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시간은 언제나 멈추질 않기에
건강을 탓하며 끈질기에 삶에대한 애착심을 더 갖게되는
노년의 삶이란 측은한 모습 이기도 하다.
그것도 주어진 병마와 싸우다 결국엔 포기하게 만드는
인간의 시간은 주어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 행복한 삶을 누리지 못하고 떠나가는 나그네의 신세인지라
죽음이란 단어는 언제나 무섭게 유혹을 한다.
벗어날 수 없는 시간적 사명감이 사라져 버리게 되면
편안한 세상을 구경하게 되는 단계를 맞이한다.
짧은 생애동안의 못다한 꿈의 나래를 펼쳐보질 못하고
이제는 너울너울 춤사위 속에서 꽃길을 향하는 영혼의 가는길...
언제나 준비되지 않은 상태의 세상을 찾아가는 그 길목이
어스럼히 스치는 영감을 보았다.
아무것도 생각없는 상태에서 부고가 날아든다.
절대의 시간을 이제는 영원히 이별을 고하는 순간부테
주변의 남아있는 이별자의 그림자는 영혼을 보지못한다.
서러운 마음의 한이 부서져 가는 아쉬움만 가득히 남는것이
억장을 짖누르는 정신의 아픈 고통만이 서려있다.
부디 떠나가는 영혼을 보살피는 정성을 다하며
마지막의 이별의 노래를 부르는 목청이 찢어질듯 아프다.
우리의 가족, 친지, 사랑하던 모든 사람들의 주변,
죽음이란 엄중한 시련의 고통을 감래하는 살아있는 자들의
흔적들 속에서 감성적 에너러기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을
서로가 교감하는 시간이 되는 것이다.
이 세상을 영원히 떠나가는 영혼,
잘 보내 드리는 숙제는 남은자 들의 공통된 성의가 모여서
함께 노래 부르며 그 꽃길을 안내 하고자 하는것,
이제는 모두와 영원한 이별이다.
부모를 잃은 슬픈 사연을 안고있는 자식들은,
형제자매를 영원히 보내야 하는 슬픈 고통을 함께하는 친지,
한사람의 부고에 많은 이들의 슬픔의 잔재를 안고있지만,
영원한 안식을 위한 마음적 기도를 한다.
편안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