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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조에 직언] 미국 외교 실패가 초래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 11/5(일) / JBpress / 마스조에 요이치 : 국제정치학자
이스라엘에 의한 가자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지상전도 사실상 시작됐다. 사상자 수는 크게 늘어 가자에서 9000명 이상이 사망해 이스라엘 측 사망자와 모두 1만 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군은 10월 31일부터 사흘 연속 자바리야 난민캠프를 공격해 195명이 숨졌다. 또 가자시를 포위하고 본격적인 지상 침공을 개시해 하마스 전투원들과 시가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집트 국경 라파 검문소에서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 360여 명이 대피하고 부상자 80여 명이 구급차로 이송됐다.
■ 바이든 대통령이 말하는 전투의 '일시정지'는 가능한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투와 관련해 정전 전망은 아직 서 있지 않다.
11월 1일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 지구에서 외국인 대피가 시작된 데 대해 '미국 외교의 성과'라고 강조하며 카타르가 중재의 손길을 들어준 데 대해 감사했다. 그는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전투의 일시정지(pause)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외교협상을 통해 인질들을 풀어주고 휴전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그런 미국 외교가 주효할지는 불분명하지만 1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국방장관이 워싱턴에서 오스틴 국방장관 및 블링켄 국무장관과 회담했다. 브링켄은 또 3일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방문한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다시 불길이 치솟은 중동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큰 자원을 투입하는 미국으로서는 오산이고 무거운 짐이다.
지금 미국 외교의 가장 중요한 사항은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다. 그런데 2022년 2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나토에 앞장서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거비를 투입할 수밖에 없게 됐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도 정전 전망이 전혀 없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는 중동이다. 부유한 나라라고 해도 미국의 재원에도 한계가 있다. 또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론 동향에도 주의해야 한다.
미국, 그리고 세계는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 2001년 9월 11일 후의 세계로 되돌아갈 것 같다.
■ 중동에서 철수한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갑부 빈 라덴이 이끄는 알카에다는 2001년 911테러를 자행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이슬람 근본주의 집단인 탈레반이 1996년 집권했지만 빈 라덴은 아프가니스탄에 거점을 두고 있었다.
그래서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빈 라덴의 신병을 인도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탈레반이 거부하자 미국은 10월 아프간스탄을 침공해 탈레반 정권을 궤멸시켰다.
그리고 미군 주둔 하에 새로운 나라 만들기가 시작됐지만 아프가니스탄에 통치 능력이 있는 정부를 키우는 데는 실패했다. 그리고 바이든 행정부는 2021년 8월 15일 20년간 주둔했던 미군을 철수시킨 것이다. 중국과의 경쟁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2003년 3월 20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들은 이라크를 침공해 사담 후세인 체제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군사개입의 이유로 지목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는 사실이 아니며 더구나 20년 뒤인 지금의 이라크는 민주주의가 정착되기는커녕 부패와 정치적 불안정에 시달리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중동의 민주화운동 아랍의 봄에 호응해 2011년 민주화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각지로 확대됐지만 아사드 정권은 이를 무력으로 탄압하면서 내전 상태가 됐다. 2015년 9월 러시아는 아사드 정권의 요청에 부응하는 형식으로 이슬람 과격단체 IS(Islamic State)를 퇴치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9월 30일 공습을 개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9년 10월 시리아에서 미군 철수를 결정했고, 아사드 정권은 군사적 승리를 확실히 하면서 러시아가 존재감을 더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랍연맹도 2011년 이후 중단됐던 시리아의 참가 자격을 올 5월 부활시켜 시리아를 복귀시켰다. 아랍연맹은 중동 철수를 꾀하는 미국에 의존하는 것을 그만두고 아랍국가들의 독자외교를 통해 중동 안정화를 꾀하려 했던 것이다.
■ 중동으로의 복귀를 강요받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의 군사적 위상이 약화되더라도 중동이 안정될 수 있도록 외교적 지혜를 발휘했다. 그것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을 악수시켜 긴장완화를 가져오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그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팔레스타인 문제를 제쳐놓고 국교정상화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조바심이 하마스의 테러행위가 된 것이다. 그 하마스의 목적은 성공했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대가는 너무 크다.
