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달궈진 무쇠 솥뚜껑에 돼지비게로 기름칠을 한 뒤 녹두와 키조개 조합이 일품인 빈대떡 반죽을 올리면 고소한 냄새에 탄성이 절로 나오는 대전 동구 대전로의 '엄마손 빈데떡 식당'집
한약거리에 자리한 엄마손 빈대떡에서는 누구나 빈대떡 장인이 될 수 있다.허름해 보이는 식당 문을 열면 분주히 음식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정자 대표 가 환한 미소로 반긴다.
이 집의 특징은 고객이 직접 전을 부쳐 먹는 셀프 빈대떡이다. 요리를 못해도 걱정은 금물!
김 대표가 오천 항에서 매일 공수하는 쫄깃한 키조개와 고소한 녹두를 갈아 만든 반죽은 누가 부쳐도 맛을 보장한다.
빈대떡 한 점을 양파고추장에 찍은 후 열무김치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모둠 밑반찬도 직접 준비하는 김 대표는 손님들이 “맛있다고” 말씀해주시면 하루 피료가 싹 풀린다며 활짝 웃는다.
대표 메뉴는 녹두전을 비롯해 해물파전. 키조개 전. 김치전과 키조개 탕. 키조개 버더 구이다.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키 조개탕은 관자를 샤브샤브로 먹을 수 있다 .가족. 친구 회원들과 함께 빈대떡을 부쳐 막걸리 한잔 기울이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인근 식당들은 저녁 9시 전, 후에 영업을 마치지만 엄마손 빈대떡 집은 11시까지 영업을 한다.
대전 동구 대전로 807번길 43 전화 연락처: 010 – 9577 – 9846 <이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