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프로 >
* 메이저 대회 우승이 간절한 골퍼들 *
<리 웨스트 우드 >
2017년 4월에 마스터스 대회가 끝나고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못 하는 선수 상위 10걸' 을 발표했다.
<토마스 비욘>
그런데 10걸중 8위로 한국 남자골프의 자존심 최경주(47)를 선정했다고 한다.
골프닷컴은 남자골프 최고의 '메이저 무관의 제왕' 불명예를 보유했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지난 10일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것을 계기로 새
명단을 꾸렸다. 가르시아는 1996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첫 메이저 대회를 치른
이후 74번째 메이저 무대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맛봤다.
<매트 쿠쳐>
골프닷컴은 이제 메이저 왕관과 가장 인연이 없는 선수 한 명을 꼽기가 어려워졌다면
서도 통산 상금과 우승 경력, 메이저 성적 등을 고려해 '앞으로도 메이저 대회로 골머
리를 앓을 선수 상위 10명'을 추렸고, 8위에 최경주의 이름을 넣었다.
<스티브 스트리커>
이 매체는 "최경주는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남자골프 스타로,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
언십 우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 8승을 거뒀고, 아시아에서 10여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6차례 10위 안에 들었다. PGA 투어 통산 상
금은 3천190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메이저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상금을 올린 선수
5위에 해당한다.
<리키 파울러 >
1위는 리 웨스트우드(44·잉글랜드)다. 웨스트우드는 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투어
에서 25승을 이뤘고 2010년 10월에는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지난 25년간 톱 10에 18차례나 들었다. 톱5에 오른 적도 11차례 있는데 그중
3번은 준우승이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루크 도널드 >
2위는 “호랑이 사냥군”으로 유명했으며 2018년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인 토마스 비욘(46·덴마크),
3위는 매트 쿠쳐(39·미국), 4위는 스티브 스트리커 (50·미국)이다. 5위에는 20대인 리키
파울러(29)가 선정됐다. 파울러는 2011년부터 메이저
대회 5위 안에 든 적이 5번 있다. 2014년에는 메이저 대회 톱5에 4번이나 들었지
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5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 브랜트 스네데커 >
6∼10위에는 루크 도널드(40·잉글랜드), 브랜트 스네데커(37·미국), 폴 케이시(40·
잉글랜드), 이안 폴터(41·잉글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 폴 케이시 >
< 이안 폴터 >
2017년 PGA TOUR "RBC 헤리티지" 3라운드가 끝났다.
오랜만에 한국의 최경주 프로가 공동 47위로 컷을 통과했다. 올해 두 번째 예선통과다.
최경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장(파71)
시파인스 리조트 하버타운 골프클럽 둘러 보기
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 받으며 이븐파를 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공동 47위로 본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최경주는 올해 들어 완연한 쇠락 기미를 보이고 있다. 첫 경기인 소니오픈부터 내리
4개 대회 연속 컷오프를 당했다. 그리고 지난 2월 LA에서 열린 제네시스오픈에서
공동 17위에 올라 회복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이후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또 3연속
컷을 당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상위 입상에 대한 열망은 강할 수밖에 없다.
PGA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최경주의 올시즌 평균 타수는 72.410타다. 마지막 우승은
2011년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이었다. 최근엔 지난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거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 강성훈 프로>
셸 휴스턴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둔 강성훈(29)은 이틀 연속 2타씩을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25위를 달렸다. 강성훈은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그레엄 덜루트(미국)와는 6타차다.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웹 심슨(미국)은 나란히 3타 씩을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4
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섰던 버디 컬리(미국)는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5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