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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출장갔다가 1박2일 휴가로 갔던 경주에서 사왔던 전통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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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는 몇달되었는데 서천가서 사온 소곡주에요. 병은 요거랑 비슷한데 개인집에서 샀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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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따라와서 냉동실에 잠깐 넣었다가 꺼냈습니다.
좌측이 소곡주이고 우측이 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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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컵이 없어서 ㅁㅊ;; 너무크다.
여하간 소곡주는 좀더 달콤하고 신맛이 강해서 와인을 먹는 느낌이구요.
교동 법주는 그에 비해 오묘한 깊은맛은 있는데 그게 딱히 와닿지는 않고, 좀 맹맹한 느낌입니다.
어머님께서 옛날에 경주가서 먹던맛이랑 너무 다르다고 소곡주가 오히려 옛날 법주랑 맛이 비슷하다고 하시더군요.
너무 맛있게 먹어서 기억에 남을정도였다는데 지금은 너무 실망스럽다고 하시네요.
뭐 정확한 사실은 아니니 넘어가고.
개인적으로는 소곡주가 좀더 취향이었습니다.
소곡주는 화이트 와인인데 와인의 떫은 맛이 없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런느낌이고
교동 법주는 일반 제사지낼때 사가는 청주보다는 좀더 고급진 느낌인데...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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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궁금해서 하나 사와본 필라이트 프레쉬.
첫맛은
'이 오줌맛은 하이트네 ㅅㅂ;;' 였는데
계속 먹으니까
'물탄 맥주?'
요런 느낌입니다.
참 부담없이 들어오네요. 근데 사먹을 일은 없을듯.
첫댓글 법주랑 소곡주 둘다 괜찮은 맛이긴 한데 제 입맛에는 전통주중에는 안동소주가 제일 잘 맞더군요. ㅋㅋㅋ
안동 소주 유명하던데 들릴일 있으면 사올라구요 ㅋㅋ 근데 그거 엄청 밀려있던 것 같던데 오프라인은 상관없겠져.
근데 안동 보면 고등어만 줄창있지 안동소주는 못본듯. 안동이 한우랑, 고등어가 유명하잖아요.
@Charging 지금은 명절때문에 밀려있을수는 있지만 평소에는 거의 당일발송....
@天狼 그리고 향이 좀 강해서 호불호가 있긴하지만 문배주도 은근 좋았습지요.
@天狼 문배주는 어디에요?
@Charging 이북에서 내려온거다보니 지금 양조장이 어디있는지는 잘 기억이.......(인터넷구매의 폐해)
@Charging 원래는 평양술이라는데 김포쪽에서 만듭니다
대형마트선 낮은도수로 거의다 팔껍니다
전통주는 아니지만 화요40도짜리 px서 싸게 구해다먹긴했는데
회장이 태극귀라 ㅈㅈ친게
황금보리소주도 나쁘지않았습니다
소곡주가 좀 시다고요? 그거 상온에 놔서 발효된거 아니에여?
...! 근데 신맛이 괜찮았어요.
이건 냉동 보관하라는 야기가 없어서 상온보관 오래하긴 했음요
@Charging 흐으으으으음, 그게 더 발효가 되면 식초가 될텐데요. 앉은뱅이 술이 달콤한데 도수가 쌔서 조심해야 하는 술이죠.
@Chagall 네 처음 시음할떄 달콤한 맛으로 기억하는데 조금 쉰듯?ㅋㅋㅋ 지금은 냉장보관하고있어여
40도였나 더 증류해서 나온 화주가 있던데 그건 다음에 가면 사볼까 하구요.
서천에 또 갈일이 있을거라서
@Charging 냉장고에 있지 않았다면 쉰거죠ㅋㅋㅋㅋㅋ 저도 1년 동안 골방에 묵혀둔걸 마신적 있었는데 그건 신맛이 강해서 맛술행되었죠, 맛있는 술인데 ㅠㅠ
@Chagall 그정도까진 아니에요 조금신정도라 ㅋㅋ 맛있음 한 3~4개월 상온에 있었을거에여
섬에 맛있는 술이 있다함
@Charging 역시 섬전문가 답게 안주는 문어숙회 ㅋㅋㅋ
@이성환이오. 한몸 희생하시는 건가요?ㅋㅋㅋㅋ
@Chagall 정정하지요. 전 원형탈모라 주변머리카락은 풍성합니다... 정수리만 탈모라서... 문어는 아예 머리에 털이없지요.. 이래도 그드립 지속?
보온 텀블러에다가, 냉동실에 1시간 내지 1시간 반 정도 보관해놓은 라거류 맥주를 담아마시면 냉기가 오래가고 좋더라구요
필라이트는 발포주라....
소곡주 앉은뱅이술이죠 ㅎㅎㅎㅎㅎ
안동소주는 박재서 명인꺼 마셔봤는데 제 입맛은 영.......갠적으론 담솔이라고 솔송주 있는데 이게 40도인데도 목에 술술 넘어가요....역시 앉은뱅이술...
교동법주면 전통청주니 차갑게 더 숙성시켰다가 드셔보세용.
문배주,이강주 선물해봤는데 다들 좋아하십니다.
소곡주 쭉쭉들어가던데요 ㅋㅋ
달달한게 진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