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인삼농협·道, 오늘 식품유통기업과 협약식
( 2008-1-29 기사 )
최근 수년간 강원 홍천인삼의 생산 물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농협이 판매루트 다변화를 꾀하고 나섰다.
강원인삼농협과 도는 29일 농협에서 식품유통 대기업인 대상(주)건강사업본부와 (주)그린바이오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판매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되는 MOU(양해각서)에는 제품생산에 필요한 원료삼 공급은 농협이 하고, GMP시설 설치업체인 그린바이오는 시제품 생산, 식품유통 대기업인 대상에서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는 ‘분야별 분담 방식’에 대한 상호 공동노력의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강원인삼은 3∼4년 사이 재배면적이 두 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계약재배 수매처는 사실상 한국인삼공사가 유일했던 만큼 ‘생산량 폭증→판매처 한계→가격하락’으로 이어지는 ‘농산물 과잉생산’의 우려가 제기됐었다.
이에 따라 농협측은 기존 인삼공사 이외에 대기업 가공제품의 원료 공급과 농협중앙회와 조합 자체판매 등 판로 다변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대상을 통한 판로처 확보를 통해 농협은 올해 50억원가량의 130톤 공급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모두 570톤에 222억3,000만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양우 강원인삼농협조합장은 “이번 판로처 확보 이외에 일부 중소기업 등과의 접촉도 활발히 진행중”이라며 “6년근 강원인삼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판매루트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했다.
홍천=류재일기자
연 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계
공급물량 130톤 140톤 150톤 150톤 570톤
예상금액 50억원 54억원 58억원 58억원 222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