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이 였습니다
아버님이 많이 않좋으시다는 어머님의 연락을 받고 7월4일 표를 구해 놨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보려고 프궉섬을 다녀 왔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한국 제 집이 경북 안동이라 어쩔수 없이 대두에서 하루밤을 자고
아침 첫차로 안동 고향집을 도착 했습니다
다행히 어머님 말씀으로는 상태가 호전되어 중환자 병실에서 일반 환자 병실로 옭기셨다네요
그래서 2년반 한국에 없었을 동안 생긴 여러가지 문제를 5일과 6일 양일에 걸쳐 처리 했죠
그러나 7일 세벽 병원에서 다급한 연락이 왔습니다
혈압이 60에 80으로 위독하다고.........
그렇게 저희 아버님은 10분거리인 병원에 도착도 하기전 운명하셨더군요
눈물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냥 멍했습니다
오면서 미리 부탁했던 손님들의 무사한 여행을 부탁드리고 장례를 시작 었습니다
15년의 베트남 생활 ........................
몇몇 지인 빼고는 흔한 카톡 문자 하나 안오더군요
그나마 얼마전 알게된 하노이에 사업하시는 형님들과 제 친구 그리고 대구에서 지인을 돌보고 있는는 송사장님 3분이
이른시간에 근조화환을 보내 주셨습니다
참 서글프더군요
(물론 이자리를 빌어 먼 울산에서 오토바이로 6시간을 걸려 찾아 와준 용이 아우와 힘든 배달을 끝내고 동서울에서 찾아와준 창의 아우에게 감사드립니다 )
그나마 동생이 이름만 대면 아는 대기업체 23년차 공무직이기에 망정이지 가시는 아버님이 마지막이 썰렁 하기까지 하더군요
정신없이 아버님상을 치르고 고인이 생전에 말씀 하신대로 고향안동에 낙동강에 뿌려드리고
14일 호치민에 복귀 했습니다
역시 저하나 변고난것은 아무문제도 아니였습니다
그동안의 베트남 생활이 부질없어 보이더군요
제 경비 써가며 도움주려 했던 분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스쳐 갑니다
이글을 보시는분들 명심하세요
베트남에 터전을 잡으시더라도 한국에 지인들과 연락을 끈지 마시고 계속 이어나가세요
베트남에서 소주 잔 기울이고 전화로 안부 묻는다고 지인들 아닙니다
일부 겠지만 그분들 맘속엔 당신들은 이용거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나니까요
2016년 7월 24일 호치민 외곽지에서 불효자 박경택 씀
첫댓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충분히 그 맘 이해 합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늦게나마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해외 생활 오래하면 길,흉사 때 그동안 얼마나 지인들과 가깝게 지내고 누구 거짓인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항상 친구들과 자주 SNS 하시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게 말이라고 합니다.
옛부터 말은 천근이라고하는 이유가.
정말 천근이 아니라 그만큼 말이란게 쉽기 때문에 조심해라는 뜻이라고 봅니다.
각종 스마트폰의 발달로 너무니 쉽게 소식을 전하고 안부를 물을수 있는 현재는 그래서 더욱더 사람과의 관계가 종잇작 처럼 얇고 부질없어져 버렸죠.
그래서 저는 스맛폰으로 혹은 카페로 안부 전하고 아는 사이는 부질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지금 바로 내옆에 살고 있는 이웃이 더 낫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게 손가락으로 스맛폰 만지면서 지인이랍시고 sns 장난하는거죠.
소중한것은 실제로 내 몸과 가까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려운일 당했을때 같이.위로하면 좋았을텐데.. 부디 삼가 고인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면식도 없지만 이렇게 내가 필요할때만 카페에 들어와서 필요한것만 챙기는 이기주의자 죄송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전혀 몰랐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수고하셨습니다.고인명복빕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많이 힘드셨을텐데...하늘에서 아버님께서 도와주실겁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충분히 그맘을 이해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전에는 모임이나 자주 얼굴을 보고 있어서 연락이라도 됐지만 이제는 모임자체도 없으니 연락도 자연 끊기게 되네요....모조록 힘들었겠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통없는 저세상에서 주님은총으로 영면 하소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동 동향이라 반가우면서도 마음이 그러네요.
많이 힘드셨겠네요 삼가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선친께서는 가셨지만 그래도 모친이 함께 계시잖아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그래도 힘내세요
오랜만에 까페 들어와서 알았네요. 아버님 좋은곳에 가셨을꺼에요. 늦게나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님의 하시는 일에
항상 영광이 함께 하시길...
[근▶◀조]
세상이 항상 유상한 것은 아닙니다. 변화무쌍, 길흉화복이 예측불가하여
어느것도 유, 불리를 점칠 수가 없습니다. 인간관계도 그렇습니다. 나의오지랖
세상을 덮어도 세상은 동요없이 그냥 흐를뿐입니다. 지금 현대 코리아의 한국인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고독한 혼란상태입니다. 진정한 것은 모두 혼자입니다.
인간관계가 형식이 된지 오래이며 지금은 최악입니다. 사람이 싫다고 혼자살면서
강아지키우는 독신자가 늘고 있습니다. 지금의 이 현상, 마눌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대답왈, "강아지는 재롱만 떨고 반항을 안해서 그렇다, 발로 차도 된다." 여기저기 서울거리에 개똥오줌
늘어만 갑니다. 개데리고 다니는사람 다시 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저도 20여년전 이곳보다 더오지인 해외에서 생활을 하다가 아버지 돌아 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서울까지 도착 하는데 2박3일 장례에 참석도 못하였던 불효자로서 또 그간 직업상 해외생활 끈을 놓지 못하다 결국 1개월전 이곳하노이에 다시 둥지를 튼 사람으로서 cento 님의 글이 마음에 많이 와닿습니다.결국은 혼자입니다.스스로 건강 챙기시며 자신을 챙기세요.~!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