미국에 있어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증대시키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더해 재정 지출이다. 또 2개 항모 타격군을 이스라엘 주변에 전개하게 돼 미군의 위상을 강화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건물, 인프라를 비롯한 가자 지구는 파괴적인 피해를 입었다. 어떤 형태로 전투가 종료되든 이후의 안정적인 질서 형성을 위해서는 미군의 주둔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중동 철수를 꾀한 트럼프 행정부, 그리고 바이든 행정부의 계획은 실현되지 않게 된다.
미국에서 이스라엘 로비는 강력하다. 그 로비는 유대계 단체뿐만 아니라 기독교 일파인 복음파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독교 복음파는 미국 국민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 최대 종교세력이지만 유대인 국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으로 건국됐다고 생각하며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있다. 그들은 트럼프를 대통령에 당선시키는 데도 큰 힘을 발휘했다.
하원 공화당은 10월 30일 이스라엘 지원에 내국세입청 예산 삭감분 143억달러를 충당하는 긴급 예산안을 마련했다. 이 법안은 11월 2일 하원을 통과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은 반발하고 있어 통과되지 않을 것이다. 바이든은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국경경비 예산 1060억달러의 일괄 승인을 의회에 요구하고 있다. 바이든은 민주당 안(案)에는 거부권을 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안에서는 재정적자가 300억달러 늘어난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스라엘 로비의 지원을 얻기 위한 정치적 힘겨루기가 시작되고 있다.
■ 러시아와 중국
미국을 비롯한 세계 언론의 보도는 가자 정세에 집중돼 있다. 사용되는 영상의 양을 비교해도 우크라이나 전쟁은 흐릿하다. 이 상황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세계의 시선을 돌리게 돼 있어 러시아로서는 유리한 상황이다.
또한 이스라엘 지원을 증가시킬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무기 공여를 비롯한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줄어들 수 있으며, 이는 군사적으로는 러시아에 유리하다.
미국에서 이스라엘 로비는 우크라이나 로비보다 훨씬 강력하며 여론을 의식하는 정치인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앞서 언급했듯이 중동에서는 미군 철수로 미국의 영향력이 떨어진 틈을 타 러시아가 위상을 높이고 있다. 러시아는 이란과는 무기 드론을 공여받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 이란이 하마스 뒤에 있다. 러시아는 하마스에 대한 비판을 의도적으로 자제하고 있다.
중국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교정상화를 중개했지만 양국 관계는 냉랭해졌다. 중국은 중동에 거점을 마련하기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 주민들의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미국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중동에서 미국의 위상이 떨어진 틈을 타 러시아와 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하려 했지만 이번 하마스-이스라엘 분쟁은 양국이 이를 더욱 진전시킬 수 있는 호기로 보는 듯하다.
그러나 군사적으로 보면 항모 타격군을 지중해나 홍해나 페르시아만에 자유롭게 전개할 수 있는 미국에는 미치지 못한다. 바이든 행정부의 의도와는 반대로 미국은 중동에서의 군사적 위상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야말로 기습 공격한 하마스의 최대 오산이다.
■ 전쟁·전역 확대의 위험성
레바논 북부에 거점을 둔 시아파 조직 헤즈볼라는 산발적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있다. 또 예멘의 시아파 무장조직 후시파도 사우디아라비아 상공을 통과시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한 발은 홍해에서 미국 구축함에, 다른 한 발은 사우디 공군에 요격당하고 있다.
이들 반이스라엘 조직의 배후에는 이란이 있으며 만약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본격적인 전쟁 상태가 되면 이란이 참전할 가능성도 있다. 하마스에 호의적인 시리아도 움직일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나 이집트나 터키의 동향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전쟁을 중동 전역으로 확대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분단된 지금의 세계는 제3차 세계대전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마스조에요오이치
https://news.yahoo.co.jp/articles/3d6eb7997e90cb0f5ad1c81c67ce55539e6a0eba?page=1
【舛添直言】米国の外交失敗が招いたイスラエル・ハマス戦争
11/5(日) 6:02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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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press
ガザ地区の病院にて、イスラエルの攻撃で命を落とした人を悼むパレスチナの人々(写真:ロイター/アフロ)
(舛添 要一:国際政治学者)
イスラエルによるガザ攻撃は続いている。地上戦も事実上始まった。死傷者の数は激増し、ガザで9000人以上が死亡し、イスラエル側の死者と合わせて1万人を超えている。
【写真】11月2日、中東・アジア歴訪を前に、米国メリーランド州のアンドリュース統合基地で記者団の質問に答えるブリンケン米国務長官
イスラエル軍は、10月31日から3日続けてジャバリヤの難民キャンプを攻撃し、195人が死亡した。また、ガザ市を包囲し、本格的な地上侵攻を開始し、ハマスの戦闘員と市街戦を展開している。
一方、エジプト国境のラファ検問所から日本人を含む外国人約360人が退避し、負傷者約80人が救急車で搬送された。
■ バイデン大統領の言う戦闘の「一時停止」は可能か?
