가지는 더러운 상황을 맛볼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도둑이나 성범죄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홍콩의 고시원 유사시설의 경우가 다큐멘터리에서 소개가 되었다. 홍콩의 높은 땅값에서 비롯되었고 직장인들이 주로 사용한다.
12. 이야깃거리
2014년 당시 서울시장 후보였던 정몽준 후보가 고시원을 방문했었다. 그때 문화충격을 받은 듯한 리얼한 표정이 화제가 됐었다. 링크
유머 게시판에 한 유저가 자신의 생활에 대해서 글을 올려서 화제가 되었다. 1탄, 2탄 이 좁은 곳에서 무려 3명이나 생활한다고 한다. 거기에 개 1마리까지 추가! 그야말로 여백의 미는 찾을 수 없다.
웹툰 타인은 지옥이다가 고시원을 배경으로 하고있다. 입주자들이 하나같이 제정신이 아니기에 한동안 고시원의 인식이 더 안 좋아졌다. 현재는 완결한지 오래라 크게 신경쓰는 사람은 없다.
스페인에서는 고시원 자체가 불법이다. 스페인 건축법에 의하면 건물(방)을 일정 이하의 면적으로 짓는 것을 금지한다.
고시원의 열악하고 비참한 현실이 많이 알려져서인지 다방에 마치 원룸인 것처럼 허위로 올라오고 있다. 원룸이랍시고 내놓은 물건 중에서 다음과 같을 경우 100% 고시원 확정이다.
월세는 20~40만원 수준인데 보증금이 10~20만원 급으로 말도 안 되게 저렴한 경우. 쉽게 생각해서 보증금이 100만원 미만일 경우 의심하면 된다.[35]
방을 평으로 환산했을 때 4평 미만인 경우. 2평이라고 하면 고시원 확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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