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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들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북한의 실상을 얘기해주는 TV프로에 "이제 만나러 갑니다"란 것이 있습니다.20대부터 60대 까지의 남녀가 출연하여 현재의 북한 실정을 듣다보면 아! 분단된지 60여년이 되어가니 말뜻도 틀리고 사고방식도 우리들과 많이 틀리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북한 여성들이 좋아하는 노래중애 1위는 정 일영의 "기도" 란 곡이라고 합니다. 이 노래는 2000년도 전국의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드라마 가을동화의 OST로 애절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때 퇴직후 일자리라도 마련할려고 학원다니며 공부를 하노라 한번도 시청하지 못하고 다음해 재방으로 몇번 보았는데 부자들의 이야기가 아니고 일반 서민들의 이야기라 많은 공감을 얻은것 같습니다. 금일 방송에 그 가수가 출연하여 직접 노래를 들려주자 감성이 풍부한 젊은 여성출연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해 하는 것이었습니다.이 노래를 듣고 남한에 대한 동경심으로 탈북했다고 하기도 했습니다.60,70대 남자들은 그저 뽕짝이나 좋아 하지만 여성들은 발라드 계통의 노래를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가 방영된지도 17년이 흘렀군요.아주 가까운 시절이었던것 같은데 세월 참 빨리 갑니다.하긴 그때 태어난 아기가 벌써 고1이 되었으니 ......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에는 덥다,덥다 하지말고 지나간 날의 노래나 들으면서 잠시 추억에 잠겨 보는것도 피서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노래들 많습니다.녹색XX의 "준비없는 이별" 이노래도 참 많이 불려지는것 같습니다.2014년 산행때도 누군가가 이 곡을 부르자 모두들 따라 부르며 흥겹게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그 모임에 요즘은 가지 않으니 모르겠습니다만 그때 같이 부르던 노래소리가 환청으로 들리는것 같습니다. 역시 지나간 날들의 일들은 아무리 힘들었어도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
첫댓글 예 잘 알겠습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