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鮮明先生말씀選集 3권
15) 삼위기대의 의의 1958년 1월 3일(金) 저녁, 전 본부교회
2. 변치 않는 기대 위에 뜻을 세우려 하시는 하나님
예수의 설움은 열두 제자가 예수님의 뜻을 받들지 못한 것이고, 열두 제자를 대신한 세 제자가 예수의 심정을 알아주지 못한 것입니다. 죽음을 앞둔 예수의 서러운 심정이 오늘날 하나의 한(恨)으로 남아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여러분은 어떻게 되어야 하겠는가? 여러분 자신들이 베드로가 되고 야고보가 되고 요한이 되어 세 사람이 하나되어 주 앞에 어느누구도 뗄래야 뗄 수 없는 하나의 모형을 갖추어 놓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던 예수 그리스도의 서글픔 심정 앞에 비로소 설 수 있는 자격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 뜻을 복귀하기 위해 찾아 나선 우리이기 때문에 이런 삼위기대의 조직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어찌하여 세 제자를 데리고 다녔던가? 아담가정에 있어서 아담을 대신한 분이 예수요, 아담의 세 아들을 대신한 것이 예수님의 세 제자였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는 아담으로 오셨던 것입니다.
베드로․ 야고보․ 요한은 가인․아벨․셋을 대신하는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세 제자를 세우고 상대를 찾아 여덟 식구를 형성하여 아담과 노아의 여덟 가족형을 복귀하는 사명을 하시다가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총각으로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랑 신부의 이름을 남겨 놓고 2000년 동안 수고해 오셨습니다. 그 후 오늘 이때까지 이 원칙적인 기준, 즉 아담가정에서 아담을 중심한 세 아들의 기준을 이 땅에 찾아 세우는 것이 최후의 섭리의 뜻으로서 이 땅에 남아져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에 있어서 남자 세 사람, 여자 세 사람, 이렇게 삼위기대를 만들었습니다. 왜 이렇게 만들었느냐 하면, 앞으로 주를 모셔야 할 우리에게 있어서는 아담가정에서의 아담 부부와 그의 세 아들과 세 자부형을 대신할 수 있는 모형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 사람이 하나되지 않으면 또 파괴될 우려가 있다는것이에요. 특히 세 남자가 하나되어야 합니다. 죽든지 살든지 영적으로 하나되고, 몸으로 하나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시간적인 한계권 내의 기대가 아니고 시간성을 초월한 주체적인 하나의 형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오시는 주님 앞에 설 면목이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겠습니다.
만일 세 사람이 하나되어 뜻을 대신할 수 있는 원칙적인 발판을 만든다면, 다시 말하면 하늘이 변할지라도 우리는 변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지닌 삼위기대가 되어 있다면 하늘은 이런 기대 위에서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이런 내용을 갖추기 위해서 여러분들을 중심삼고 삼위기대를 조직했습니다. 그리고 삼위기대를 조성하는 데 있어서도 여러분은 세 삼위기대를 중심 삼고 열 사람이 단결해야 돼요. 왜냐하면 삼위기대는 주님을 중심 삼고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던 세 제자를 대신하는 동시에 아담을 중심 삼은 세 아들의 형을 찾아 세우는 형태도 되기 때문입니다.
또 세 삼위기대를 중심 삼고 반(班)을 만드는 데에는 무슨 뜻이 있느냐 하며, 종적으로 보면 아담에서부터 노아까지 10대를 대신하는 것이요, 반장은 두 사람의 책임이 있기 때문에 열두 사람형을 갖춘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또 노아에서 야곱까지 12대를 대신할 수 있는 형이요, 역사적인면, 즉 종적인 면에 있어서는 10대와 12대를 대신할 수 있는 형입니다. 그리하여 종적인 2000년 역사를 대신할 수 있는 횡적인 12형을 갖추었기 때문에 야곱의 12자식을 대신한 수의 사람만 하나되면 2000년 하나님의 섭리의 목적으로 찾고 있던 노아의 가정을 복귀하는 동시에 야곱가정형을 복귀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세 반이 합해서 한 조(組)가 되며, 한 조는 36수 36인을 대신하게 됩니다. 이것은 야곱에 있어서는 12자식, 모세에게 있어서는 12지파, 예수의 12사도를 표시하는 것이며, 6000년의 역사적인 대표를 합한 것을 상징하는 수가 36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자 36인(36수)이 하나되면 6000년 섭리역사 과정에서 찾고자 했던 중심 멤버를 종적인 형으로도 갖출 수 있고, 횡적인 면에서도 갖출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중대한 책임과 사명이 36인에게 있는 것이고, 여기에는 중대한 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남자 36인 여자 36인이 합하면 72인이 됩니다.
그래서 예수를 중심 삼고 70문도가 있었고, 모세를 중심삼고 70장로, 야곱의 70식구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과 70문도, 그리고 예수님의 신부격이 합하면 72인이 된다는 거예요. 오늘 천지의 도수를 맞추어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으므로 우리가 이 고개를 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