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부부와 필자부부
♫ 월남의 달밤
남남쪽 머나먼 나라 월남의 달밤
십자성 저 별빛은 어머님 얼굴
그 누가 불러주는 하모니카냐
아리랑 멜리디가 향수에 젖네 가슴에 젖네
열대어 꼬리치는 사이공항구
산호등 아롱다롱 물에 흐리면
카누에 실어보는 그 임의 노래
떠나온 수륙만리 아득한 고향 그리운 산천
소싯적,
많이 듣던 ‘월남의 달밤’ 노래다.
그 월남이 지금의 베트남이다.
1960년대 중반,
맹호부대가 씩씩하게 월남 전쟁에 참
전하던 뉴스가 텔레비전을 덮었다.
가수,
남진 씨도 월남 전쟁에 가서 군복무를
했다는 사실은 올드 펜들이라면 다들
알고 있는 이야기다.
♫월남에서 돌아온 새카만 김상사
이제서 돌아왔네
월남에서 돌아온 새카만 김상사
너무나 기다렸네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는
김추자의 데뷔곡이다.
69년,
베트남 전쟁을 소재로 한 노래로 크게
히트를 하며 가수 김추자 라는 이름을
세상에 크게 알린다.
필자는,
70년대 후반, 극장에서 김추자의 리싸
이틀 무대에서 직접 들은 적도 있었으
니까.
당시,
월남전에 참전한 분들 중에 많은 사람
이 전쟁터에서 전사를 했고, 귀국한 후
에 고엽제로 지금까지도 고생 하는 분
들을 보아왔다.
인류가,
사는 땅위에 그토록 참혹한 전쟁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 월남,
아니 베트남을 지금 여행하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은,
불교 국가라서 그런지 연꽃이 국화다.
한국 여행객들이 가는 식당을 가면,
어김없이 베트남 여성들이 Crocs 라
는 신발을 판다.
발,
모양을 본떠 만든 신인데, 신으면 발이
편해 다들 사서 다녔을 정도니까.
베트남은,
모교사회라, 파는 상인이 남자는 코빼
기도 안보이고 온통 여성들이다.
여성들이,
주로 살림을 책임진다는 말인데, 우리
나라로 말하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다낭 대표 명소 바나힐 테마파크.
다낭,
시내에서 차로 약 1시간 가면 산 정
상에 베트남 속 작은 프랑스가 있다.
해발,
1487m에 위치한 바나힐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인들이 만든 케
이블카 역이자 휴양지이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5,042m 길이의 케이블카를 타고
산림이 우거진 바나산의 절경을 감상하
다 보니 약 20분 후 정상에 도착했다.
아내와 사돈
산 정상 바나힐은,
마치 프랑스에 온 게 아닌가,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구역마다,
색다른 공연이 수시로 펼쳐지고 있어,
위로와 휴식을 준다.
편견과,
오해를 깨뜨리고 ‘날 것의 삶’을 즐기면
그만이었다.
골든 브릿지
거대한 손 모양 조형물 ‘골든 브릿지’.
놀랍고도 새로운 신세계다.
그,
웅장함 아름다움에 하늘도 감복한 것일까,
날씨는 청명이었다.
절벽에서,
거대한 두 손이 뻗어 나온듯한 골든 브릿지는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다.
여행이,
어찌 고되지 않겠냐만은, 빚어낸 풍경 속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다 보면 피로감은 온데
간데없다.
각자,
자기의 취향대로 발견하는 감격도 있지
않겠는가.
온통, 주위가 웃음거리로 가득 찬다.
선명하게 기억의 한 자락으로 남았다.
필자부부와 사돈부부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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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C]
唯 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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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4 14:3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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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멀고도 가까운 사돈내외분과 함께 하는 해외여행이 참 보기 좋습니다.
그렇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