イスラエルとハマスの戦闘に関して、停戦の見通しはまだ立っていない。
11月1日、バイデン大統領は、ガザから外国人の退避が始まったことについて、「アメリカ外交の成果だ」と強調し、カタールが仲介の労をとったことに感謝した。そして、人質を助け出すために、戦闘の「一時停止(pause)」が必要だとの認識を示した。
外交交渉によって人質を解放し、それを停戦につなげるという構想である。そのようなアメリカ外交が功を奏するのかどうか不明だが、1日にはサウジアラビアのハリド国防相がワシントンでオースチン国防長官やブリンケン国務長官と会談した。また、ブリンケンは、3日にイスラエルとヨルダンを訪問する。
ハマスのイスラエル攻撃によって、再び火の手が上がった中東である。ウクライナ戦争に大きな資源を投入するアメリカにとっては、誤算であり、重荷である。
今のアメリカ外交の最重要事項は、中国との覇権競争に打ち勝つことである。ところが、2022年2月のロシア軍によるウクライナ侵攻で、NATOの先頭に立ってウクライナを支援するために巨費を投ぜざるをえなくなった。そして、ウクライナ戦争も停戦の見通しは全く立っていない。
そのような中で、今度は中東である。豊かな国であるにしても、アメリカの財源にも限りがある。また、来年の大統領選挙を控えて、世論の動向にも注意せねばならない。
アメリカ、そして世界は大きな転換点を迎えることになる。2001年9月11日後の世界に逆戻りしそうである。
■ 中東から撤退したアメリカ
サウジアラビア出身の大金持ちのビンラディンに率いられるアルカイダは、2001年9月11日にアメリカ同時多発テロを行った。アフガニスタンでは、イスラム原理主義集団であるタリバンが1996年に政権を樹立したが、ビンラディンはアフガニスタンを拠点としていた。
そこで、アメリカはアフガニスタンに対して、ビンラディンの身柄を引き渡すように要請したが、タリバンが拒否したため、アメリカは、10月にアフガンスタンに侵攻し、タリバン政権を壊滅させた。
そして、米軍の駐留下で、新しい国作りが始まったが、アフガニスタンに統治能力のある政府を育てるには至らなかった。そして、バイデン政権は、2021年8月15日に20年間駐留した米軍を撤退させたのである。中国との競争に専念するためである。
2003年3月20日、アメリカを中心とする西側諸国はイラクに侵攻し、サダム・フセイン体制を倒した。しかし、軍事介入の理由とされたイラクによる大量破壊兵器の保持というのは事実ではなく、しかも、20年後の今のイラクは、民主主義が定着するどころか、腐敗と政治的不安定に悩まされている。
シリアでは、中東の民主化運動「アラブの春」に呼応して2011年に民主化を求める反政府デモが各地に拡大したが、アサド政権はこれを武力で弾圧し、内戦状態になった。2015年9月には、ロシアは、アサド政権の要請に応える形で、イスラム過激派組織IS(Islamic State)を退治するという大義名分を掲げて、9月30日に空爆を開始した。
トランプ政権は2019年10月、シリアからの米軍の撤退を決定し、アサド政権は軍事的勝利を確実にし、ロシアが存在感を増したのである。
そのような状況に鑑み、アラブ連盟も、2011年以降停止していたシリアの参加資格を今年の5月に復活し、シリアを復帰させた。アラブ連盟は、中東からの撤退を図るアメリカに頼るのをやめて、アラブ諸国の独自外交によって中東の安定化を図ろうとしたのである。
■ 中東への復帰を迫られるアメリカ
バイデン政権は、アメリカの軍事的プレゼンスが弱まっても中東が安定するように外交的な知恵を発揮した。それは、サウジアラビアとイスラエルを握手させて緊張緩和をもたらそうというものであった。
ところが、ハマスのイスラエル攻撃で、その努力は水泡に帰した。パレスチナ問題を置き去りにして、国交正常化をしようとし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いう焦りがハマスのテロ行為となったのである。そのハマスの目的は成功したとも言えるが、その代償は余りにも大きい。
