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창히 개였군여..몇일동안 비가와서 우울했는데...
아침에 창문에 햇볓이 들었는데 넘 좋았져..다들 그랬을 거애요
오랜만에 글을 쓰는군여...
일산에있는 국군 수도 병원을 아시나요
울큰아버지가 계셔서 가끔 가는데...그곳에 가면..20대초에 많은 군인들이 누워있어요 정말 나보다 어린 까까머리 청년들이 링겔 맞으며
누워있져...그곳에 가기전에 난 행복하단 생각을 못하고 더 많은것을
갖지 못해 우울해 하기만 했어요 그러다 그곳에 가면 정신이 바짝들져
이렇게 젊은 나이에 군대 와서 누워있는 사람이 이리도 많구나 지금난
건강하기만 한것만으로 넘 행복한거구나...이런생각을 하게 되고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져..
근데 지금 내방을 보니 한심하군여 거의 일주일 동안 청소를 안했거덩요
거의 인간에 방이 아니군여...오늘 햇볕도 하느님이 주셔서
목욕탕에 가서 때를 빡빡 밀었습니다..정말 마니 나오더군여...
그리고 오늘은 운좋게, 등은 못 밀었는데, 한청년이 우리 등이나 한번
밀져 해서 같이 서로에 등을 빡빡 밀어 오늘은 등도 개운하군여
그리고 돌아와 보니 방이 인간에 방이 아니군여...이제부터
일주일 만에 청소를 깨끗이 해야 겠습니다...그리고 열심히
새롭게 깨끗하게 시작해보려 하는군여..우리 향우회 가족도
자기가 생각하지 못한 자기에게 주어진 많은것들을 고마워하며
희망찬 하루를 보내시길....우리에겐 젊음과 건강이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