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교회 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 가운데 비록 많은 손가락질을 받는다고 해도
그 가운데 주님의 자녀들이 많이 있음을 압니다.
다음은 신학적으로 교회사 연구자들에 의해 이견이 거의 없는 초대교회와 현대교회의 주요 차이점입니다.
단지 현대 교회의 보편화된 정통성 가운데 별로 고민과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초대교회가 반드시 교회의 완성된 모습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 주요 차이점을 좀 더 안다면 현대 교회의 전통에서 좀 더 자유로워져서
교회가 회개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길에 빛을 비출수도 있기에 나열해 봅니다.
1. 초대교회는 예배당을 짓지 않았습니다.
유대교는 예루살렘 성전과 회당이라는 건물이 종교 생활의 중심지였습니다.
초대교회는 처음에는 성전에서도 모이고 가정에서 모이다가 주님의 예언대로 성전이 무너진 후
가정이 교회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2. 초대교회의 예배는 거의 교제 모임에 가까웠습니다.
유대교는 철저히 종교적 제사 예식이었습니다.
초대교회의 모임은 서로 같이 떡을 떼고 포도주를 나누는 주의 만찬과
누구나 자유롭게 순서를 따라 말씀을 나누고 시와 찬미로 서로 화답하는 교제 모임에 가까웠습니다.
3. 초대교회는 평신도 목회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유대교는 레위지파가 모든 세상 일에서 분리되어 종교적 직무에만 전념했습니다.
초대교회는 여러 지역 교회의 지도자(장로, 감독)들이 직업에 종사하는 평신도들이 많았습니다.
4. 초대교회는 십일조를 거두지 않았습니다.
유대교는 전임사역자들인 레위지파를 위해 십일조를 율법상에 정했습니다.
초대교회는 모든 재물이 주의 것임을 인정하는 청지기 정신으로 힘에 진한 연보를 하였고
따로 십일조를 거두지 않았습니다.
5. 초대교회는 하나님의 사랑과 보혈의 능력에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림자를 붙드는 연약한 공동체여서
이방인들에게서 죄가 오염되지 않게 철저한 분리가 요구되었습니다.
초대교회는 모든 사람을 화해케하는 복음의 능력을 믿었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영은 살아나 지옥에 가서 복음을 전파하셨고
(벧전3:18-20, 영어 사도신경에는 있는데 한글 사도신경에서는 누락되었습니다.)
마침내 하늘과 땅과 땅 아래 모든 자들이 예수님을 믿고 주로 고백하게 될 것을 믿었습니다. (빌2:10,11)
(위키백과 참조: http://en.wikipedia.org/wiki/Apocatastasis 의 Patristic Christianity 부분)
이상의 주요 초대교회의 특징은 오늘날 우리가 전통적이라고 여기는 교회의 모습과 많은 차이를 보여줍니다.
1번의 전통이 이어져 왔으면 어쩌면 교회의 재정이 대부분 선교와 구제로 사용되었을지 모릅니다.
2번의 전통이 이어져 왔으면 예배가 좀 더 생동적일지 모릅니다.
3번의 전통이 이어져 왔으면 평신도가 좀 더 사역자로 강건해지고 목회자의 타락이 줄었을지 모릅니다.
4번의 전통이 이어져 왔으면 물질 축복, 기복적 신앙이 뿌리내리지 못했을지 모릅니다.
5번의 전통이 이어져 왔으면 과거 교회가 이방 종교인들에 행한 가혹한 행위와 종교 다원주의를 막았을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현대교회는 초대교회의 핵심을 유산으로 받은 주님의 피로 사신 교회입니다.
교회가 신부입니다.
신부 단장을 하시는 귀하신 형제 자매님들은 누구보다 더 교회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실 줄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