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핸드폰 배터리 성능은 괜찮나요? 지금 폰을 사용한 지 만 4년이 되어가니까 배터리가 빨리 닳습니다. 얼마 전에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기사님이 검사를 해보더니 배터리 성능은 아직 충분하다며 계속 써 볼 것을 권유하는 것이었습니다. 대신 불필요하게 활성화되어 있고 메모리를 잡아 먹는 앱 등을 찾아서 지우거나 비활성화시켜 주었습니다. 생각보다 불필요한 곳에서 에너지가 많이 누수되고 있었고 그것만으로도 배터리 성능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배터리로 비유하면 젊을 적에는 성능이 아주 좋습니다. 날을 새워 술을 마시고 놀더라도 끄덕이 없었습니다. 몸이 아파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그 몸의 성능이 평생 지속될거라고 생각했었나 봅니다. 몸이 고맙다는 생각은 커녕 몸을 아끼고 돌봐야 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 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일까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차츰 몸의 성능이 떨어지고 있고 회복이 잘 안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인생의 후반은 그렇게 몸의 쇠락으로부터 찾아옵니다.
어떤 이들은 서서히 느낄 수도 있고 어떤 이들은 갑작스럽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잠을 자도 피곤이 풀리지 않고, 아프고 난 뒤에도 완전한 회복이 일어나지 않아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몸의 배터리를 바꾸고 싶어집니다. 젊은 몸으로 탈바꿈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젊음을 마냥 부러워합니다. 인생의 후반이 우울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슬퍼할 일이 아닙니다. 얼마든지 배터리 성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불필요한 에너지 누수를 막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몸에 해로운 생활습관을 줄여가고 좋은 생활습관을 늘려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생의 전반과 달리 인생의 후반은 몸챙김이 핵심입니다. 몸을 아껴 쓰지 않으면 탈이 나고 병이 생깁니다. 쓸데 없는 에너지 낭비를 줄여야 합니다. 몸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잘 자고, 잘 먹고, 잘 움직여줘야 합니다.
첫댓글 잘 자고, 잘 먹고, 잘 움직여서 건강하게 인생의 후반전을 화이팅!!! 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