アメリカにとっては、イスラエルへの軍事支援を増大せねばならなくなった。ウクライナ支援に加えての財政支出である。また、二つの空母打撃群をイスラエル周辺に展開させることになり、米軍のプレゼンスを強化せざるをえなくなっている。
イスラエル軍の空爆により、建造物、インフラをはじめガザは壊滅的な被害を受けている。どのような形で戦闘が終了するにせよ、その後の安定した秩序形成のためには米軍の駐留が必要になってくるかもしれない。
そうなると、中東からの撤退をもくろんだトランプ政権、そしてバイデン政権の計画は実現しなくなる。
アメリカでは、イスラエル・ロビーは強力である。そのロビーは、ユダヤ系団体のみならず、キリスト教の一派である福音派などによって構成されている。
キリスト教福音派はアメリカ国民の4分の1を占めるアメリカ最大の宗教勢力であるが、「ユダヤ人国家イスラエルは神の意志で建国された」と考えており、イスラエルを支援している。彼らは、トランプを大統領に当選させるのにも大きな力を発揮した。
下院共和党は、10月30日、イスラエル支援に、内国歳入庁の予算削減分の143億ドルを充てる緊急予算案をとりまとめた。この法案は11月2日、下院で可決された。しかし、民主党が多数を握る上院は反発しており、成立しないだろう。バイデンは、イスラエル、ウクライナ、国境警備の予算1060億ドルの一括承認を議会に求めている。バイデンは民主党案には拒否権を発動するという。共和党案では財政赤字が300億ドル増える。 来年の大統領選を前にして、イスラエル・ロビーの支援を得るための政治的駆け引きが始まっている。
■ ロシアと中国
アメリカをはじめ世界のメディアの報道は、ガザ情勢に集中している。使われる映像の量を比べても、ウクライナ戦争はかすんでしまっている。この状況は、ウクライナ戦争から世界の目をそらすことになっており、ロシアにとっては好都合である。
また、イスラエル支援を増加せざるをえないため、武器供与をはじめとするアメリカのウクライナ支援が減っていく可能性があり、それは軍事的にはロシアに有利になる。
アメリカでは、イスラエル・ロビーはウクライナ・ロビーよりも遙かに強力であり、世論を意識する政治家にも大きな影響を与える。
先述したように、中東では米軍撤退でアメリカの影響力が低下した間隙を縫ってロシアがプレゼンスを高めている。ロシアは、イランとは、兵器ドローンの供与を受けるなど、緊密な関係を維持している。そのイランがハマスの後ろにいる。ロシアは、ハマスへの批判を意図的に慎んでいる。
中国は、イランとサウジアラビアとの国交正常化を仲介したが、両国の関係は冷え切ってしまった。中国は、中東に拠点を築くまでには至っていないが、イスラエルの攻撃でガザの住民の被害が広がる中で、イスラエルを支援するアメリカへの批判を強めている。
中東でアメリカのプレゼンスが低下した隙に、ロシアや中国が影響力を拡大しようとしてきたが、今回のハマス・イスラエル紛争は、両国はそれをさらに進める好機と捉えているようである。
しかし、軍事的に見れば、空母打撃群を地中海や紅海やペルシャ湾に自由に展開できるアメリカには及ばない。バイデン政権の狙いとは逆に、アメリカは中東での軍事的プレゼンスを強めざるをえない。それこそが、奇襲攻撃したハマスの最大の誤算である。
■ 戦争・戦域拡大の危険性
レバノン北部に拠点を置くシーア派組織ヒズボラは散発的にイスラエルを攻撃している。また、イエメンのシーア派武装組織フーシ派も、サウジアラビア上空を通過させて、イスラエルに向けてミサイルを発射している。一発は紅海でアメリカの駆逐艦に、もう一発はサウジ空軍に迎撃されている。
これらの反イスラエル組織の背後にはイランがおり、もしヒズボラとイスラエルが本格的な戦争状態になれば、イランが参戦する可能性も出てくる。ハマスに好意的なシリアも動くかもしれない。サウジアラビアやエジプトやトルコの動向にも注意が必要である。
戦争を中東全域に拡大させないことが肝要であるが、分断する今の世界は第三次世界大戦に向けて動き始めたのかもしれない。
舛添 要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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