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형 유니폼으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카메룬축구대표팀이 FIFA의 사면을 받아 독일월드컵 예선 탈락 위기를 벗어났다.
FIFA는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총회에서 "규정을 어기고 소매가 없는 유니폼을 입은 카메룬에 내린 징계를 만장일치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FIFA,"아프리카 놀라운 단결력 감동,징계 해제"
FIFA는 지난 달 16일 카메룬이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 문제의 유니폼을 입고 뛰자 월드컵 예선 승점 6 감점 조치와 우리돈으로 1억8천여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집트와 코트디부아르, 리비아, 수단, 베냉과 함께 독일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3조에 편성된 카메룬은 승점 6이 깎일 경우 전승을 하더라도 승점 24에 불과해 월드컵 본선 진출이 극히 어려운 상황이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아프리카축구연맹 회원국들과 카메룬과 같은 조에 편성된 회원국까지도 승점 6을 깎는 조치가 공평하지 않다고 호소하며 놀라운 연대를 보여줬다"며 징계 철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네티즌''원피스 유니폼 제재당한 카메룬 구하기''
한편 네티즌들은 지난 1월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컵에서 상하의가 붙은 원피스형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카메룬팀에게 국제축구연맹(FIFA)가 벌점과 벌금부과 철회를 요구하며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현재 독일 움름에 본사가 있는 통신회사 'rrooaarr interactive solutions'사와 노이 울름에 있는 통신회사 'IKONS Intermedia Concepts'가 웹사이트(http://www.ikons.de/flash/findex.html)를 개설해 카메룬팀의 국제대회 출전을 막고 있는 FIFA에 반대하는 네티즌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회사측은 "게임을 구하자는 모토하에 모인 네티즌들이 남긴 서명이 99만 5256개나 된다"며 "오는 9월까지 추가로 반대서명을 받아 FIFA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는데 이같은 네티즌들의 움직임이 징계해제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CBS체육부 임영호기자
첫댓글 징계는 좀 심했어
나름대로 섹시한데
앗싸 그럼 카메룬을 독일에서 볼수 있겠네요.^^
이럴줄 알았음...